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시집의 제목이 <곁길>이다.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사람의 눈에는 곁길처럼 보여도 하나님의 눈에는 정도(正道)일 수 있음을 의식하며 정한 제목이다. 형식은 수필을 담은 시, 혹은 시를 걸친 수필이다. 이는 시와 수필의 경계벽을 낮추는 형식의 곁길이다.


차례

머리말 4
추천사 7
1부. 곁길에서 본 자연 11
나의 계절/가을비가 가르친 자족/땅책읽기/창조자의 지문/신의 눈동자/감자/ 열대야의 선풍기/가을의 입술/담쟁이의 도전/여행의 풍경/걸음을 멈추게 한 풍경/ 타국 산책의 즐거움/하늘은 예술가다/달과 연애하다/가을의 겸손/빗방울의 희비/ 가을의 등/초승달의 윙크/지리산 워크샵/빛들의 회담/계절의 순번/아침의 노래/ 개양귀비/비/하루의 시작/폭우/하늘의 식탁/가을의 영역표시/안개와 누런비/ 은행잎의 유언/눈

2부. 곁길에서 본 인생 55
항구적인 매력/숨과 산소/온전한 사람/잘못된 즐거움/고통의 장치/졸음/ 밥상 해석학/인생의 마취제/말의 타이밍/핫도그의 훈계/식당의 그리움/ 외로움 퇴치법/아이의 울음/인생의 소리/대나무 젓가락/낯선 감정/ 몸, 정직한 기상청/감정의 둔화/빈 봉지의 행복/사랑의 중재/사랑의 기호/거울/ 뉘앙스 소통법/잠수종과 나비/죽음을 생각한다/책, 생물이다/관계의 종착지/ 동역자의 영정 앞에서/채무와 변제/향수/사랑/안전한 사랑/눈물이라는 언어/ 포기의 역설/가위의 입맞춤/태양의 누설/인생의 실상

3부. 곁길에서 본 신앙 115
공동체 의미/사도의 신학연구/도구의 분수/낙타무릎/피코의 욕심/신의 드라마/ 내 안의 십자가/칼빈의 인문학/섭리, 그 오묘한 스타일/삯이 아니라 은혜/ 불공평의 은혜/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들음의 직접성/복의 주관 자, 있다/ 하나님의 역린/십자가의 역설/은금과 그리스도/욕심, 죄의 자궁/입을 크게 열라 !/ 선악의 부조리/하나님의 길/자백의 향기/균형/시기 선용 법/자기부인/ 스스로 숨어 계신 하나님/경건의 향기
4부. 곁길에서 본 하나님 163
곁길/해석학의 추락/호흡의 학습/끼니의 학습/수동태와 능동태/하늘의 선풍기/ 하나님의 위대하심/호칭의 속임수/배려의 지존


저자소개

한병수
학교에서 교의학을 가르치고 교회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목회자가 시로 신학을 입히는 시인의 곁길로 들어섰다. 하나님의 말씀은 가장 아름다운 언어의 옷을 입어야 한다는 평소의 소신이 때가 이르러서 들어선 곁길이다. 성경과 문학, 신학과 학문, 학교와 교회의 통합을 추구하는 그의 곁길은 다양하다.
현재는 칼빈대학교 역사신학 박사, 전주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의학 교수, 전주대학교 대학교회 담임목사이다.

저서
『개혁파 정통주의 신학 서론』(부흥과 개혁사, 2014), 『기도란 무엇인가』(SFC, 2016), 『신학의 통일성』(부흥과개혁사, 2017), 『역설』(도서출판 영음사, 2017), 『기독교란 무엇인가』(복있는사람, 2017), 『교회란 무엇인가』(복있는사람, 2018), 『기독교 인문학: 성경에 기초한 지식과 학문의 통일성』(부흥과개혁사, 2018)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