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바울교회와 원팔연 목사를 사랑과 존경의 마음으로 해석하다.”

본 도서는 저자가 2001년부터 2014년 7월까지(2010-2013년 유학기간 포함) 바울교회 부교역자로 사역하면서 보았던 원팔연 목사의 열정적인 목회와 바울교회의 역동을 기록한 저작물이다. 저자는 바울교회 부속실에서 기획실장으로 사역하였다. 이 사역은 담임목사인 원팔연 목사의 교회 내외 일정뿐 아니라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그래서 교회의 발전 방향 수립 및 행사 전반을 기획하고 실행함으로 교회의 핵심 가치를 창조하고 구현하는 일을 수행하였다. 동 기간 동안 원팔연 목사는 가장 활기차고 왕성한 목회 활동을 펼쳤으며 바울교회는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다. 성도 7명으로 출발한 바울교회가 1만여 명의 예배 공동체가 되는 가장 박진감 넘치는 부흥을 이룬 기간이다. 양적·질적 측면에서 호남 제일의 교회로 인정받게 되었다. 저자는 이러한 부흥을 주역인 원팔연 목사와 함께 그 생생한 목회 현장을 기획하고 이끌었다. 저자의 사역은 일반 부교역자들이 가질 수 있는 경험과는 사뭇 다른 특별함이 있었다. 본 도서는 이 특별함을 기록하여 많은 이들이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의도를 품고 있다.

본 도서를 통해 저자는 원팔연 목사의 목회 시작에서부터 바울교회의 부흥의 각각의 단계를 언급한다. 하지만 가장 역동적이고 강력하게 부흥했던 2000년대를 중심으로 원팔연 목사와 바울교회의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바울교회가 어떻게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교회가 되었고 또한 대형교회로 나아가게 되었는지에 대한 각각의 전략을 세밀하게 분석하였다. 그리고 호남 최고의 교회가 될 수 있었던 패러다임의 변화를 어떻게 시도하고 적용하였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바울교회의 구석구석까지도 세밀하게 소개하고 분석하였다. 원팔연 목사가 어떻게 이런 지도력을 펼치고 또한 펼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그리고 그의 은퇴의 아름다움 뿐 아니라 바울교회가 가지고 있던 꿈과 비전을 그리고 사회와 교계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계속 추구하고 나아갈 그 방향이 무엇인지에 대한 담론 또한 제시하고 있다.

“원팔연 목사, 목회의 시작은 평범했지만 강력했다. 하지만 목회의 마침은 단출했다. 그러나 귀함이 있었다.” 그 강력과 단출함 사이에서 본 바와 배운 바를 기술함으로 한국교회의 성도들에게 믿음의 흔적으로 남기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면모라고 할 것이다.

저자는 원팔연 목사를 가까이에서 오랜 기간 모시며 바울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응답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바울교회의 부흥과 그의 목회 열정을 정리하고 정립하는 이 일을 시도하였다고 하였다. 이 일이 저자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이라 해석하며 원팔연 목사가 항상 꿈꾸었던 부흥의 역사가 바울교회에서 교계로 전이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보고자 하였다고 또한 밝히고 있다. 성역 45년을 마치고 자연인으로 돌아간 그의 아름다운 은퇴를 여러 목회 후진들이 뒤따를 수 있도록 등경 위에 밝히 세우고자 하는 마음도 가지고 있음을 전하였다.

그러나 원팔연 목사의 영원한 참모이며 부목사라고 스스로를 밝힌 저자는 본 글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극히 개인적이고 신앙적인 고백일 수 있기에 상당부분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도 말한다. 그래서 신학적이고 학술적인 평가는 훗날 그의 목회를 발견할 학자들에게 맡기고 싶다고도 말하였다. 다만 원팔연 목사와 바울교회를 통해 흘려보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신앙의 토대 위에 고백적으로 기록하여 그의 목회가 이렇게까지 가능할 수 있었던 패러다임의 변화와 전략을 소개하여 한국교회가 부흥을 위한 수많은 아이디어를 배워갈 수 있는 작음 소망을 품었을 뿐이라고 겸손의 모습을 드러내 주었다. 따라서 이 도서를 접하는 독자들은 원팔연 목사와 바울교회의 박진감 넘치는 사역과 그 현장을 보다 면밀히 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자신이 섬겼던 담임목사를 이렇게까지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 글을 써 내려갈 수 있는 부교역자를 가졌다는 점에서 원팔연 목사만이 가진 탁월함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바울교회와 성도들이 얼마나 행복한 이들이었는지를 느끼게 되었다. 이런 아름다운 연합의 과정에서 특별한 은혜로 채우신 하나님의 역사도 가히 우리의 범주를 뛰어넘는 오묘함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듯하다. 정원영 목사는 말한다. “원팔연 목사님은 하나님께 사랑받는 목회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렇게까지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을 그리고 성도들에게 밝은 미소를 안겨 주었습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 모두가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하나님이 사랑해주시는 목양과 신앙생활을 이루어 갈 수 있는 그 비밀함을 이 책을 통해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길을 제시하고 있는 본 도서의 가치를 알아보는 많은 독자들이 나타나기를 바랄 뿐이다.


