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20세기 미국 현대 문학의 거장,
플래너리 오코너가 남긴 젊은 날의 내밀한 기록!

“이 기도 일기로 인해 그녀의 삶이 달라졌음이 분명하다.” --윌리엄 세션스(미국 작가, 조지아 주립 대학교 명예 교수)

“이 글에서는 그 시절 그녀의 기도, 기도하고자 하는 노력, 신앙과 예술에 대한 묵상 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그녀의 소설을 문학적 고전의 반열에 이르게 했던 탁월성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메릴린 로빈슨(미국 소설가), “The Believer” 뉴욕 타임스 북 리뷰

***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 올해의 책, 밀워키 저널 센티널(Milwaukee Journal Sentinel) 선정 올해의 책 100권, 슬레이트 북 리뷰(Slate Book Review) 올해의 책, 애플 아이북스(Apple iBooks) 올해의 책 선정! ***


1964년 39세의 나이로 요절한 미국 작가 플래너리 오코너의 깊이 있는 영성 일기가 최근 발견되었다. 1946년과 1947년, 오코너는 고향을 떠나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여러 편의 기도 일기를 썼다. 이 기도 일기에는 드물게 작가의 내면생활이 날것 그대로 드러나 있으며, 이 일기를 통해 오코너가 신과 맺었던 특별한 관계뿐만 아니라 문학을 향한 그녀의 열망, 그리고 그 열망이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얼마나 맞닿아 있었는지 엿볼 수 있다.



“저는 아름다운 기도를 쓰고 싶습니다.”

20세기 미국 현대 소설가, 플래너리 오코너의 젊은 시절이 담긴 영성 일기
미국 현대 문학의 거장, 플래너리 오코너의 영성 일기가 조지아에 있던 그녀가 남긴 문서들 중에서 최근 발견되었다. 이 기도 일기들은 1946년과 1947년, 오코너가 고향을 떠나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기간 동안 쓴 것이다. 1952년 발표된 오코너의 첫 장편 소설 『현명한 피』를 쓰던 기간과 동일한 때에 쓴 일기들로, 드물게도 작가의 내면생활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 일기를 통해 오코너가 신과 맺었던 특별한 관계뿐만 아니라 문학을 향한 열망, 그리고 그 열망이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얼마나 맞닿아 있었는지 엿볼 수 있다.

예술과 신앙에 맞닿은, 오코너의 진솔하고 생생한 내면의 기록
이 책의 서문을 쓴 윌리엄 세션스(William A. Sessions)는, 오코너가 이 같은 매우 창의적인 묵상 일기를 쓰는 기간 동안 첫 소설인 『현명한 피』를 쓴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전한다. 오코너가 기도를 통해 자기 안에 내재된 자원을 발견했으며, 그 상상력으로 자유롭게 소설을 쓸 수 있었다는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에 실린 기도 일기를 읽으면서, 20세기 위대한 작가 플래너리 오코너가 남긴 젊은 날의 진솔한 기록, 사랑과 은혜 그리고 예술을 향한 그녀 마음 깊은 곳의 외침을 생생히 경험할 것이다.


저자소개

플래너리 오코너
미국 조지아주에서 아일랜드계의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성서 지대(Bible Belt)라고 불릴 만큼 개신교 근본주의가 맹위를 떨친 보수적인 남부에서 생애의 대부분을 보냈다. 그 지역에서 보기 드문 가톨릭교도였던 오코너는 시골 조지아를 문학 공간으로 삼아 자신의 특수한 정체성을 작품 속에 탁월하게 녹여 냈고, 자신의 예술과 종교를 연결시키는 대담한 시도를 했다. 가톨릭 작가로 한정되기를 거부하며, 종교적 비전과 믿음을 인류 전체를 향한 메시지로 승화시켰다. 또한 인간 실존의 모순과 부조리, 허위와 위선을 세련된 문체와 해학적 언어로 그려 내어, 소설에 극적 재미를 더할 뿐 아니라 등장인물과 독자들이 강렬한 구원의 순간을 경험하게 했다. 오코너 작품의 인물들은 신을 향한 믿음을 잃고 살아가며, 기만적인 현대 사회에서 무자피한 폭력과 공포 또는 예기치 못한 죽음 등을 경험한다. 그녀는 기이하고 극단적인 방식을 통해서만 삶의 실체인 진실과 대면할 수 있으며, 이때 비로소 성숙한 자기 인식의 기회가 마련되어 초월적 신비를 깨닫는다고 여겼다.

25세에 루푸스병이 발병하여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이후 12년 동안 『현명한 피』를 포함해 장편 소설 2편과 단편 소설 32편을 써서 미국 문학사에 깊은 자취를 남겼다. 대표적인 단편으로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 “오르는 것은 모두 한데 모인다” 등이 있다. 20세기에 태어난 소설가 중에는 처음으로 ‘라이브러리 오브 아메리카’에서 전집이 출간되었고, 생전과 사후에 세 차례에 걸쳐 오헨리상과 미국예술문학아카데미상을 받았으며, 『단편소설전집』으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국내에 출간된 책으로는 『현명한 피』(IVP), 『플래너리 오코너: 오르는 것은 모두 한데 모인다 외 30편』(현대문학),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문학수첩)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