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라』, 『왕을 기다리며』로 이어지는 문화적 예전 시리즈 3부작 한국어판이 완간되었다. 문화적 예전 시리즈는 지성주의에 치우쳐 있던 기독교 세계관 논의를 ‘예배’라는 관점으로 극복하려는 시도로, 고대 교회 전통과 현대를 철학적ㆍ예전적ㆍ정치적 신학으로 통합해 인간, 문화, 교회를 바라보는 통전적 시각과 기독교적 삶의 실천 방향을 제시하려는 기획이다.

제임스 스미스는 10년에 가까운 집필 기간 동안 자신의 사유를 확장해 나갔으며, 문화적 예전 기획 역시 그에 따라 확장되고 변화했다. 하지만 인간은 욕망하며 형성되는 존재라는 문화적 예전 시리즈의 기조와 시, 소설, 영화, 광고, 스포츠 등 문화를 담아내는 수많은 현상을 고대와 현대의 여러 저자가 제시하는 논의와 연결 지어 유려하고도 유쾌하게 풀어내는 필치는 여전하다. 이 3부작을 통해 전통과 현대, 철학과 신학, 학문과 일상을 넘나들며 기독교를 통전적으로 이해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변주하는 마에스트로,
제임스 스미스의 문화적 예전 시리즈 완간!


오늘날 복음주의권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기독교 철학자 제임스 스미스의 문화적 예전 시리즈 3부작이 완간되었다. 3부작에서는 ‘예전’(liturgy)이라는 렌즈로 인간, 문화, 교육, 정치 등을 바라보는 시선을 제공한다. 우리가 늘 경험하는 문화가 가진 예전적 속성을 드러내고 하나님 나라의 사회적 상상을 형성하는 예배의 자리를 강조하는 3부작을 통해 기독교적 인간관과 실천 방안을 근본적으로 재고할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문화적 예전 시리즈 3부작
-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
-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라』
- 『왕을 기다리며』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에서는 인간 본성의 자리가 머리가 아닌 마음과 오장육부에 있음을 밝혀내고, 참된 욕망을 형성하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 됨의 핵심 요건이라고 주장한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긍정하면서도 독특한 기독교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기독교 예배를 강조하는 스미스의 통찰은, 현대 사회 한가운데서 길을 찾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적 신앙을 토대로 세상 속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갈 실천적 지혜를 제시한다.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라』에서는, 진정한 제자도의 길은 참된 욕망의 형성이라고 주장하는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의 논의를 이어 받아 우리가 예배를 통해 형성되는 방식을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시, 소설, 영화, 스마트폰, 게임 등 우리 사회 속 수많은 문화 요소를 가로지르며 인간의 본성을 냉철하게 살피면서도, 우리의 상상력이 하나님의 뜻에 걸맞게 형성되어 그분께로 향하는 길이 예배의 실천에 있음을 유려하면서도 확고한 필치로 제시한다.

문화적 예전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왕을 기다리며』에서는 정치에 관한 오늘날의 논쟁에 대한 대안으로 다방면에 걸친 공공신학을 제공한다. 스미스는 정치의 종교적 본성과 기독교 예배의 정치적 본성을 탐구하고, 교회의 예배가 어떻게 우리가 공동선을 구축하는 데로 나아가게 하는지 그려 낸다. 명쾌하고도 재기발랄한 필치와 진지한 신학적, 철학적 성찰이 조화를 이루어 샬롬을 지향하는 하나님 나라 공공신학을 제시한다.


[독자 대상]

- 세속화 시대에 기독교 제자도의 방향과 내용을 근본적으로 고민하는 그리스도인
- 기독교 세계관의 진일보한 논의와 실천 방안에 관심 갖는 독자
- 기독교 신앙을 이해하는 새로운 상상력의 필요를 느끼는 독자
- 교회, 선교단체, 기독교 학교 등에서 기독교적 실천의 지향점과 구체적 방안을 고민하는 사역자


차례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

머리말
감사의 말
서론 ‘관점’을 넘어서
1부 욕망하고 상상하는 동물
1장 예배하는 인간_사랑하는 존재로서의 인간
2장 사랑에는 실천이 필요하다_예전, 형성, 그리고 대항적 형성
3장 위험한 시대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 _‘세속적’ 예전에 대한 문화적 해석
2부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
4장 예배에서 세계관으로_기독교 예배와 욕망의 형성
5장 하나님 나라의 실천_기독교 예배에 내재된 사회적 상상에 대한 분석
6장 욕망의 교육_기독교 대학의 목적은 사랑하는 사람을 기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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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라』

머리말
감사의 말
이 책을 읽는 법
서론: 감정의 교육_그리스도인의 행동에 관하여

1부 육화된 의미_배경으로서의 몸
1장 에로스적 이해
2장 사회적 몸
2부 성화된 지각
3장 “우리는 살기 위해 자신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_예배의 작동 방식
4장 세계 회복하기/다시 이야기하기_선교를 위한 기독교적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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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기다리며』

머리말
감사의 말

서론 예전적 정치: 공공신학 개혁하기
1장 의례 이야기: 민주주의의 예배
2장 폴리스로서의 교회 재고하기: 교회의 무게 중심 강화하기
3장 복음의 분화구: 자유주의의 빌려온 자본
4장 다원주의의 한계와 가능성: 개혁주의 공공신학 개혁하기
5장 기독교 세계 구속하기: 아니, 자연법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6장 경쟁적 형성: 우리의 ‘대부’ 문제
결론 하나님의 도성과 우리가 살고 있는 도성: 공적 참여를 위한 아우구스티누스적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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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제임스 스미스
오늘날 기독교 진영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 및 저술 활동을 펼치는 기독교 철학자다. 오순절 전통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했으며 개혁주의 전통 및 현대 프랑스 철학을 연구했다. 캐나다 기독교학문연구소에서 제임스 올타이스의 지도 아래 철학적 신학을 공부하고, 빌라노바 대학교에서 존 카푸토의 지도로 박사 학위 논문을 썼다. 로욜라 대학교에서 가르쳤으며, 현재 캘빈 칼리지에서 철학과 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근대성의 세속화 문제를 지적하고 그 대안으로 아우구스티누스를 현대적으로 전유하는 ‘급진정통주의’를 수용하여 현대 사회 및 기독교에 대한 다양한 문화 비평을 전개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라』(이상 IVP), 『습관이 영성이다』 (비아토르), 『누가 포스트모더니즘을 두려워하는가?』(살림출판사), 『급진정통주의 신학』(기독교문서선교회), 『칼빈주의와 사랑에 빠진 젊은이에게 보내는 편지』(새물결플러스), 『해석의 타락』 (대장간), After Modernity?: Secularity, Globalization, and the Reenchantment of the World, Jacques Derrida: Live Theory, How (Not) to Be Secular: Reading Charles Taylor, Who’s Afraid of Relativism?: Community, Contingency, and Creaturehood 등의 책을 썼고,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타임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등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