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박윤선 목사가 지극히 사랑했던 책, 요한계시록

“펴놓고 믿으라.” 우리는 보통 요한계시록이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잘 펴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위해 주신 책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라면 이 계시록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럴 때 말세를 살아가는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유익이 많고, 또 계시록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사탄과 이단에게서도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오늘날 특별히 주님 오실 때가 가까웠다고 많이 생각합니다. 불신자들 역시 종말이 되었나보다 하고 생각할 정도로 세상 분위기가 어두운 때입니다. 이렇게 캄캄해 오는 때인데도 계시록을 보지 않고 앉아있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알아야지 성경을 모르면 어떻게 진리를 분변합니까? 진리를 분변하지 못하면 별수 없이 잘못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18. 구주의 자격)

이 책은 일반 독자가 요한계시록을 읽어나갈 때 상당한 유익을 줍니다.

첫째, 요한계시록은 총 404절로 이루어졌는데, 그중에 518번이나 다른 성경을 간접적 혹은 암시적으로 인용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요한계시록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성경의 다른 책들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박윤선 목사님은 성경 66권에 대한 주석을 쓰셨고(1949~1979 발행), 그 주석은 우리 교계에서 표준적인 주석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박윤선 목사님의 안내를 받아 요한계시록을 읽는 것이 요한계시록을 가장 안전하게 읽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둘째, 박윤선 목사님의 성경주석에서 첫 번째로 출간한 책이 요한계시록이었고(1949), 이후에도 교회와 신학교에서 요한계시록을 오랫동안 자주 설교하시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박윤선 목사님의 생애 말기(1981, 1986-1987)에 당신이 시무하시던 교회에서 주일 오후에 성도들을 대상으로 직접 가르치신 내용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눈높이에 딱 맞게 요한계시록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셋째, 박윤선 목사님은 기도의 사람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자주 기도하시고 오래 기도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분의 메시지는 우리의 가슴을 울립니다. 요한계시록의 여러 환상들을 쉽고 분명하게 가르쳐주시면서 동시에 우리의 신앙을 격려하시고, 또 잘못하는 일들에 대해서는 회개를 촉구하십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 보시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눈물이 납니다. 기도하게 됩니다.

남포교회 박영선 목사님의 추천사 한 구절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읽고 은혜 받고 담대해지십시오.”


차례

추천사
머리말

1부 그리스도와 교회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1:1-8)
2. 계시자의 나타나심(1:9-20)
3. 에베소 교회(2:1-7)
4. 서머나 교회(2:8-11)
5. 버가모 교회(2:12-17)
6. 두아디라 교회(2:18-20)
7. 두 가지 위험(2:20-23)
8. 의로 다스리시는 그리스도(2:24-29)
9. 살았으나 죽은 자(3:1-2)
10. 회개의 심리 작용(3:3)
11. 사데 교회(3:4-6)
12. 소수의 남은 백성(3:4)
13. 빌라델비아 교회(3:7-13)
14. 사탄의 본질로서의 거짓(3:8-10)
15. 이기는 자(3:12-13)
16. 뜨거운 회개(3:14-20)

2부 참된 교회의 승리

17. 하나님의 영광(4:1-11)
18. 구주의 자격(5:1-7)
19. 역사의 주인공이신 그리스도(6:1-17)
20. 구원의 확실성(7:1-12)
21. 기도응답(8:1-13)
22. 세계대전(9:12-21)
23. 환난 받은 교회에 대한 그리스도의 위로(10:1-11)
24.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11:1-6)
25. 참된 교회의 승리(11:5-12)
26. 참된 교회의 특징(12:1-6)
27. 하늘의 전쟁(12:7-12)
28. 참 교회의 불멸성(12:10-17)
29. 마지막 적그리스도 운동(13:1-6)
30. 적그리스도의 앞잡이 거짓 선지자(13:7-18)
31. 십사만 사천으로 상징된 성도들의 총수(14:1-5)
32. 세 천사의 선포(14:6-12)
33. 위에 있는 천국(14:13)
34. 최후의 구원과 멸망(14:14-20)
35. 모세의 노래와 어린양의 노래(15:1-4)
36. 일곱 대접 재앙I(16:1-9)
37. 일곱 대접 재앙II(16:10-21)
38. 이 세상주의(17:1-8)
39. 어린양의 승리(17:8-18)
40. 이 세상의 멸망(18:1-24)
41. 이 세상 멸망 이후의 찬송(19:1-8)

3부 구원이 완성된 세상

42. 예수님의 재림광경I(19:11-13)
43. 예수님의 재림광경II(19:13-16)
44. 천년 시대(20:1-6)
45.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20:4-6)
46. 불 심판(20:7-10)
47. 마지막 심판(20:11-15)
48. 구원이 완성된 세상(21:1-8)
49. 새 예루살렘의 진상(21:1-14)
50. 구원 완성의 결론(22:1-7)
51. 영원한 생명 세계에 들어가는 자(22:14-15)
52. 예수님의 자증과 교회의 초청(22:16-17)


저자소개

박윤선
박윤선은 말씀과 기도에 사로잡힌 목사요 신학자이다. 평안북도 백량면의 어느 해변 마을에서 어렸을 때 한학을 배웠다. 17세 되던 해 마을에서 6km 떨어진 동문교회에 다니면서 신앙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선천의 신성중학교 3학년 시절에 “네 손에 들고 있는 성경이 하나님이 계신 증거니라”라는 세미한 음성을 들은 후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 숭실전문학교와 평양 장로회신학교를 다닐 때 그의 신앙은 보수주의이면서 주관적 체험을 탐구하는 수준이었고 미국의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신학 연구를 하면서 비로소 개혁주의 신앙을 갖게 되었다. 귀국 후 평양 장로회신학교, 만주 봉천신학교, 부산 고려신학교에서 가르쳤으며 네덜란드에 잠시 유학을 다녀온 후 서울의 총회신학교와 합동신학교(현 합동신학대대학교)에서 가르쳤다. 밖으로는 자유주의 신학, 안으로는 교권주의에서 벗어나 참된 개혁주의 신앙을 세우는 일에 평생 혼신을 다해 온 목사요 신학자이지만 이론만이 아닌 말씀 전파와 성경주석 저술을 평생의 과제로 여기고 40여 년에 걸쳐 성경 전권을 주석 완간함으로써 한국 교회 목회자들의 강단 사역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