도서소개

“주류 사회 구성원도, 한국 사회의 한국인도 할 수 없는, 오직 디아스포라 주변인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들을 발견하고 그 일들을 감당할 때,주변성의 한계는 새로운 창조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매우 크신 분이고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매우 협소하고 파편적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하나님을 더 잘 알기 위해 우리는 적극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확장하고 심화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시대와 상황이 다른 다양한 신학 사상들을 읽고 접하며, 나와 다른 하나님 경험과 지식을 가진 이들과 겸손하게 소통해야 한다. 더 나아가 이렇게 배운 하나님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경험이 지금 나에게, 내가 처한 상황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비평적으로 성찰하며 ‘지금 이 곳’(Here and Now)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을 알아가는 ‘신학함’(Doing Theology)이다.


차례

이 책의 의미 _김도일, 양희정, 장성훈, 김종두, 이성은, 김세현프롤로그1장│이민자의 삶: 단절, 주변화, 집단화 그리고?2장│이민자의 적응과 정착: 문화화3장│이민자와 정체성4장│이민 신학5장│이민 교회6장│이민 교회의 목회와 교육 에필로그참고문헌


저자소개

시드니신학대학교 한국어학부(SKTC) 교수. 장로회신학대학교 및 동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과 신학을 공부했고(B.A., M.Div.), 멜번신학대학교(UD)에서 기독교교육과 이민신학을 연구하였다(M.Theol., Ph.D.). 한 사람의 이민자이자, 이민신학자로서 저자의 가장 큰 학문적, 실천적 관심은 디아스포라 한인들과 한인교회들이 최초의 디아스포라 기독 교회였던 안디옥교회처럼 성장하고 성숙하며, 교육하고 선교하는 것이다. 스데반의 박해로 흩어진 무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세운 안디옥교회는 예루살렘교회의 복사판이 아닌, 디아스포라를 위한 디아스포라 교회로서 이방 선교의 전초기지가 되었다. 저자는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도 한국교회의 복제품이 아닌, 디아스포라 교회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대로 디아스포라를 위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이민자와 이민교회가 자신들의 정체성과 사명을 이민신학적으로 깊이 성찰할 수 있도록 가르치면서, 이민신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또한 캠버웰연합교회(호주인 회중)를 목회하면서 한인 이민자의 경계를 넘어 지역 주민들과 지역 사회를 섬기고 있다. 더 나아가 여전히 백인 중심적인 호주교회에 소수 이민자의 목소리를 내면서, 섬기는 교회와 교단이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하는 ‘다문화교회’로 더욱 성숙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고 있다.한국어 저서로는 『디아스포라 다음세대를 위한 기독교교육과정』(동연, 2017), 『있는 모습 그대로, 톡』, 부모 훈련 교재 3권 (장신대기독교교육연구원, 2017-18), 공저로는 『사회적 신앙인의 발자취』(동연, 2017) 등이 있다. 영어 저서로는 Christian Education Curriculum for the Digital Generation(Wipf & Stock, 2015), Who Do You Say I Am?, 이민 2세 교육 교제(ACME, 2015)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