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김동문(《중근동의 눈으로 읽은 성경》 저자) 김마가(GO 선교회 대표)
이현수(프론티어스 코리아 대표) 신철범(아랍에미리트 두바이한인교회 담임목사)
이재훈(온누리교회 담임목사) 노규석(온누리M센터장) 추천작!



기독교인과 무슬림,
복음으로 대화를 시작하다!


이슬람이나 무슬림 하면 막연한 우려와 적대적인 이미지부터 떠오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사회적으로 무슬림에 대한 부정적인 관심이 커지는 이때 기독교인은 그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 이슬람 세계에 잠겨 있는 그들에게 예수를 전하려는 노력이 과연 통할까? 성공회 사제이며 오랜 시간 중동에서 사역한 앤드류 톰슨이 사복음서를 가지고 기독교인과 무슬림 사이의 대화 창구를 모색했다.

아랍의 상황으로 새롭게 읽는 복음서

《아라비아의 예수》는 사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가르침과 몇몇 사건을 중동 문화 안에서 살펴보면서 예수님이 당시에 또 오늘날 중동 사람과 아랍인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생각해 본다. 중동 공동체로부터 예수님께 부가된 사회적 의무와 가르침의 영향을 고려하고, 이슬람과 기독교의 중개자가 되어 이 두 공동체가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복음으로 소통할 수 있을지 조망했다. 나아가 우리가 가까이에서 만나는 무슬림이 가진 예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의 장벽을 허물고 그들에게 복음의 다리를 놓도록 우리를 격려한다.

예수님은 실제로 어떻게 말씀하셨나?
처음 중동의 청중이 이해했던 예수님의 말씀은
서구 문화를 통과하면서 변질된 것일까?


중동 문화 속에서 거니셨던 예수를 깊이 생각하다!

이 책은 무슬림과의 대화만이 아니라 기독교 신자들의 성경 읽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줄 것이다. 익숙했던 서구 문화 중심의 묵상이 아니라 예수님이 당시 사셨던 문화에 기반해서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다. 엄밀히 봤을 때 이는 현대 아랍 문화와 다르며 아랍 안에서도 종족이나 국가별로 문화가 다르니 아무 의미가 없는 작업일까? 그렇지 않다. 저자는 아라비아 걸프 지역에 오랫동안 살면서 성경의 세계와 문화가 실제로 이 시대 아라비아 걸프 지역 아랍인들의 살아 있는 전통 속에 반영돼 있음을 지켜보았고, 예수님의 가르침이 그 지역에서 살아가는 정황 속에서 삶으로 구현되는 것을 발견했다. 아라비아 걸프 문화를 통해 우리는 성경을 다른 각도에서 보다 통찰력 있게 읽을 수 있고 이를 매개로 우리는 현대 아랍 무슬림들을 존중함으로써 복음을 전할 수 있다.


[감수]

김태완 · 김현경
김태완 목사와 김현경 사모는 진유, 가은 두 자녀와 함께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온누리교회에서 사역 중이다. 김태완 목사는 다국적 교회인 TEC(The Evangelical Church)에서 목회자 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김현경 사모는 차세대 사역과 함께 영국국제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이다. 두 사람 모두 덴버신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소재 온누리교회에서 각각 선교부와 차세대 사역을 담당했다.


차례

추천의 글
서문
들어가며. 아랍의 상황 속에서 예수를 읽다


1부. 아랍의 혈연 문화와 예수의 복음

개관 - 가족과 부족의 중요성, 수치와 명예
낙타 - 땅의 기준, 하늘의 기준
마즐리스 - 내 자리는 어디일까
결혼식 - 차별 없는 복음, 값없는 은혜


2부. 아랍의 종교관과 예수의 복음

개관 - 법의 기초이자 삶의 전반에 얽혀 있는 이슬람
금식 - 성령으로 배부를수록 이웃의 배고픔이 보이다
진주 - 하나님 나라의 참된 값어치
발 - 권력과 영향력을 노골적으로 추구하는 종교인들


3부. 아랍의 여성관과 예수의 복음

개관 - 아랍 여성에게 규정된 역할과 공동체 안에서의 위치
향유 - 누가 은혜받은 예배자인가
물 - 목마른 인생길, 인격적인 만남
환대 - 영원히 남는 선택


4부. 아랍의 언어 세계와 예수의 복음

개관 - 중동의 정체성인 아랍어, 그리고 시와 서사의 세계
목자 - 깊은 신뢰에서 나오는 순종
빵 - 예수를 먹고 마시는 삶
달리기 - 수치를 잊은 사랑


나오며. 방 안의 코끼리

부록 1. 성경 훼손 문제
부록 2. 십자가 처형에 대한 이슬람의 견해
부록 3. 그리스도의 정체성
부록 4. 아랍인과 아라비아에 관한 성경 구절

감사의 말

참고문헌


저자소개

앤드류 톰슨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 있는 세인트앤드류스성공회교회(St Andrew’s Anglican Church) 관할 사제이다. 행동과학과 이슬람학으로 학위를 받았고, 옥스퍼드의 위클리프 홀에서 영국 국교회 사제로 훈련받았다. 더비대성당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뒤 영국과 중동 여러 나라에서 교회를 섬겼다. 키프로스 · 걸프 교구의 바레인대성당 명예 사제이기도 하다.
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아부다비 영화제에 출품된 기독교인-무슬림 대화에 관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했다. 인권과 종교 간 대화를 위한 섬김을 인정받아 2011년 영국 엘리자베스여왕에게서 대영제국훈장(MBE)을 받았다.
사랑하는 아내 나비나와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으며, 현재 걸프 지역에서의 기독교인-무슬림 관계를 주제로 박사 학위 논문을 쓰고 있다. 다른 저서로 The Christian Church in Kuwait: Religious Freedom in the Gulf (쿠웨이트의 기독교 문화: 걸프 지역에서 종교의 자유)와 Christianity in the United Arab Emirates: Culture and Heritage (아랍에미리트연합의 기독교: 문화와 유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