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무지개를 보면 가슴 뛰던 우리에게 다시 하늘 향한 그리움을 일깨워 주는 책”― 많은 독자들이 기다려 온 저자, 이종태 교수의 첫 책― 최고의 지식 강연 EBS 클래스ⓔ 명강연“이 책은 근래 찾아보기 힘든,앞으로도 한동안 나오기 어려운 명작 중의 명작이다!”― 김기석, 김진혁, 이승우 추천땅을 걷다 참되고 선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만날 때면 우리는 경이(wonder)를 느낀다. 그런데 그런 경이는 우리 안에 어떤 ‘그리움’을 낳는다. 진선미의 바다, ‘하늘’을 향한 그리움 말이다. 인간 안에 내재하는 이러한 초월 지향성이야말로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일찍이 아우구스티누스가 신을 향해 “당신은 우리를 당신을 향하도록 지으셨으므로 우리 마음은 당신 안에서 쉬기까지는 쉼을 모릅니다”라고 고백했듯이 말이다.아우구스티누스가 ‘최초의 중세인’이었다면, 파스칼은 “무한한 (우주)공간의 영원한 침묵” 앞에서 “두려움”을 느낀 ‘최초의 근대인’이었다. 저는 근대 이후 인간은 파스칼이 말한 그 두려움을 통해 비로소 철학과 영성의 시원으로서의 경이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근대 세계의 정신으로서의 ‘탈주술화’를 소개하고, 경이를 ‘세계의 재주술화’ 담론과 연결 지어 탐구하는 이유다.우리가 사는 재미와 삶의 의미를 잃은 건, 어쩌면 경이를 잃었기 때문일 수 있다. 하늘에 걸린 무지개를 볼 때면 뛰었던 가슴을 말이다. 그런 가슴(heart)을 되찾는 것이 영혼이 빠져 버린 우리 삶과 이 세계에 다시금 생명의 숨이 깃드는 일, 곧 부활(renaissance)의 삶의 중심(heart)인지 모르겠다.해서, 경이로의 초대는 곧 부활의 삶으로의 초대이다. ‘다시 심장이 뛰는’ 삶으로의 초대이다.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차례

들어가며

1 별이란 무엇인가?
2 세계의 탈주술화
3 신들로 가득한 세계, 나니아
4 인간 폐지
5 페어리, 동경의 공간
6 쌍둥이, 주술과 과학
7 무지개를 풀다
8 경이와 호기심
9 표징으로서의 세계
10 태초에 노래가 있었다
11 루시, 반짝이는 눈
12 장엄한 춤

나가며



저자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와 장로회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소재 Graduate Theological Union에서 기독교영성학으로 철학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연세대학교, 한남대학교 등에서 강의했고, 현재 서울여자대학교에서 교목실장으로 재직하며 교육과 연구에 몸담고 있다. 그동안 『순전한 기독교』(공역), 『네 가지 사랑』 등을 비롯하여 C. S. 루이스의 주저들을 번역했고,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 번역에 참여했으며, 성서영성의 명작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유진 피터슨), 교육영성의 명저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파커 팔머), 예배영성의 고전 『세상에 생명을 주는 예배』(알렉산더 슈메만) 등을 번역하여 국내에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