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주제연구서적 『민족과 함께 한 우리 교회 이야기』를 발간함은 120여 년 한국교회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믿음의 반석 위에 아름다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며 지켜 왔습니다. 성도들의 땀과 눈물로 지어진 교회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하는 주님의 몸입니다. 우리에겐 주님의 몸된 교회를 그 몸을 잘 지켜가야 할 소명이 있습니다. 시대가 혼란스럽고 우리를 미혹케 하는 것들이 많은 이때, 우리는 영적분별력을 가져야 합니다. 이 시대를 쫓지 아니하고 온전히 하나님 중심으로 변화되기 위해 우리는 영적으로 깨어나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이 책에 실린 글들이 우리들의 영혼을 살리며 우리들이 고민하는 것들에 대해 분별력을 가질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교회는 역사적으로 민족의 동반자였던 거룩한 교회였습니다. 개화기, 일제 강점기, 국가의 건립 시기, 민주화와 경제부흥 시기, 세계화와 국민복지 시대 등 모든 시기마다 우리 교회는 나름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3.1운동 당시엔 수많은 기독인들이 만세운동에 앞장을 섰습니다. 이제 우리 한국교회는 민족의 동반자였던 과거의 역사를 오늘에 되살려야 합니다. 민족의 문제와 아픔을 품고 통일시대를 향해 국민과 함께 나아가는 교회가 되어야겠습니다. 먼저 우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영적인 부흥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거룩한 교회로 거듭나기 위해서 자정운동과 회개운동을 펼쳐나가야겠습니다. 나와 우리, 지역과 사회, 국가와 교회가 함께 어울려 거룩함을 되찾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깨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2019년은 3.1운동 백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당시 믿음의 선배들이 민족을 위한 사랑의 횃불을 들었던 것처럼, 이 책이 우리 교회와 사회에 등불이 되어 한반도의 마을 마을에 주님의 진정한 사랑이 널리 펼쳐질 수 있도록 힘을 합하는 우리 교단과 모든 교회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차례
ㅣ 권두언 ㅣ 림형석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103회기 총회장) / 6 ㅣ 발간사 ㅣ 채영남 목사 (총회한국교회연구원 이사장) / 8 ㅣ 서 문 ㅣ 노영상 목사 (총회한국교회연구원 원장)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