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시대의 물음에 응답하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이정표!
깊고도 방대한 기독교 철학의 여정과 현재!



이 책에서는 서양 철학 전반을 기독교적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바르톨로뮤와 고힌은 먼저 성경, 세계관, 신학, 철학이 상호 작용한다는 점을 탐구하고, 이어서 고대 그리스에서 포스트모던 시대에 이르는 철학자들을 그들의 역사적 상황 속에서 살피면서 이야기를 풀어내며 여기에 기독교적 비평을 곁들인다. 두 저자는 깊고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역사적 궤적을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개혁주의 철학 전통을 강조하고, 철학 사상이 오늘날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보여 준다.


[출판사 리뷰]

왜 그리스도인에게 철학이 필요한가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에게 철학은 낯설다. 철학이 신앙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여기지는 않더라도, 신앙과는 동떨어진 것으로 여기기 일쑤다. 다른 한편, 그리스도인들은 신앙을 가졌다는 이유로 반지성적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하며, 신앙 없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대화나 활동에서 자신들의 신앙을 표현하지 않기를 강요당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들은 그리스도인이 철학을 알고 기독교 철학을 수행하는 것이 기독교적 사명의 중요한 일부라고 주장한다. 우리의 문화가 그리스도를 만나기를 원한다면 신앙과 철학의 대화는 필수라는 것이다.

중립적이지 않은 철학의 역사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철학이 중립적이지 않으며 중립적으로 접근할 수도 없음을 주장한다. 철학에서도 모종의 신앙을 피할 수 없으며, 그 신앙은 바로 인간의 자율성과 이성을 향한 믿음이다. 이러한 지적 이후에 저자들은 성경, 세계관, 철학의 관계를 제시하며, 기독교 철학이라는 과업은 비기독교적 사유를 경유하면서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관한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이해를 개발하는 세심한 작업임을 강조한다. 2부에서는 소크라테스 이전부터 현대의 포스트모던 사상에 이르기까지 서양 철학사에 등장하는 주요 사상가들의 사상을 정리한다. 짧은 정리에는 조악할 수 있다는 위험이 늘 따르지만, 저자들은 최대한 사상가들의 핵심을 파악하려 노력하면서 여기에 기독교적 비평을 곁들인다. 고대 그리스, 중세, 초기 근대, 근대, 현대에 나타난 사유 속에서 이성과 신앙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주목하는, 그러면서도 특별히 근대 이래의 사유에서 점점 소외되는 신앙적 측면을 부각하는 저자들의 시야가 돋보인다.

기독교 철학의 르네상스
3부에서는 오늘날 융성하는 다양한 모습의 기독교 철학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우선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 찰스 테일러, 르네 지라르, 장뤽 마리옹 등 굵직한 사상가들의 논의를 정리하며 가톨릭 철학이라는 기독교 철학의 한 주요 흐름을 언급한다. 그리고 나서 20세기 후반부터 북미에서 크게 조명된 개혁주의 인식론을 제시하며, 신칼뱅주의의 흐름 안에서 영미 분석철학의 영향을 받아 철학을 전개하는 앨빈 플랜팅가와 니콜라스 월터스토프를 중심으로 믿음, 과학, 예술, 정치철학, 성경 해석을 다룬다. 저자들은 또한 개혁주의 인식론과 더불어 신칼뱅주의 기독교 철학의 또 다른 주요 흐름으로 전개된, 헤르만 도이어베르트를 위시하여 유럽 대륙철학의 영향 아래서 전개된 개혁주의 철학을 제시한다. 이러한 두 흐름은 창조 세계의 전 영역에 하나님의 질서가 주어져 있음을 강조했던 아브라함 카이퍼의 사상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보여 준다.

시대와 씨름하는 그리스도인을 위하여
저자들의 주장처럼 그리스도인에게는 선교적 삶이라는 과제가 주어져 있다. 신앙을 가진 그리스도인이라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신앙 속에서 이해하고 그에 따라 사유하고 활동하며 그리스도인임을 나타내는 경향을 갖기 때문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발전하고 변화하는 철학은 분명 그리스도인의 삶과 경험을 깊이 있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 그러한 철학의 공로를 간과하지 않으면서도 신앙과 철학 사이의 성숙한 대화와 조화를 모색하는 그리스도인에게, 『그리스도인을 위한 서양 철학 이야기』는 좋은 도구이자 사유의 동반자가 되어 준다.


[독자 대상]

- 신앙과 이성의 대화와 조화를 모색하는 그리스도인
- 기독교 철학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독자
- 기독교 관점으로 쓴 서양 철학사 책을 찾는 독자
- 세속 사회에서 단단한 기독교적 지성을 갖고 살아가기 원하는 그리스도인


차례

머리말
들어가는 글

1부 기독교 철학에 접근하기
1장 왜 철학이 필요한가?
2장 신앙과 철학

2부 서양 철학 이야기
3장 고대 이교 철학
4장 그리스 철학의 최고봉
5장 중세의 종합 철학
6장 중세
7장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8장 초기 근대 철학
9장 근대 철학
10장 근대 철학
11장 포스트모더니즘과 우리 시대의 철학

3부 오늘의 기독교 철학
12장 오늘의 기독교 철학
13장 개혁주의 인식론
14장 개혁주의 인식론의 적용
15장 개혁주의 철학

결론
간략한 주석을 붙인 심화 독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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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크레이그 바르톨로뮤
남아프리카 공화국 포체프스트롬 대학교(M.A.), 영국 브리스틀 대학교(Ph.D.)에서 공부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소재 리디머 유니버시티 칼리지의 H. 에반 러너 석좌교수로 철학, 종교, 신학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영국 케임브리지의 틴데일 하우스에 있는 커비 레잉 기독교 윤리 연구소 소장이다. 마이클 고힌과 함께 『그리스도인을 위한 서양 철학 이야기』의 이전 작품인 『성경은 드라마다』 『세계관은 이야기다』(이상 IVP)를 집필했으며, 그 외에도 『기도의 심장: 누가복음』 『엑설런트 프리칭』 『하나님께 소리치고 싶을 때: 욥기』(이상 이레서원), 『잠언 바로 읽기』(성서유니온선교회), Ecclesiastes (Baker Commentary on the Old Testament Wisdom & Psalms), Introducing Biblical Hermeneutics, Contours of the Kuyperian Tradition(IVP 근간) 등을 썼다. Dictionary for Theological Interpretation of the Bible의 공동 편집자다.

마이클 고힌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교(B.A.), 웨스트민스터 신학교(M.A.)에서 공부하고,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교에서 레슬리 뉴비긴의 선교적 교회론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캘빈 칼리지, 캐나다 트리니티 웨스턴 대학교, 리젠트 칼리지에서 가르쳤으며, 현재는 미국 애리조나 미셔널 트레이닝 센터 신학 교육 책임자, 서지 교회 네트워크 연구원, 커버넌트 신학교의 선교신학 교수다. 크레이그 바르톨로뮤와 함께 『그리스도인을 위한 서양 철학 이야기』의 이전 작품인 『성경은 드라마다』 『세계관은 이야기다』를, 알버트 월터스와 함께 『창조 타락 구속』(이상 IVP)을 집필했으며, 그 외에도 『열방에 빛을』(복있는사람), Introducing Christian Mission Today, The Church and Its Vocation(IVP 근간)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