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나로 살아내고 너를 살려내는 색다른 성경 읽기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적 시선으로 성경 읽기를 시도한 책이다. 저자는 두 가지 점에서 성경을 함께 읽고 그 묵상한 바를 나누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첫째, 성경의 집필 목적은 처음부터 개인을 향한 적용이라기보다는 신앙 공동체를 향한 교훈이다. 둘째, 어느 누구도 성경 본문을 온전히, 그리고 완전히 이해하고 해독할 수 없다. 때문에 함께 읽고 나누어야 하나님의 뜻을 더 깊이 깨달을 수 있고 계시의 원의미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이 책은 왜 성경을 함께 읽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며, 공동체적 시선으로 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신구약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보여준다. 저자는 이러한 시도가 결국은 죽음과 죽임이 가득한 이 땅에서 나로 ‘살아내고’ 너를 ‘살려내는’ 길이라고 말한다. 그 길에 동참하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차례

I. 성경, 사이-공동체의 신앙고백 01 성경(聖經), 공동체적 신앙고백으로 읽기 02 ‘경(經)줄’을 잡은 사람들의 하나님 이해 03 개인이 받은 계시, 공동체적 해석의 기준 04 토라, 약자들의 공존과 연대를 기억하라 II. 구약 공동체의 신앙고백 05 왕 되신 하나님의 선물, 카리스마 06 카할, 공동체적 인격의 상호 구원 07 신앙으로 하는 선택, ‘그침’ 08 로암미, 내 백성이 아니다 09 ‘여호와의 날’을 기다리는 사람들 III. 신약 공동체의 신앙고백 10 하나님 나라의 관계적 혁명 11 새 술을 담기 위한 베짜기 12 겟세마네 기도의 공동체적 의미 13 교회의 원리, 소유 나눔과 권위 나눔 14 신앙과 제도 사이, 교회 직분에 대하여 IV. 오늘, 여기에서 다시 교회로 살기 15 혼밥·혼술 시대, 성경에서 찾는 ‘마주봄’의 신비 16 SNS 시대, 교회가 건설해야 하는 성경적 친교는? 17 21세기 육체문화 한가운데서 성찰하는 성경적 성 윤리 18 기술혁명 시대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사는 법


저자소개

백소영 저자 : 백소영이화여자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기독교학/기독교사회윤리학을 전공(B.A., M.A.)하고, 미국 보스턴대학교 신과대학에서 기독교사회윤리학/비교신학으로 박사학위(TH.D.)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HK연구교수,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초빙교수(2016)를 거쳐 현재는 강남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우리의 사랑이 義롭기 위하여』(2005), 『엄마 되기, 아프거나 미치거나』(2009), 개정판 『엄마 되기, 힐링과 킬링 사이』(2013,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콘텐츠 전자책 제작지원도서), 『드라마틱: 예수와 함께 보는 드라마』(2010), 『잉여의 시선에서 본 공공성의 인문학』(책임저자, 2011), 『인터뷰 ON 예수』(2011), 『세상을 욕망하는 경건한 신자들』(2013,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교회를 교회되게』(2014), 『사회적 영성: 세월호 이후에도 ‘삶’은 가능한가』(공저, 2014), 『왜 눈 떠야 할까: 신앙을 축제로 이끄는 열여섯 마당』(공저, 2015), 『삶, 그 은총의 바다』(2016), 『버리지 마라, 생명이다』(2017), 『드라마 속 윤, 리』(2017), 『페미니즘과 기독교의 맥락들』(2018, 세종우수교양도서), 『적당맘 재능맘』(2019), 『혐오와 한국교회』(2020, 공저)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대학 강단만이 아니라 저서 주제를 중심으로 한 대중특강 및 북콘서트, 그리고 〈CBS 크리스천 나우〉, 〈C스토리〉, 〈CBS 성경사랑방〉, 〈CBS 아카데미, 숲〉, 〈CGN 크리스천의 문화 읽기〉, 〈CBS 유튜브 콘텐츠 ‘잘 믿고 잘 사는 법’〉, 개인 유튜브 채널 〈SO YOUNG한 인문신학〉, 등 매체를 통해 기독교적 세계관과 공동체 윤리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