차례

제1장 원팔연 목사와 바울교회를 말하다
1. 세계는 바울교회의 교구이다
2. 선교와 함께 은혜와 복은 시작되었다
3. 하나님께 사랑받는 목회와 섬김의 산물
4. 진심으로 믿고 마음을 나눌수 있는 부교역자를 다섯명만 만나면....
5. 바울교회가 성장하게 된 특징적인 요소들
6. 평범한 듯 그러나 남다른 리더십과 지도력
7. 10여분을 넘지않는 당회
8. 신속함이 파워를 만든다

제2장 목회와 패러다임의 변화를 말하다
1. 부흥을 꿈꾸며
2. 창조적인 목회와 역동적인 삶
3. 상호간의 존경과 신뢰
4. 꿈을 꾸고 실현한 교회
5.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
6. 성도들의 삶의 자리를 분석하다

제3장 대형 교회로의 전략을 말하다
1. 기본요소에 충실한 교회가 되다.
2. 교회 이미지의 재형성에 포석을 두다
3. 부흥을 위해 성도들을 준비시키다
4. 예배를 잘 드리라.
5. 강력한 말씀 선포
6. 새 가족 사역
7. 구역 조직(셀조직)
8. 철저한 심방 사역
9. 선교가 동력이 되다
10. 미래를 내다보는 교육
11. 지속적인 찬양사역
12. 삶을 세우는 양육
13. 사회를 세우는 봉사
14. 목회적 문서사역
15. 사역자로서의 방송사역
16. 전문화된 섬김 사역팀 운영
17. 지역을 품은 문화사역

제4장 원팔연 목사와의 만남을 말하다
1. 강렬했던 첫 만남
2. 원팔연 목사님의 부름을 받다
3. 리더의 마음을 조금씩 알게되다
4. 그냥 초짜 파트 타임 전도사였는데....
5. 기획실로 부름을 받다
6. 밤낮을 잊은 부속실 사역
7. 수술과 회복의 어려움이 다가오다
8. 103년차 선거 전략을 세우다
9. 죽음의 문턱을 넘다
10. 앞서지 못하고 뒤따라가는 나를 발견하다
11. 헤어짐을 준비하다
12. 미국으로 향하다
13. 한국으로 돌아온 후 바울교회에서
14. 2010년 이후의 바울교회


저자소개

정원영
전주 바울교회에서 14년간(3년 유학기간 포함) 부교역자로 사역하였다. 바울교회의 기획실에서 8년을 사역하며 목회 기획 및 비서 업무를 담당하였다. 바울교회가 가장 역동적으로 부흥의 길을 달렸던 2000년대에 원팔연 목사의 최측근 목회 참모가 되어 대형교회로 나아가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였다. 정원영 목사는 전남 신안군 서남해 일대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한국전쟁 당시 순교한 故문준경 전도사의 문중 4대손이다. 집안에 흐르는 순교자의 후손으로서의 교육을 받고 자랐다. 초등 4학년 때, 문준경 전도사의 묘 앞에 선 저자에게 집안 가족들이 물었다고 한다. “원영아! 이 분이 누구신줄 아니? 이분은 한국전쟁 때 교회와 성도를 지키기 위해 대신 돌아가신 우리 집안의 순교자 할머니 문준경 전도사님이시다. 너 잊지 말아라. 너는 하나님의 사람이다. 너는 순교자의 자손이다.” 이런 순교자의 자손으로서의 교육을 받고 자란 그는 할머니는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의 뜻과 사명을 위해 목숨까지 바쳐 순종하셨기에 그 후손인 자신도 그에 못지않은 희생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바울교회 부교역자의 사역에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이런 마음으로 원팔연 목사의 목회를 보좌했을 뿐 아니라 이후로도 이런 자세로 목양에 힘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백마장 중앙교회를 비롯하여 전주 바울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하였다. 이후 3년간의 유학 생활 중 LA지역의 라크라센터에 위치한 성문교회와 에너하임에 위치한 필그림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하였다. 귀국 후 바울교회에서 다시 사역한 후 2014년 7월에 서울시 은평구에 소재한 제일교회의 담임목사로 부임하여 현재까지 시무하고 있다. (www.jichurch.com)

전남대학교와 서울신학대학교(M.Div, Th.M, Ph.D 3학기 수료)에서 수학하였으며 미국 Talbot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부하고 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