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난 200년 동안 서구 성서학계의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역사-비평적 방법론”(historisch-kritische Methode)에 대한 비판적인 성찰에서 출발한다. 성서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연구에 대한 열정으로 인도해야 할 성서 연구(해석)방법론이, 오히려 성서의 진술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결국 성서를 외면하게 만드는 악영향을 끼쳤다.이에 대해 그동안 여러 가지 새로운 방법론들이 모색되었으나 진정한 대안은 되지 못했다고 진단하면서, 이 책은 “성서적-역사적인 방법”(biblisch-historische Methode)이라고 명명한 하나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그러나 이 책은 역사-비평적 방법론을 단순히 부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6개 항목에 걸친 부록(양식사, 문헌비평, 새로운 해석학적 방법론들, 전승사, 편집사, 전통사)을 통해서 각 방법들에 대한 연구사와 문제성, 논의의 성과들을 분석하므로 과거의 방법론과 이 책이 제시하는 새로운 대안과의 대화를 유도한다.더욱이 이 책은 구약성서 주석에 관심 있는 목회자나 신학생, 더 나아가 구약성서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자 하는 일반성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저술되었다. 따라서 이 책은 신학교의 교재나 성경공부 지침서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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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역자서문5 저자서문9 차례 15
제1장 서론
1. 주석의 목적25 2. 과거와 현재의 구약성서 해석27 2.1. 구약성서 안에서의 해석에 관하여27 2.2. 신약성서에 나타난 구약성서의 해석28 2.3. 고대 교회31 2.4. 중세34 2.5. 종교개혁시대: 루터와 깔뱅35 2.6. 개신교 정통주의: 마티아스 플라시우스(Matthias Flacius)38 2.7. 계몽주의와 시작되는 역사비평39 2.7.1. 스피노자(Baruch [Benedikt] de Spinoza)40 2.7.2. 리샤르 시몽(Richard Simon)41 2.8. 경건주의(Pietismus)43 2.9. 요한 게오르그 하만(Johann Georg Hamann)45 2.10. 역사비평의 출현46 2.10.1. 오경비판47 2.10.2. 역사의 상(像) 재구성(Umbau)49 2.10.3. 역사비평의 다른 주장들50 2.11. 20세기51 2.12. 종합과 평가54 3. 방법론적 숙고의 필요성과 한계57 3.1. 방법론의 의미58 3.2. 영과 방법(Geist und Methode)60 3.3.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성서61
1. 서론적인 숙고231 2. 본문과 보도된 사건 - 사건과 기술과 해석의 관계에 대한 숙고들235 2.1. 서론적인 생각들235 2.2. 성서 보도의 독특성와 근대적 현실이해236 2.3. 이스라엘 역사와 관련한 다양한 해석모델들239 2.4. 어떤 사건에 대한 신학적 서술과 역사기술적 서술의 상호보충241 3. 본문과 저자245 3.1. 저자에 대한 질문 - 하나의 정당한 문제제기245 3.2. 문제의 수치들(Problemanzeigen)247 3.2.1. 성서의 관찰결과247 3.2.2. 역사-비평적인 연구결과들250 3.2.3. 성서의 저자들과 동일시하는 재구성들253 3.3. “저자” 개념에 대한 숙고들253 3.3.1. 저자와 서기관/필사자253 3.3.2. 저자언급에 대한 이해에 관하여255 3.3.3. 본문의 구성/편집257 3.4. 실제적인 결과들257 3.4.1. 저자언급이 있는 본문들257 3.4.2. 저자언급이 없는 본문들258 4. 구약본문과 이스라엘 주변세계의 본문들276 4.1. 이스라엘 주변세계에서 생성된 본문들의 의미에 관하여276 4.2. 문제의 영역들278 4.2.1. 존재하지 않는 유례(類例)들278 4.2.2. 종교사적인 비교279 4.3. 방법적 조치들282 4.4. 한 가지 기본원칙284 5. 본문과 실상들에 대한 전문지식들(Realien)285
제5장 신학적 해석
1. 예비고찰288 1.1. 전제조건288 1.2. 적절치 않는 대안들289 1.3. 이중적 과제291 2. 종합적인 주석292 2.1. 개별주석293 2.2. 본문의 주요진술들에 대한 요약294 2.3. 본문의 핵심사상(Skopus)295 2.4. 질문을 통한 지원(Hilfestellung)296 3. 구약성서의 상황 안에서 신학적인 해석297 3.1. 내용상 유사본문들과의 비교298 3.1.1. 다양한 본문의 진술들이 내용적으로 일치한다.299 3.1.2. 다양한 본문의 진술들이 서로 보완한다.300 3.2. 구약성서의 상황에서 신학적 진술들의 의미301 3.3. 내용적인 유사본문들이 없는 본문들302 3.4. 시대적 제한이 있는 진술들과 일반적으로 유효한 진술들303 4. 성서 전체의 맥락 안에서 신학적 해석304 4.1. 해석학적인 기초들304 4.2. 논의의 결과들306 4.2.1. 구약성서는 고립되어(isoliert) 해석될 수 없다.306 4.2.2. 신약성서에 나타난 구약성서 이해307 4.2.3.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의 서로에 대한 이해309 4.2.4. 지속되는 구약의 의미311 4.2.5.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모델들314 4.3. 개별 본문에서의 해석을 위한 결론들315 4.3.1. 방법적 조치들315 4.3.2. 구체적인 질문들316 5. 지금까지 수행된 해석에서 드러난 본문의 이해325 6. 요약330
제6장 선포 안에 있는 본문
1. 기초사항들331 2. 어떤 연설이나 설교의 작성을 위한 실제적인 제안들334 2.1. 도입과 종결334 2.2. 놀라게 함335 2.3. 분명함335 2.4. 구체성336 2.5. 대화 중에 있는 설교337 2.6. 단순함337 2.7. 원고337
참고문헌339 성구색인364
※ 부록 부록 I: 양식사(Formgeschichte) 1. 연구사에 관하여: 헤르만 궁켈(Hermann Gunkel)184 2. 삶의 자리(Sitz im Leben)185 3. 역사성의 질문186 4. 양식사의 문제점에 관하여187
1951년 출생, 결혼하여 세 자녀가 있음. Basel대학을 졸업한 후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Hebrew University)에서 1년간 수학하고, 1977년부터 1987년까지 Gießen의 Gemeindeaufbau 연구소에 있는 Campus fur Christus Deutschland에서 일했다. 1987년부터 1996년까지는 성경번역가로서 활동하기도 했다. 1989년 그는 에른스트 예니(Ernst Jenni)교수의 지도 아래, 구약성서에서 루아흐(ruah)의 신학적 사용에 관한 논문으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부터 Studienzentrum des Geistlichen Rustzentrums Krelingen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