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송인수 공동대표가 교회를 개척하고 평신도로서 스스로 말씀을 공부하여 교인들 앞에서 설교한 것을 엮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입시 경쟁 체제와 과도한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생을 바쳐 분투해 온 마음의 중심에 예수가 있었음을 밝히고, 고통받는 이웃에게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 교회의 본질임을 전한다. 나아가 우리 모두가 신앙의 본질을 스스로 고민하고 변화된 삶을 살도록 촉구한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송인수의 고백
"오늘 여기까지 저를 이끈 가장 큰 동기는 예수님입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송인수, 그는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였다. 그러나 교실 붕괴의 현실을 보다 못해 기독 교사들과 '좋은교사운동'을 창립했고, 2003년에는 13년간의 교직 생활을 접고 아예 교육 운동에 뛰어들었다. 그 후 2008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창립하여 공동대표로 일하면서 입시 경쟁과 과도한 사교육 부담 해소에 전념하고 있다.
"오늘 여기까지 저를 이끈 가장 큰 동기는 예수님입니다." 책 머리말에서 그가 고백한 대로, 그가 지금까지 교육 운동을 해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신앙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최전선에 서 있는 교육운동가 송인수가 신앙인으로서 교회를 개척하고 평신도로서 스스로 말씀을 공부하여 교인들 앞에서 설교한 것을 엮은 것이다. 열네댓 살 청소년들과 함께 성경 공부를 했고, 그 내용을 전체 교인들과의 예배 시간에도 함께 나누었다. 이 시간을 통해 사춘기를 지나던 큰아들을 포함한 십 대 아이들은 성경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고 성경에 대한 진지한 관심도 갖게 되었다.

예수를 만난 사람들, 예수가 전한 메시지
1부에서 저자는 예수를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복음의 메시지를 발견한다. 베드로부터 시작하여 예수께 도시락을 드려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가능하게 만든 한 소년의 이야기까지, 각 사람이 예수를 만나는 장면을 자세히 관찰하고 성경이 명시하지 않는 부분을 해석해 내기 위해 분투한다. 말씀을 토대로 상상을 펼치고, 그가 경험한 신앙의 원리와 이웃의 얼굴에서 해석의 단초를 찾아 내는 과정은 가히 예수께서 사람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고 사건을 겪으면서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과도 닮아 있다.
2부에서는 예수의 행적과 메시지를 추적함으로써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인으로서 고민해야 할 제자도의 기본 속성을 하나하나 톺아본다. 어떤 말씀은 도무지 해석하기 힘들기도 하다. 그럴 때 저자는 자신의 삶을 반추해 봄으로써 실마리를 찾기도 한다. 이를 통해 복음서의 내용이 오늘 우리 삶과 얼마나 가깝게 닿아 있는지 깨닫기도 하고 삶을 성찰하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
그는 자기 이익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고통받는 이웃에게 시선을 돌리고 그들을 위해 가진 것을 모두 쏟아내는 것이 예수의 가르침이자 신앙의 본질이라고 전한다. 또한 우리 모두 신앙의 본질을 스스로 고민하고 변화된 삶을 살도록 촉구한다.

질문하고 상상하고 성찰하라!
당신의 예수를 만나기 위해

설교가 넘쳐나는 시대다. 그러나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설교에 대한 갈증은 여전하다. 저자는 성경 해석을 설교자들 혹은 신학자들의 고유물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은 현실, 예배당 중심의 적용이 대부분인 현실에서, 누군가 떠먹여 주는 말씀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해석의 문을 열 것을 제안한다. 누구라도 말씀 속으로 들어가 질문하고 상상하고 성찰하는 가운데 나에게 직접 다가오시는 예수를 만나고, 복음의 메시지를 낚아 올릴 수 있다고 도전하는 것이다. 예수를 만나면 어떤 일이 생길까? 이 책을 통해 이제 우리 모두가 살아 있는 말씀 곁으로 직접 떠나 보자.


차례

머리말 _ 직접 길어 마셔야 할 물

1부. 예수를 만난 사람들
1. 그물을 던져야 아는 답이 있다 _ 베드로
2.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 _ 나다나엘
3. 그가 내려놓아야 했던 것 _ 니고데모
4. 하나님 나라에 우연은 없다 _ 수가성 여인
5. 낫기 시작한 때를 물은즉 _ 헤롯의 신하
6. 제 도시락을 드리고 싶어요! _ 한 소년
7. 믿음은 절망에서 분리되지 않는다 _ 마르다
8. 모든 것을 버리라! _ 부자 청년

2부. 진정한 신앙이란 무엇인가?
1. 예수님의 시간표 _ 멈춤
2.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_ 분별력
3.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_ 사랑
4. 작은 기도에 담긴 큰 뜻 _ 제자의 삶
5. 성공을 다시 생각한다 _ 죽음
6. 동쪽 하늘 언덕, 간달프의 군대 _ 부활

저자소개

송인수
공립학교 교사로 13년간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2003년 퇴직하고 좋은교사운동 대표로 5년간 일했다. 2008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창립하여 공동대표로서 입시 경쟁과 사교육 부담 해소에 전념하고 있으며, 세상의 고통에 응답하는 평신도 중심의 아주 작은 교회 '산아래교회'를 섬기고 있다. 사춘기를 지나던 큰 아들과 성경 공부를 시작하면서 성경에 새롭게 눈떴고, 두 아들을 키우며 '육체적' 부모에서 '정신적' 부모로 거듭났다. 그는 늘 "신자는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 오직 주 예수께만 의존하는 독립적 존재"임을 강조한다. 또한 교회의 본질은 목회자나 예배당이 아닌 '타자지향성'에 있다고 믿는다.
2012년 좋은교사운동으로 교사 운동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 도산교육상을 수상했고, 2015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통해 한국 교육의 인식 . 제도 . 관행의 변화와 대규모 참여를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아쇼카 펠로우에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 <우리는 아이들에게 모두 빚진 사람들이다>(우리학교), <무모한 교사들>(좋은교사)이 있고, 공저로 <하고 싶은 일 해 굶지 않아><꿈이 있는 공부><행복한 진로학교>(이상 시사IN북), <교사, 입시를 넘다>(우리교육)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