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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우리의 참된 문제는 ‘서로 사랑하라’고 분부하시는 하나님보다‘타자’를 더 두려워하는 데 있다. 차별과 혐오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타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존중할 수 있는가 오늘날 한국 사회를 규정하는 표현 가운데 하나는 ‘혐오의 시대’다. 인종, 성별, 세대, 지역, 정치적 성향, 경제적 수준, 문화적 배경 등에서 나와 다른 카테고리에 속한 부류에 대한 혐오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방인 혐오증이 역사적인 현상이자 생물학적 현상이기도 하지만, 이 시대에는 타인에 대한 비합리적인 두려움과 왜곡된 의식으로 변질되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타자에 대한 본능적인 두려움을 그저 ‘인간적인’ 현상으로 생각하면 그만일까? ‘사랑의 종교’라는 수식어가 붙은 기독교에서 타자를 이해하고 대하는 방식은 무엇인가?이 책을 여는 요한일서 4장 18-21절은 사랑이신 하나님이 우리는 먼저 사랑하셨기에 우리가 사랑한다고 말한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사랑을 따라 서로 사랑하라는 부름을 받은 자들이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타자 혐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매우 필요하면서도 가장 피하고 싶은 말씀일 것이다. 저자는 타자 혐오를 인간적인 현상이라고 합리화하려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유전적인 본성에 뿌리박힌 것보다 나은 존재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이야기하며, 타자를 사랑하는 근거로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받은 자라는 것을 전제한다. 하나님이 원수이자 타자인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하셨듯이, 우리 또한 타자를 환대하고 사랑할 것을 이야기한다.이 책에서 저자는 타자의 이질적인 특성을 하나님의 은혜가 담긴 선물이자 신비로 여기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강조한다. 그리고 우리가 타자와의 차이를 그대로 두면서도 그들을 환대하고 영접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일상의 방법들을 소개한다. 이 짧은 책을 통해 우리는 이 시대를 지배하는 혐오가 아닌, 사랑과 환대의 길을 택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차례

서론1장 타자에 의해 구원받다2장 타자, 나의 적3장 그리스도인답게 두려워하는 법 배우기4장 교회 안의 타자 사랑하기5장 우리의 참된 타자이신 예수님참고 문헌장별 성구 찾아보기책별 성구 찾아보기


저자소개

미국 감리교 신학자이자 목회자다. 워포드 대학에서 공부한 뒤 예일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에모리 대학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4년간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목회 사역을 한 뒤, 듀크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실천신학 교수 겸 듀크 대학교 교목실장으로 20년간 활동했으며, 2004년 미국 연합감리 교회 감독이 되어 8년간 북 앨라배마 연회 소속 감리교인들을 이끌었다.현재 듀크 대학교로 다시 돌아와 실천신학 교수로 활동 중이다. 기독교 잡지 「크리스천 센츄리」(Christian Century)의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워포드 대학, 콜게이트 대학교 등 13개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베일러 대학교에서 선정한 영어권에서 가장 탁월한 설교자 12명 중 한 명으로 꼽혔으며, 유진 피터슨, 헨리 나우웬과 더불어 미국 개신교 목회자들이 가장 많이 읽는 기독교 저술가 중 한 사람이다.주요 저서로 『기억하라, 네가 누구인지를』, 『오라, 주님의 식탁으로』(이상 비아), 『부족한 것이 없는 사람에게 왜 복음이 필요한가?』(IVP), 스탠리 하우어워스와 함께 쓴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 『주여,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이상 복 있는 사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