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부활 없는 구약에서 만나는 부활 신앙의 본질 구약에서 복음의 정수를 캐내어 시대와 호흡하는 신학자 김근주 구약 본문과 제2성기 주요 문헌 속에서 부활 신앙의 본질과 근원을 추적하다. 부활 신앙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다. 바울은 죽은 사람의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은 헛될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고전 15:13-14). 그러나 그리스도교가 신약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으로 고백하는 구약성경에서는 부활에 대한 언급도 내세에 대한 관심도 찾아보기 힘들다. 이 책은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육체로 오시기 전 구약 시대의 사람들은 부활 혹은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여정이다. 저자는 구약의 본문과 제2성전기 문헌을 살피면서 부활 신앙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그 본질은 무엇인지 추적한다. 부활 신앙의 껍데기만 취하며 자기 안위와 욕망에 충실한 오늘의 교회 앞에 진정 부활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지 밝힌다.


차례

머리말 1장 이 땅의 삶을 긍정하는 신앙 1. 부활과 승천 | 2. 죽음을 바라보는 구약의 시선 | 3. 내세 없는 구약 의 세계 | 4. 현세에 대한 기대 | 5. 산 자의 땅 2장 부활 신앙의 대두: 순교자의 소망 1. 부활의 다양한 의미 | 2. 제2성전기와 부활 신앙의 형성 | 3. 제2성전 기 문헌들의 내세 인식 | 4. 고난의 현실과 부활 신앙 | 5. 의인에게 주 어지는 보상 | 6. 부활 신앙이 이끄는 삶 3장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는 믿음 1. 아브라함의 믿음과 부활 신앙 | 2. 신정론의 문제와 부활 신앙 4장 죽음을 넘어선 하나님 나라 신앙 참고문헌


저자소개

김근주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와 신학 석사(Th.M.) 학위를 받은 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칠십인역 이사야서의 신학적 특징을 다룬 논문(The Identity of the Jewish Diaspora in the Septuagint Isaiah)으로 박사(D.Phil.) 학위를 받았다. 주어진 경전으로서의 신구약 성경을 후대에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논문을 쓰게 만든 힘이었고, 지금도 여기에 관심이 많다. 이 모든 관심의 뿌리에는 공평과 정의로 부름받은 삶, 하나님 백성의 기본적인 틀로서의 희년에 대한 관심으로 대표되는 복음의 공공성이 놓여 있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구약을 가르쳤고,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에서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일산은혜교회 협동 목사로 청년부 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특강 예레미야』 『특강 이사야』 『오늘을 위한 레위기』(이상 IVP), 『구약의 숲』 『다니엘처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이상 대장간),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 『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2, 3』(이상 성서유니온선교회), 『복음의 공공성』(비아토르) 등이 있으며, 『성경전서 새번역』 본문에 깊이 있는 해제를 붙인 “교양인을 위한 성경” 시리즈(봄이다프로젝트) 구약 편을 저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