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사도신경의 니카아신경, 아타나시우스신경과 함께 고대 교회의 3대 신경으로 불리는 신경으로, 공교회의 교리 표준문서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신자, 곧 무언가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이 무엇을 믿고 있는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초대 그리스도인들은 기독교 신앙에 대해 적대적이었던 상황에서도 사도신경의 조항들을 따라 자신들이 믿는 바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했을 때에 교회는 진리를 파수할 수 있었고, 든든히 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리와 신앙고백에 있어서 희미했던 시대의 교회들은 여지없이 흔들리고 퇴보하고 말았습니다.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시11:3)? 신조와 교리는 교회의 말씀의 사역에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설교는 설교자 개인의 사적인 견해를 밝히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공적인 신앙을 해설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 안에는 교리를 경시하는 풍조가 널리 퍼져 있습니다. 하지만 교리에 대해 무지하게 되면 여러 가지 미신과 이단 사설, 불건전한 신비주의와 세속주의에 빠지는 것을 결코 막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사도신경의 내용을 자세히 가르치고 부지런히 배움으로써, 우리의 믿는 바를 보다 분명히 하여, 바른 믿음 위에 우리의 삶을 세워나가야 합니다.


차례

머리말

제1부 사도신경의 신학과 역사

제2부 사도신경과 신앙고백

제3부 사도신경과 설교

성구색인


저자소개

송용조
송용조 목사는 1982년부터 2007년까지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 있는 양의문교회의 담임목사로 목회한 뒤, 현재는 양의문교회의 원로목사로서 설교사역을 돕고 있다. 청교도 개혁신앙에 입각한 예배와 설교와 교육이 한국교회에 잘 정착되고 확산되기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여 연구와 후학지도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신조와 신앙고백과 요리문답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고대 신경들을 비롯한 개혁파 신앙고백과 요리문답들을 연구하고 해설하는 일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