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그 이야기를 읽는 동안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고
눈빛이 부드러워지며 고개가 숙여진다.“
- 김영봉, 김응교 추천


어쩌면 오늘 당신은 삶에서 원하지 않은 소나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소나기가 당신의 삶을 어둡고 힘들고 차갑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소나기는 우리가 지금까지 피상적으로 알았던 무언가를 제대로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런 마음으로 지난 10년간 글을 써 왔습니다. 우리의 피상적 인식의 한계를 넘어서 진정한 만남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면서 말입니다.
제가 내놓는 글은 시골 농부의 깻잎전 같습니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유명한 요리사의 화려한 음식이 아닙니다. 그저 한 사람의 목회자가 영적 부모의 마음으로 쓴 글입니다. 따뜻한 글도 있지만 아픈 글도 있고 힘든 글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이 이 땅의 피상적인 가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과 말씀 속에 담긴 진정한 가치를 깊이 있게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욥을 비롯하여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도 인생의 빗속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만남은 그들이 듣고 싶어 한 대답 이상의 변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지만 저는 감동을 넘어 실제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하며 이 글을 썼습니다. 나를 시작으로 하여 가족과 우리 그리고 교회와 세상이 변화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작은 책이 그 변화로 가는 통로가 되고 징검다리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갑작스런 소나기를 만난 당신의 인생에 비를 멈추게 할 수는 없지만, 그 비를 통해 당신이 그동안 만나지 못한 것들을 바르고 깊고 의미 있게 만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면 족합니다.
_ ‘저자 서문’ 중에서


차례

서문

01
아버지 생각
누구에게나 과거가 있다
이끌림
갈등하는 것이 곧 미래
지금 바로 여기서
사건과 이야기
온유함의 신비
영혼의 기저
쉬는 훈련
가을, 아니 거울
바로 당신이기에
의지의 역전

02
위대한 질문 앞에 서다
한계를 만나다
결국 무엇이 될까
고통이라는 선물
급한 일이 아니라 중요한 일
생명의 영향력
현상이 아니라 실상
진짜 두려움
15번 버스를 기다리다
가족이란
그 한마디
가장 위대한 기다림
부족함을 만난다는 것
그 일을 함께하는 것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

03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는 능력
진짜 힘
흔적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고난은 이제 무엇이 될까
갑작스러운 방해를 만났을 때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
예배의 자리
죄를 분명히 만나다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것
‘무엇을’과 ‘어떻게’
성택이
사랑의 나눔 있는 곳에
한 걸음, 딱 한 걸음
마지막을 준비하는 성도님에게
민들레 홀씨를 만나다


저자소개

강산
텔레비전과 스마트폰을 포기하고 책으로 둘러싸인 집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세 아이를 홈스쿨링하고 있는 아버지다. 문제의 해결만이 아닌 존재의 변화, 가벼운 십자가가 아닌 강한 어깨, 넓은 길의 성공이 아닌 좁은 길의 감동, 알기만 하는 교리가 아니라 살아내는 복음을 추구하는 목사다. 어린 시절 잦은 이사와 전학, 목회자 부모님의 이혼, 가난과 질병 등의 시련을 고난이 아닌 하나님의 선물이라 부르며 그 수많은 사건들을 말씀과 기도라는 통로를 통해 감사하고 용서하고 해석하여 이야기가 되게 하는 강사이자 작가다.
성결대학교 해외선교학과와 신학대학원(M. Div.)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하나님의 강권적인 부르심으로 십자가교회를 개척하여 12년째 섬기고 있다. 또한 성경 번역, 신학도서 감수 및 독서 모임과 성경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야고보서에 대한 고백적이고 실천적인 성찰이 담긴 『나는 진짜인가』(터치북스)와 기독교 기본진리를 쉽고 단순하고 명료하게 풀어낸 ‘단단한 기독교 시리즈’ 제2권 『기도를 시작하는 당신에게』(좋은씨앗)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