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 어떤 상황이 와도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포로가 된지 어언 70년이 되어갑니다. 포로로 끌려가 바벨론에 정착한 사람들은 바벨론에 집을 짓고 생업에 종사하고 자녀들은 이스라엘의 언어와 역사를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을 기억해 줄 고국은 망했고 해방이 될 것이라는 그 어떤 징후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바벨론은 점점 강성해지고 이스라엘 백성은 마치 바람 앞에 선 상한 갈대와 꺼져가는 심지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고백했습니다.
주는 우리 아버지시라 아브라함은 우리를 모르고 이스라엘은 우리를 인정하지 아니할지라도 여호와여,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라.…(사 63:16)
이 책은 필자가 경험한 아바 아버지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심리적이든지 영적이든지 아버지의 부재를 경험하는 모든 탕자들의 귀향을 목적으로 썼습니다. 삶의 한 절 한 절이 녹아 들어가면서 아바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가던 여정의 고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