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지평을 확장하는 조직신학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학문성과 경건함을 두루 갖춘 신학 교과서의 모범!



“지금까지 본 모든 기독교 신학 개론서 가운데 단연 최고의 개론서다.
체계 구성이 전통적 범주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오늘날의 새로운 주제와 쟁점들을
이해하기 쉬운 언어와 논리로 다루고 있다.”_윤철호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김진혁 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박영돈 교수(고려신학대학원),
유태화 교수(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윤철호 교수(장로회신학대학원),
볼프강 폰다이(리젠트 대학교 신학대학원), 로이스 맬컴(루터 신학교), 존 웹스터(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
올리버 크리스프(풀러 신학교), 맬컴 야넬 3세(사우스웨스턴 침례교 신학교) 추천!


성경 해석은 어떻게 체계적인 신학으로 정립되는가?
교리와 신학은 어떻게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가?


티슬턴은 추상적 체계를 넘어 살아 있는 유기체로 작동하는 현대 신학을 추구한다. 따라서 이 책은 신학의 토대인 성경에 대한 깊이 있고 체계적인 연구 결과와 역사 속의 여러 사상, 현대의 다양한 학자의 논의는 물론 이런 것들이 우리 삶의 실천에 시사하는 바까지 포괄한다. 원숙한 전문가의 솜씨로 성경 주해, 신학, 철학, 해석학을 잘 통합해 놓은 이 책은 성경 진리와 전통에 근거하여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을 연마하기 원하는 모든 이를 위한 간결하고도 탁월한 조직신학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현대를 위한 신학 교과서
“학생과 목회자가 ‘활용할 수’ 있는 한 권으로 된 조직신학 책.” 이 책을 집필하는 동안 티슬턴의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던 말이다. 티슬턴은 어떠한 주제를 다루더라도 그에 관한 방대한 자료를 섭렵한 이후에 그 결과를 긴 논의로 고스란히 드러내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각 장의 내용은 간결하고 분량은 균일하게 맞춘 단권 조직신학 교과서를 써 냈다. 이 책은 총 15장으로, 한 학기 분량에 맞도록 구성되어 있다. 간결하지만 그만큼 밀도가 높은 책으로, 이 책에는 지난 50년 동안 성서학, 해석학, 종교철학과 더불어 조직신학을 가르쳐 온 과정이 오롯이 담겨 있다. 최신의 논의까지 충실하게 담긴, 현대를 위한 신학 교과서라 할 만하다.

성서학자가 쓴 조직신학서
티슬턴은 성서학자다. 성서학을 수행하는 여러 방식이 있겠지만 티슬턴은 일찍이 해석 자체에 관심을 두고 철학적 해석학에 천착한다. 그는 초기작인 『두 지평』에서 하이데거, 불트만, 가다머, 비트겐슈타인이 제기한 논제 속에 나타난 해석학적 함의를 신학 속에서 녹여 내, 현대 해석학의 발전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제기된 저자와 독자 사이의 거리라는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며 지평 융합의 길을 모색했다. 이후에도 철학적 해석학과 더불어 사회학, 종교철학의 논의를 충실하게 따라가며 『해석의 새로운 지평』, 『기독교 교리와 해석학』 등 굵직한 작품을 써 낸 그에게 『조직신학』의 집필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조직신학은 성경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듣곤 하지만, 티슬턴은 오히려 성경 해석의 문제를 근원부터 파고들어 해석 공동체의 역사인 기독교 전통 속에서 조직신학적 주제들이 어떻게 다루어졌는지 진지하게 논해 왔다.

종합 학문이자 신앙고백인 조직신학
티슬턴은 조직신학의 본격적인 내용을 설명하기에 앞서 1장에서 ‘방법’을 다룬다. 신학 체계의 필요성, 성경과 철학이라는 신학의 재료, 역사적 맥락의 중요성을 다룬 데 이어, 화행론, 해석학, 사회학, 문학 이론이 신학에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탐구한다. 특별히 티슬턴이 돋보이는 점은 그가 조직신학의 내용을 단순한 교리적 진술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믿음의 문제를 다루면서 발화와 행위의 일관성이 믿음의 진정성을 담보함을 주장한다. 이러한 그의 자세와 지향점은 이후에 그가 다루는 하나님, 인간, 그리스도, 성령, 교회 등 조직신학 각 주제에 걸쳐 나타나 있다.

