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성막은 상징이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이다.언택트 시대,예배의 본질에 대하여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해 아래 새 것이 없나니…”모든 것이 하나님의 창조 안에서 발견되는 지혜일 뿐이다. 어느 날 새벽, 유난히 기도에 몰입된 시간이었다. 기도의 깊은 맛을 느끼며 실려 가던 중 무언가에 의해 나의 영과 혼 그리고 육체가 분해되는 느낌이 들었다.혹시 나의 영혼을 새로운 세계로 경험케 하시려는 것은 아닐까? 기대하는 마음에 기도의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점점 방언이 테이프 풀리듯 느슨해지면서 혀가 굳어지기 시작했다. 영혼과 육이 이원된 느낌이 들었다. 영혼 그리고 육이 분리되는 느낌이랄까? 끝내 혀가 점점 굳어 버리고 영은 떠 있는 듯했다. 순간 말이 막히고 벙어리가 되었는데 기분은 나쁘지 않았고 마음과 얼굴은 해맑았다. 전혀 이 상황이 육적으로 접근이 되지 않았고 영적인 기대치를 놓을 수가 없었다. 다시 강단 앞에 서서 주기도문, 사도신경을 읊조려 보려 했지만 혀는 풀리지 않았고 생각으로 대뇌일 뿐이었다. 영적인 기대를 포기할 수 없어 찬양도 시도해 보았지만 역부족이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그리도 좋아하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불러 본다. 성부 하나님!! (천지의 창조자요, 주인이신..) 성자 하나님!! (나를 위해 구속하신 유일하신 예수님.. 하염없이 눈물 이 나왔다.) 성령 하나님!! (나를 나 되게 하시는 성령님..)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혀가 안으로 말려 말이 막힌 상태에서 삼위일체 하나님만 말이 되는 것이었다. 다시 주기도문, 사도신경, 찬양을 불러 보려 하지만 역시 혀는 굳어 있었다. 다른 어떤 단어도 나오지 않았지만 두 손을 들고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을 부르면 혀가 풀렸다. 순간 주시는 음성이 있었다. “너가 벙어리가 되어도 나를 찬양할 수 있겠니?” 나는 쉽게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주님께 반문했다. “벙어리가 되었는데 어떻게 찬양해요?” 말해 놓고도 곧 이 대답은 주님이 원하시는 대답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나의 언어는 막히고 생각이 이중적으로 들어왔다. 육적인 염려와 영적인 기대.. 하지만 주님의 질문에 바른 대답을 드리지 못하는 나를 보면서 생각을 하나로 모으자는 마음의 결단이 서자 확신이 생겼다. “주님 벙어리가 되어도 찬양할 수 있어요!! 벙어리가 되어도 찬양하며 살리라..” 물론 의학적인 문제도 있었으나 나의 혀는 영적인 문제로 풀렸다. 시간이 지나 나는 의학적 도움을 받으면서도 문제 속에서 영적인 키를 받았다. “네 안에 성막을 세워라!”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신 줄을 알지 못하느냐 (고전 3:16) 처음에는 좀 생소했다. 그러나 기도를 하면 할수록 신비로운 경험과 체험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시대적인 영적 문제의 키를 주시는 듯했다. 나에게 성막은 전혀 관심 분야가 아니었다. 구약의 역사일 뿐이었다. 그러나 성령님의 지시 따라 접근되는 성막은 예수 그리스도 자체였다. 성막의 기명 하나하나가 주는 영적인 의미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지 않는 것이 없었다. 60년 넘게 살고 35년의 목회를 하면서 내가 예수님과 이렇게 밀착된 교제, 친밀한 교제를 했던가? 금식이 일상이 되었던 나의 삶 속에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영적 신비를 경험하게 하는 ‘성막영성’을 통해 ‘관계회복’과 ‘예배회복’은 삶으로 드리는 향기로운 은혜의 회복이었다. ‘성막을 내 안에…’는 내 삶을 뒤덮는 영광의 자락을 잡는 듯하다. 삶으로 이어지는 향기로운 내음을 기대하며 ‘성막영성’에 도전해 본다. 시도교회 임교희 사모


차례

Ⅰ. 성막의 중요성 1. 시대적 배경 2. 성막이 주는 유익 3.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주신 성막 Ⅱ. 울타리와 문 1. 울타리 2. 문 Ⅲ. 성소의 뜰 1. 번제단 2. 물두멍 Ⅳ. 성소 1. 성소 덮개 2. 널 판 3. 분향단 4. 떡 상 5. 촛 대 Ⅴ. 지성소 1. 법 궤 2. 속죄소(시온소) 3. 성소에서 회복되는 에덴


저자소개

임교희 시도교회 사모 시도교회 부설 베데스다상담센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