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예루살렘의 깊은 생각, 빛 혹은 그늘

나의 예루살렘은 명백히 “나”와 “예루살렘”과의 눈맞춤이고 대화이며, 또 다른 문화적 전통 속에 살고 있는 “나”(순례자 또는 여행자)의 시각으로 본 “나”의 견문과 생각을 표현한 것이다. 의심할 바 없이 21세기 초, 여전히 긴장되고 폭력적인 충돌이 계속되는 중동의 특수한 환경 속에 몸을 담아온 시인은 탄환의 땅이 없는 이 역사 유적지인 성지, 통곡의 벽, 공원묘지, 성전산, 예루살렘, 겟세마네를 처연히 마주하고 있다. 민족(이스라엘, 아랍), 핵심 이미지인 하나님, 모세, 마호메트, 요한, 예수, 그리고 특수 사물의 형상들인 돌, 탄공, 서슬, 십자가, 명월, 까마귀, 자연 정경인 갈릴리 호수, 긴네렛 호수, 지중해, 사해, 올리브산, 성전산 등 “나”에게는 세계 3대 종교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탄생 성지가 너무 애처롭게 보였다.

-류옌


차례

머리글
2012, 나의 예루살렘
예루살렘
기도
수슬
지중해의 햇빛
통곡의 벽
겟세마네
나는
예루살렘에로의 복귀
내가 신에게 다가갔을 때
오늘 밤
너는 바로 거기 있다
.
.
.
.
.
검은색의 시
바다 위에 외로운 태양
눈의 메아리
원래의 풍경
고요한 소리
정월 초하루
새해인사
새해문안
조석의 종
까마귀
십자가의 고문과 고백


저자소개

왕구이린
중국 당대 저명한 시인으로서 80년대 중반에 시가 창작을 시작하였다. 인민문학, 시간, 창세기 등 국내외 문학 매체에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페루, 체코, 몽골 등 세계 시인대회와 루마니아국제 시 가제 등에 초청됐다. 시집 ‘망종’은 제1회 전국만가시회 1등상을 수상했으며, 프라하 ‘제35회 세계시인대회 시가창작상’, 2018년도 ‘중국어 10대 시집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영국, 독일, 일본, 한국, 스웨덴, 체코, 말레이시아, 헝가리 등 나라의 여러 문자로 번역되어 발표됐다. 저서로는 시집, 수필집 등 다양하다. 중국작가협회 회원이며, 연하시가특집 부편집장이다. 현재 산동성 둥잉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