진리 탐구와 제자도를 향한 경건한 열정
신학 작업에 관여하는 수많은 사항을 다루며 티슬턴이 추구하는 바는 결국 진리를 탐구하는 신학이다. 진리라는 말이 우습게 보이는 시대에 그는 살아 있는 신학을 통한 진리를 추구한다. 그가 다루는 여러 분과 학문의 방법론, 다양한 해석의 결과물은 서로 공명하며 진리를 비추고 있다. 이러한 학문적 작업은 우리를 메마르게 하기보다는 경청과 대화를 통한 겸손으로 이끌며, 우리가 지성의 성찰과 성령의 조명을 통해 하나님을 이해하고 그분과 더 깊은 사귐을 나누며 제자의 길을 걷는 데 기여한다. 티슬턴은 현대 학문을 경건하게 섭렵한다는 게 무엇인지를 모범적으로 보여 준다.

[독자 대상]
- 전통과 현대의 이슈를 아우르는 신학 교과서를 찾는 목회자, 신학생
- 더욱 깊이 있는 기독교 신학 교양서를 찾는 그리스도인
- 성경, 신학, 철학을 넘나드는 논의를 즐기는 독자
- 최신 단권 조직신학서를 찾는 독자
- 학문과 신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독자


차례

서문
약어

1장 방법과 진리
2장 하나님: 인격, 삼위일체, 거룩한 사랑, 은혜
3장 하나님과 세계
4장 무신론의 도전: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교훈
5장 인간이 아닌 피조물, 그리고 인간 복리를 위한 법령
6장 인간의 잠재력과 하나님의 형상
7장 그릇된 방향으로 나아간 욕망과 소외: 역사 속 사상가들에 대한 해석학적 비교
8장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9장 역사 속에 나타난 속죄 신학들을 살펴봐야 하는 이유는? 역사 속 사상과 해석학
10장 간략한 기독론
11장 성령 1: 성경의 가르침
12장 성령 2: 역사에서 얻은 통찰
13장 왜 교회, 사역, 성례인가?
14장 그리스도의 재림, 부활, 이와 관련한 문제
15장 마지막 심판, 영원, 만물의 회복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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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고대 문헌 찾아보기
주요 인물 소개


저자소개

앤터니 티슬턴
Anthony C. Thiselton
현대 성서학계의 백과사전적 학자. 그의 연구는 현대 신학, 신약학, 종교 철학, 철학적 해석학을 아우른다. 영국 셰필드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더럼 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그 후 세인트존스 칼리지, 노팅엄 대학교 등 여러 학교에서 가르쳤다. 잉글랜드 성공회 사제이기도 한 티슬턴은 노팅엄 대학교 신학대학 학장을 지냈으며, 2011년에 은퇴한 후에도 노팅엄 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및 레스터 주교좌 교회 정경 신학자로 봉사했다. 잉글랜드 성공회 왕위 지명위원회, 신학 교육위원회, 교리위원회 등의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정부 위촉을 받아 인간수정배아관리국 활동에 관여했다. 영국 신학연구회 회장을 지냈으며, 2010년에는 영국학사원 회원으로 임명되었다.
티슬턴은 어릴 적 앓은 뇌수막염으로 “교구 목회에 필요한 독서를 할 수 없다”는 소견을 들을 정도로 눈이 좋지 않았지만 자신의 한계를 이겨 내며 크고 작은 책들을 저술했다. 우리 시대 중요한 신학자로 자리매김한 그는 신학과 철학, 해석학, 문학 이론, 사회학 등을 넘나드는 통합적 연구를 지향한다. 교회의 전통에 깊이 뿌리내린 성서학자이면서도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가다머, 리쾨르, 데리다 등의 현대 철학자와 몰트만, 판넨베르크 등의 현대 신학자를 연구함은 물론, 해방 신학, 여성 신학 등 현대 신학의 최신 주제에 대한 폭넓은 관심사를 두고 있다.
저서로는 『두 지평』 외에도 『해석의 새로운 지평』 『고린도전서』(이상 SFC출판부), 『성경해석학 개론』 『기독교 교리와 해석학』(이상 새물결플러스), 『살아 있는 바울』(기독교문서선교회), Systematic Theology(IVP 출간 예정), The First Epistle to the Corinthians (NICNT), Discovering Romans, Life After Death, A Concise Encyclopedia of the Philosophy of Religion, Doubt, Faith, and Certainty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