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 (시 32:7)
오감을 통해서 외부의 자극이 들어오면 편도체는 뇌섬엽에 감정 호르몬의 분비를 요청한다. 편도체가 준동하지 못하도록 균형을 잡아주는 해마의 기능이 실패하면 전두엽이 나서도 전두엽마저 실패하면 감정은 통제력을 상실한다. 상처로 인해 해마가 줄어든 사람은 작은 자극에도 편도체가 닫히면서 엄청난 공포를 경험한다.
명상을 하면 감정을 조절하는 뇌섬엽이 두꺼워지는데 이는 우리의 감정이 연습과 훈련에 의해 조절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렇게 감정을 잘 다루면 회복탄력성과 공감능력이 높은 성품이 만들어진다.
이 책이 제안한 “한 은신처”(A LAIR)는 바로 이러한 성품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감정의 자기치유법이며 모티프는 시편에서 왔다. 두려움과 슬픔, 좌절을 경험한 시편의 인물들 특히 다윗이 어떻게 하나님이 마련하신 은신처에서 치유되고 회복되었는지 실례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