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성민교회 담임목사로서 교회의 사회적 책임(CSR)을 감당하는 사역을 하고 있는 저자의 묵상 시집이다. 성도들과 함께 걸은 길을 돌아보니 일상이 은혜의 신작로였음을 깨달은 저자는 새벽마다 주님 앞에 겸허히 무릎을 드림으로 하루가 시작되고, 새벽 묵상은 간절함이 배인 아침 편지가 되었다. 지역의 이웃과 약자들, 은퇴목회자들을 섬기며 순종의 길을 걸어온 과정에서 받은 기쁨과 은혜가 담긴 이 시집은 읽는 이들의 마음과 삶에 선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차례
자서(自序)저자소개
스치는 바람 사이로 나무 밑동의 나이테를 보았다. 바람과 함께 육십칠 년의 해가 뜨고 해가 저물었다. 오늘이란 날도 한 페이지 동화가 되어 빛바랜 수채화처럼 아슴하겠지. 길은, 내가 걸을 때 길이지 걸어보지 않으면 더 이상 길이 아니듯, 오늘을 걷는 이 여정은 내일의 영광이 되어 브니엘의 해처럼 떠오르리라. 보잘것없고 내놓을 만한 이력이 없음에도 선물과 같은 인생의 시간을 허락하신 그 부르심에 순종하고 은혜의 일상을 걷는다. 사회복지를 전공하면서 아이들과 들숨과 날숨으로 호흡을 가다듬고, 진정한 벗이 되기 위해 가정사랑학교를 설립하여 건강한 가정을 세워갔다. 2014년 계간 《스토리문학》에 등단하고, 같은 해 〈국민일보〉 신춘문예 ‘밀알상’을 수상하고, 한국스토리문인협회 〈문학공원〉 동인이 되었다. 2021년 《작은교회 큰 이야기》를 집필하고 올해는 《멘토링 교회 이야기》와 《은혜의 일상을 걷다》를 내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현재 지역과 함께 가는 성민교회 담임목사로서 이제는 교회가 사회적 책임(CSR)을 감당해야 할 때임을 통감하며 쿰마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사) 지구촌 사랑의 쌀 나눔 재단 군산지부장으로 쓰리고(3GO) 공유냉장고를 운영하면서 지역 내 홀로가족, 홀로노인, 은퇴목회자들을 섬기고 있다. 지역의 우체부, 택배기사, 환경미화원님들을 위한 음료를 제공하며 갈증을 해소하는 데 마음을 포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