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영성 작가 헨리 나우웬이 남긴이 땅에서의 마지막 기록물!어둠 짙은 세상에서 예수의 빛을 누린복된 순례자의 고백이 땅에서 내 몸과 마음을 쉴 곳은 어딜까? 소소한 보통의 하루, 외롭고 상처 입은 하루, 기쁨 충만한 하루를 하나님 앞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혼자가 편한 자기중심 시대에 타인과 손잡는 우정과 연대는 무슨 의미일까? 헨리 나우웬이 보낸 마지막 날들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헨리 나우웬은 하버드신학대학원 교수직을 내려놓은 뒤 9년을 같이 살면서 섬기던, 발달장애인 공동체 ‘라르쉬 데이브레이크’에서 소중한 안식년을 얻었다. 1년간 라르쉬 사역을 쉬면서 마음껏 묵상하고 글을 쓰며 가족과 친구들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렇게 꼬박 1년의 안식년을 보내고 다시 데이브레이크로 복귀한 지 3주가 지났을 무렵, 그는 업무 차 떠났던 고향 네덜란드에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본향을 향한 여정의 마지막 한 바퀴를 돌던 헨리 나우웬의 당시 생각과 활동을 담은 아주 단순한 기록이다. 그는 미처 몰랐으나, 그의 안식년은 또한 ‘영원한 참된 안식’으로 가는 여정이기도 했다. 나그네 길과 본향에 대한 그의 믿음이 글 도처에 배어 있어, 늘 변화하며 성장하는 신앙으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소명을 다하려던 그의 평생의 갈망과 씨름을 가감 없이 보여 준다.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차례

들어가며. 본향을 향한 여정의 마지막 한 바퀴

1995년 9월. 내 앞에 놓인 한 해, ‘기도의 해’가 되리라
1995년 10월. 공동체란 물리적 제약을 뛰어넘는 마음의 연합
1995년 11월. 모든 기쁨과 모든 아픔이 예수님의 나라를 선포할 기회가 되어
1995년 12월. 나는 오늘 평안을 베풀었는가? 사랑했는가?
1996년 1월. 내 생각과 말과 행동이 주위에 변화를 낳는다
1996년 2월.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그분께 내 모든 어둠을 보여드려야 한다
1996년 3월. 탓하는 자세를 버리고
1996년 4월. 부활, 단지 사후의 사건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현실
1996년 5월. 영적인 삶을 산다는 것, 내 모든 존재를 제자리에 둔다는 뜻
1996년 6월. 하나님만이 우리의 실상을 아시며 우리를 온전히 용서하시고
1996년 7월. 증오와 전쟁이 판치는 폭력의 세상에 살고 있다 해도
1996년 8월. 용기란 흔히 작은 구석에서 시작된다

나오며. 영혼의 비상, 마침내 진정한 안식으로
감사의 말


저자소개

1932년 네덜란드 네이께르크에서 태어났으며, 1957년에 예수회 사제로 서품을 받았다. 심리학을 공부한 그는 인간의 고난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 1964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메닝거연구소에서 공부했다. 30대에 노트르담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심리학을 가르쳤고, 신학을 공부한 뒤에는 예일신학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존경받는 교수이자 학자로서의 헨리 나우웬의 삶의 행보는 1981년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된다. 그는 ‘하나님 사랑’에 빚진 자로서 거룩한 부담감을 안고 페루의 빈민가로 떠나 한동안 그곳 사람들과 함께 지냈다. 이후 다시 대학 강단으로 돌아와 3년간 하버드신학대학원에서 강의를 맡았으나 그는 더 이상 이 같은 삶에서 영혼의 안식을 얻지 못했다. 1986년, 마침내 그는 새로운 부르심에 순종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1996년 9월에 심장마비로 소천하기 전까지 10년 동안 캐나다의 발달장애인 공동체인 라르쉬 데이브레이크에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몸소 보였다.깊은 말씀 묵상과 기도 생활에서 나온 그의 압축된 문장들은 수많은 이들을 깊은 영성의 세계로 초대했다. 《공동체》, 《예수의 길》, 《마음의 길》, 《삶의 영성》, 《귀향의 영성》, 《돌봄의 영성》, 《두려움에서 사랑으로》, 《영적 발돋움》, 《영성 수업》, 《상처 입은 치유자》,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춤추시는 하나님》, 《영혼의 양식》, 《예수님의 이름으로》(이상 두란노) 등의 수작이 지금도 전 세계 독자들을 찾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