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개

『기도하며 함께 걷는 길』시리즈
토비아는 『기도하며 함께 걷는 길』시리즈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 걸어야 할 순례의 길을 제시합니다. 그 길은 감추어지고, 좁고 예리한 믿음의 길입니다. 하늘 하나님만 믿으며 가는 순례의 길 위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더불어 신실한 나눔을 가질 때, 세상으로부터 얻을 수 없는 평안과 새 힘이 좁고 예리한 길을 걷는 고단한 발길에 은혜로 임합니다. 


『기도하며 함께 걷는 바울의 길』

『기도하며 함께 걷는 바울의 길』은 도서출판 토비아가 순례하는 마음으로 믿음의 길을 가는 한국교회의 성도들을 위해 출판한 영적 안내서입니다. 『기도하며 함께 걷는 바울의 길』은 우리 신앙의 일상과 특별히 사순절, 고난주간 그리고 부활절을 중심으로 한 40일을 깊은 묵상가운데 보낼 수 있도록 합니다. 

바울의 길은 거대합니다. 그는 회심한 후 사명의 길을 나서 한 사람이 걸었던 길이라 믿을 수 없을 만큼 광대한 영역을 여행했습니다. 바울은 지리 탐험가는 아니었습니다. 그가 그 모든 길을 걸었던 이유는 오직 하나, 그가 경험하고 알게 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의 길은 그저 걷는 길이 아닙니다. 바울의 길에는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 차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당대 세계에 알리기 위한 심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그의 길에는 예수님의 사도로서 끝까지 헌신하기를 원했던 자기희생이 있습니다. 

바울의 길은 잠깐의 여행에도 피곤함을 앞세우는 우리, 자신이 길에 대해마저도 깊은 탐구 정신을 찾기 어려운 우리, 진리를 구현하려는 의지가 박약한 우리를 깨우치는 계몽자의 발걸음입니다. 바울의 길을 함께 걷는 것은 모든 시대를 아우르는 진리를 추구하려 했던 그의 열정을 우리 마음에 심는 일입니다. 바울의 길은 깊이로 탐닉하고자 했던 그의 원대함을 우리 삶에 각인하는 일입니다. 바울의 길은 오직 진리를 위해 죽기까지 헌신한 그 위대함을 우리 가운데 북돋우는 일입니다. 
이 묵상의 글과 더불어 바울의 길을 실제로 걸어보기를 권합니다. 무엇보다 성경을 읽으며 묵상하기를 권합니다. 바울의 길은 우리를 열정으로, 심오함으로 그리고 진중함으로 인도합니다. 그 길의 끝에서 우리는 사명으로 산다는 것, 열정으로 산다는 것, 헌신하며 산다는 것, 그렇게 인생을 하늘 나그네로 살아간다는 것의 참 의미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바울처럼 말입니다. 이제 바울의 길을 묵상하며 걷되 끝까지 가십시오. 책을 덮는 순간 변화된 마음, 훌쩍 커진 영혼,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풍성한 삶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바울의 길’ 묵상집을 처음 내고 3년여가 지난 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폭풍우처럼 강타하고 있을 때 홀연히 터키로 건너가 바울이 걸었던 길을 올곧이 다시 탐색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걸었던 여러 곳, 여러 길을 끝자락까지 다가가 체험했습니다. 이번 ‘바울의 길’ 2판은 그 결실입니다. 더 의미 깊어지고 풍성해진 ‘바울의 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