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나의 인생관, 가치관, 소유관은 이대로 좋은가?

진정한 종교, 참다운 신앙에 관한 김형석 교수의 대답

사람은 왜 사는가? 죽음 뒤에 무엇이 오는가?
내 존재가 사라지면 목적도 없는 것이 아닌가!


나와 내 소유만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더 높은 차원에서의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지 못하며 자각할 수도 없다.
소유물은 결국 나를 떠나기 마련이며 인생은 허무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신 및 인격적으로 성장한 사람은 더 높은 목적을 사모하면서 그 목표에의 신념을 가지게 된다. 삶의 피안에 있는 영원! 시간 속에서 영원을 바라며 유한 속에서 무한을 염원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종교적 신앙의 과제이다.

종교, 꼭 필요한 것일까?
죽음에 이르는 벼을 자각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과학이나 도덕이면 족하다. 구태여 종교에까지 이를 필요가 없다. 특히 육체적 행복, 현세적 이권, 세속적 권력으로 인생을 다 된다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종교가 불필요하며, 또 종교도 그들을 위하여 있지는 않다.
종교는 언제나 정신과 영혼의 문제이다.


차례

제1부
일의 목적과 가치 12
신앙의 인생관 24
인생의 목적지 35
대화와 공존의 지혜 52
신의 존재에 대하여 58

제2부
신념과 신앙의 실천 72
의미 있는 삶 79
현대인의 신앙 91
종교생활과 사회생활 105
신앙과 인간관계 114

제3부
진리에서 오는 자유 124
성스러운 삶의 가치 134
교회와 교회주의 158
신앙의 진리로 가는 길 168

제4부
소중한 작별 인사 174
사명을 상실한 신앙 182
시간의 종교적 진리 187
신앙인의 질문 204

제5부
신앙의 참의미 212
가난하게 산다는 것 234
비도덕적 사회와 양심 256
종교, 꼭 필요한 것일까? 261


저자소개

김형석
희망의 인생 이야기, 사랑의 철학 이야기……. 그리고 우리에게 남은 단 하나의 삶의 과제가 있다면 그것은 ‘영원에의 길’일 것이다. 톨스토이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질문했듯, 우리는 왜 고통투성이 삶을 사는지 이따금 묻는다.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이 질문에 답하면서, 종교를 넘어선 ‘신앙’에 대해 말한다. 사람들은 교회를 떠났고, 예배당은 적막하다. 이 적막의 시대, 철학계의 거장이 우리에게 전하는 신앙 이야기는 새벽별처럼 고요하며 강렬하다. 믿음은 강요당해 온 비이성적 전통이 아니라, 휴머니즘의 울타리 안에서 공생共生의길을 열어주는 인간 완성의 진리라는 것이다. 다른 종교에 대한 부정적 비판이나 배타적 교리를 지양하는 김형석 교수의 신앙론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의 인간다운 삶을 약속해 줄 수 있으며, 어떻게 해야 자유와 평화를 증대시킬 수 있을지 종교 스스로 제시해야만 한다고 지적한다. 생업에 열중하고 가정을 돌보며 주어진 일상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예수가 우리에게 바랐던 진정한 소망이라면, 신앙의 테두리 안팎에 던져진 우리 삶은 어떻게 꾸려져야 마땅하겠는가? 신을 믿는 사람들, 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 신과 무관한 사람들, 그리고 신을 생각하는 사람들. 그 모두에게 바치는 이 영원의 책은, 태어났으니 죽을 일만 남은 우리 나그네들의 삶에 주어진 진짜 축복의 종소리를 전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