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몰트만의 신학의 핵심, “생명”과 “희망”에 관한 강연모음집

이 책은 몰트만이 『생명의 영』 출간 이후에 독일의 여러 교회와 대학에서 강연한 것을 엮어낸 강연모음집이다. 그는 이 책에서 “생명의 신학”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명하게 풀어냈다. 이 책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몰트만이 영국의 포로수용소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생생한 사건들과 그의 내적 고투, 신앙 경험을 진솔하게 소개한 것과 “초대교회의 공산주의”에 대한 묵상, 그리고 “기도”에 관한 부분이다.
이 책은 몰트만의 생애를 관통하는 ‘희망의 영’이 생성하게 된 과정을 소상히 피력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내면세계를 이야기하면서, 우리 시대의 문제(환경 파괴와 자본주의 병폐)를 지적한다. 독자들은 몰트만의 구체적 경험과 진솔한 고백을 통해 그의 신학이 ‘성령론적 생명 신학’ 안에서 아름답게 꽃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더불어 이론과 논리의 신학 함이 아니라, 실천과 살아냄의 신학함의 좋은 본보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차례

머리말 5

01 하나님과의 씨름 11

02 성령과 생명신학 23

03 산 희망으로 거듭남 42

04 희망에 관한 묵상 56

05 생명의 성화 63

06 카리스마적 생명력 77

07 생명의 새 영성 94

08 성령의 사귐 안에서 116

09 모든 사람이 넉넉하다 131

10 주님은 땅의 얼굴을 새롭게 하십니다 140

11 기도할 때, 우리는 무엇을 하는가?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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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위르겐 몰트만
1926년 4월 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출생한 몰트만은 17세가 되던 해에 제2차 세계대전에 투입되었다가 지옥과 같은 전장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포로수용소에서 군목이 건네준 성서를 읽던 중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에 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괴팅엔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박사자격논문을 완성했다. 부퍼탈 대학 교수로 부름을 받아 신학을 가르치기 시작한 그는 본 대학을 거쳐 튀빙엔 대학에서 은퇴할 때까지 신학을 가르쳤다. 블로흐의 무신론적 “희망의 철학”에 대한 신학적 응답이었던 『희망의 신학』(1964)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그는 지금까지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1972), 『성령의 능력 안에 있는 교회』(1975), 『삼위일체와 하나님의 나라』(1980), 『창조 안에 계신 하나님』(1985), 『예수 그리스도의 길』(1989), 『생명의 영』(1991), 『오시는 하나님』(1995), 『몰트만 자서전』(2006), 『희망의 윤리』(2010)를 포함하여 30여 권의 책을 썼다. 그는 바르트 이후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현대 신학자로 널리 인정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