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내 인생 가운데 아픔으로 시작된 틈 사이로 비친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책의 서문은 저자의 ‘신앙 간증부터 시작한다. 이 간증을 통해 ‘구약에 나오는 네 명의 사사’를 다루는 책의 제목이 어떻게 ‘예수의 피를 힘입어’로 정해지게 되었는지 알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 시대를 살아내는 오류투성이의 설교자를 들어 당신의 ‘메시지(message)’를 전해주신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맥을 같이 한다. ‘하나님께서 완벽한 사람만을 들어 쓰신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과연 하나님 나라에 우리가 설 자리가 남아 있을까?’ 이 책이 ‘인생에서 무언가 하나씩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룰 수 있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저자 자신이 바로 그들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내가 그들과 닮은 부분이 있지 않고서야 어찌 그들의 세밀한 사정을 알 수 있을까?’ 그러면서 저자의 인생 가운데 아픔으로 시작된 틈 사이로 비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따라가 보고자 했다.저자는 스스로 이렇게 말한다. “사사기에 나오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는 평탄한 삶을 살아온 설교자가 다룰 인물이 아니다. 이들은 황무지에서 하나님과 단둘이 걸어본 경험이 있는 설교자가 다루어야 할 인물이다. 특별히 이들 넷처럼 ‘인생에서 무언가 하나씩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얻었으면 하는 것이 있다. 첫 번째, 이들 넷처럼 ‘비주류의 서러움’과 ‘거친 환경’을 헤쳐 나온 독자들에게는 이들의 이야기가 ‘하나님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두 번째, 소위(所謂) 한국 교회의 2, 3세로 주류의 삶을 살아온 지체들에게는 좀 더 넓은 하나님의 시선과 책임감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한다.”사사기를 자세히 볼수록, 이들 넷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되는 ‘인간 군상(群像)’이라는 점을 깨닫는다. 우리 자신의 모습에서 이들을 발견하곤 한다. 따라서 이 책은 그러한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살펴보고 있다. 그 과정을 통해 이들 사사가 어떻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게 되었는지 자세히 추적해 나간다. 그리고 이 내용은 오늘을 살아내는 우리 인생에 많은 깨달음과 성찰을 줄 것이다.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차례

서문_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6

1부 배경

레위 지파
_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34
사사기의 구조 그리고 사사 시대의 주류 에브라임 지파’59
사사기의 배경 미가의 신상과 단 지파 이야기 80

2부 기드온

기드온 1_미디안과의 전쟁 116
기드온 2_기드온의 욕망 그리고 십자가의 길 150
기드온 3_기드온의 성품과 하나님의 은혜 181
아비멜렉 1_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205
아비멜렉 2_아비멜렉과 하나님의 보복 232

3부 바락

바락 1_‘젖과 꿀’이 사라진 약속의 땅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라 258
바락 2_‘젖과 꿀’이 사라진 약속의 땅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라 284

4부 삼손

삼손 1_당신은 다릅니까? 308
삼손 2_당신은 다릅니까? 336
삼손 3_당신은 다릅니까? 365
삼손 4_당신은 다릅니까? 390
삼손 5_당신은 다릅니까? 409

5부 입다

입다 1
_너는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440
입다 2
_너는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461
입다 3
_너는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486


저자소개

정신과 전문의 / 한국누가회(CMF) 학사학원사역부 전임간사 / 전주열린문교회 파송 학원선교사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여한 없이 사랑하고 여한 없이 사랑받다가 이 땅을 떠나고 싶은 사역자. 폭풍우 같던 방황 가운데 1988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0년 성경을 읽다가 예수님을 영접했다. 바로 이어 입대한 30개월의 군 생활 초반, 1991년에 있었던 1차 걸프전에 참전했다. 3개월 가까운 파병 기간, 사막 한가운데 위치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알루아리아 대한민국 비둘기부대 전투 진지에서 생애 첫 신구약 완독을 했다. 의학과 신학이 만나는 곳에서 사역하겠노라는 신병 시절의 서원대로, 제대 후 4개월 동안 입시 공부를 하고 치른 수능으로 의대 에 입학했다.의사가 된 뒤, 예수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수련의 생활을 마쳤다. 2005년 정신과 전문의가 된 바로 다음 날부터, 예수님을 믿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들의 선교단체인 ‘한국누가회(CMF)’에서 간사로 사역을 시작했다. 간사 5, 6, 7년 차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에서 신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의사가 된 뒤에 신학을 한, 정신과 전문의인 동시에 신학을 전공한 사역자인지라, 당연히 평생 상담자로 살아오면서 쌓인 세월이 자연스럽게 성경인물들의 구체적인 형편과 마음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지게 해 주었다.저서로 『하나님을 위한 변명』(예영커뮤니케이션, 2022), 『나사렛 여인, 마리아』(예영커뮤니케이션, 2022)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