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손양원 목사는 7세에 부모님으로부터 신앙을 물려받고, ‘나병’으로 불리는 한센병 환우들을 위해 전 삶을 바쳤다. 그러한 희생적인 삶 가운데서도 일제의 탄압 속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하여 갖은 고생과 고문을 당하고 5년 간 옥고를 치러야 했다. 조국의 광복과 함께 맞은 석방. 그러나 그의 시련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1948년 여순사건으로 인해 두 아들을 하나님께 앞서 보낸다. 그 누가 보아도 가슴 아픈 시련이라 할 수밖에 없건만, 그는 두 아들의 순교 앞에 ‘아홉 가지 감사의 제목’을 올려드리고 두 아들을 죽인 청년을 용서하고 자신의 양자로 삼기까지 한다. 그야말로 ‘초월적인 용서와 사랑’의 본을 보여 준 삶이다. 1950년 6.25 전쟁 가운데 마지막까지 자신에게 맡겨진 한센병 환우들과 함께 하다가 공산군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여 순교를 한다. 이 귀한 삶의 걸음을 ‘만화’라는 도구로 생생하게 전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자녀들과 함께 나누어 부모는 신앙의 삶에 대한 결단을 다짐하고, 자녀에게는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기 바란다.


차례

발간사 04 추천사 05 손양원 정신문화계승사업회 소개 08 1장 어린시절 - 하나님의 사랑 안에 믿음의 뿌리 내리고10 2장 애양원 - 한센인들을 내 가족보다 사랑하게 하소서44 3장 투옥 - 솔로몬의 부귀보다 욥의 곤난 더 귀하고82 4장 여순 사건 - 아홉 가지 감사의 조건110 5장 6·25 전쟁 - 하늘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142 손양원 목사 생애 164


저자소개

서은경 저자 : 서은경만화가.1999년 서울문화사 만화잡지공모에 입상.2005년 CGN-TV 〈새나의 큐티일기〉를 연재. 그 내용을 모아 『엄마, 내 성경책 어딨어?』를 출간. 2012년 『마음으로 느끼는 조선의 명화』로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2014년 『소원을 담은 그림, 민화』로 제3회 길벗스쿨 ‘지식교양 만화상’ 대상 수상. 그밖에『온가족이 함께 읽는 만화 천로역정』, 『어린자녀를 위한 주기도문』, 『어린자녀를 위한 사도신경』, 『어린자녀를 위한 십계명』시리즈, 『알고 싶어요 하나님』, 『알고 싶어요 예수님』, 『알고 싶어요 성령님』시리즈 등(생명의말씀사)이 있다.[작가노트]『만화 손양원』을 작업하며…손양원 목사님의 일생을 만화로 그리며 지난 날 그렸던 만화 천로역정이 가끔씩 떠올랐습니다. 성도들의 천국여정엔 늘 고난이 함께 하지요. 손 목사님 삶의 모든 궤적에도 고난이 수놓아져 있습니다. 역경의 시대, 연약한 지체로서 고난의 길로 손 목사님을 이끄신 하나님의 섭리가 때로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손 목사님의 하늘상급이 얼마나 크실까’ 하고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실 그 큰 영광과 하늘 가득 울릴 천국의 종소리가 귀에 생생하게 들리는 듯합니다. 아무쪼록 손 목사님의 일생이 담긴 이 만화가 우리의 천국 가는 여정에 앞선 큰 발자국으로 함께하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