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이 책은 눈물을 주님의 장부 책에 기록해 달라는 시편 기자의 요청처럼 동굴 속에 있는 자의 눈물 한 방울을 헤아리는 시선으로 담아낸 뭉클해지는 따스함이 밀려오기에 목회 서신서와 같은 편지와 향기라 할 수 있다. 관계를 통한 회복을 엿볼 수 있으며 하늘과 땅을 잇듯 복음과 삶을 연결하는 사닥다리와 같은 책이다. 인구 소멸이 확정된 지역 교회의 목회자, 성도 간 소소한 삶의 이야기가 신앙 생활과 소생의 대안과 같은 그림으로 그려지는 그림책과 같다.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차례

프롤로그제1부│가마솥 커피 제2부│옥수수 총무 75 제3부│아꾸워요 124 제4부│막걸리 전도 168 제5부│새복기도 208 제6부│눈싸움과 교회 250


저자소개

새벽 4시, 손때 묻은 종 줄을 당기며 새벽기도회를 알리던 할머니 권사님. 교회 문 밖에 놓인 흰 고무신 두 켤레, 검정 고무신 두 켤레. 첫 목회지 홍천 문암교회. 발자국 소리에 큰 기침으로 사용 중임을 알려야 하고, 갑절이나 긴장하게 만드는 ‘풍덩식’ 화장실과 가끔씩 튀어나오는 큰 쥐. 교회와 사택이 함께 사용하는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하려는 목사에게 ‘왜 베개를 갖다 놓으려 하냐’며 되물으시던 제천 공전교회. 짙은 연두색 잔디와 초록색 방아깨비가 녹색 푸름의 교회 마당을 만들어 냈던 봉양교회. 할아버지도 오빠라고 불리시는 맛에 지금도 다방이 성업 중인 논산 연무대 마을과 교회성장을 ‘되는 판’이라고 하시던 연무중앙교회. 지금은 하늘 가까이에 있어 별이 밝은 곳, 가슴앓이의 노래가 있는 아라리의 마을 정선감리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다.태백산 기슭 영월 상동에서 태어나, 목원대학교 신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공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