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루터 원전 연구의 권위자 김용주 교수
루터의 칭의론 국내 최초 출간!
- 박영실, 임원택, 이상웅, 김홍만 교수 추천



칭의론이 기독교 신학의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칭의론은 교회의 어느 특정한 시기에만 중요하게 여겨지다가 그 이후에 신학의 언저리로 사라져 버린 그런 교리가 아니다. 교회 역사를 통해 줄곧 기독교 신학의 중심을 차지해 온 왕자적 교리다. 그동안 너무 많이 다뤄져서 이제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을 찾아볼 수 없는 교리로 여겨질 정도다. 그러나 놀랍게도, 교회가 죽어 갈 때마다 교회를 다시 살리기 위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들이 칭의론을 다시 연구하고 다시 외쳤다는 것을 우리는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칭의론을 열심히 공부하고 온 힘을 다해 외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회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나는 어떻게 의로워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진지하게 던지고 답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톨릭과 개신교의 저명한 신학자들이 현대 교회가 처한 위기를 뚫고 나갈 대안으로 칭의론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있다. 칭의론은 20세기 말부터 또다시 신학 논쟁의 중심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가톨릭 진영과 개신교 진영이 칭의론으로 다시 논쟁을 벌이고 있고, 개신교 내에서도 칭의론 논쟁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연구자들은 칭의론의 본래 의미를 찾기 위해 종교개혁의 칭의론을 다시 연구하고 있다. 그래서 루터와 칼빈 같은 종교개혁자들의 칭의론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칭의론이 그들이 외쳤던 핵심 사상이고, 또한 그들이 이 교리를 가장 심오하게 연구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나는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칭의 논쟁을 염두에 두면서 개신교 칭의론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마르틴 루터의 칭의론을 집중적으로 탐구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루터의 칭의론을 올바로 이해하도록 돕고, 이를 통해 현대의 칭의 논쟁에서 좀 더 사실에 근거한 객관적 논쟁을 하도록 돕고 싶다.
-‘저자 서문’ 중에서

차례


추천의 글
저자 서문

1장 무엇이 문제인가?

2장 루터 칭의론의 일반적 특징
_루터는 왜 칭의론을 특히 강조했는가?

3장 칭의론의 계기
_나는 어떻게 의로워질 수 있는가?(1483-1512년)

4장 칭의론의 시작
_최초의 성경 강의인 시편 강의(1513-1515년)에 나타난 칭의 이해

5장 칭의론의 정초
_루터 칭의론의 정초인 로마서 강해(1515-1516년)

6장 개인적 칭의 체험
_하나님의 의에 대한 새로운 해석(1519년)

7장 칭의론의 발전
_가톨릭교회와의 쟁투기에 쓰인 저작들(1519-1520년)에 나타난 칭의 이해

8장 칭의론의 정수
_대 갈라디아서 강의(1531/1535년)에 나타난 칭의 이해

9장 칭의론의 완성
_마지막 강의인 창세기 강의(1535년)

저자소개


김용주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B.A)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과정(M. Div)을 졸업하고 신학 석사과정(Th. M)을 수료한 후,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에서 ‘루터 신학’ 연구로 교회사 박사학위(Dr. Theol.)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 “Crux sola est nostra theologia”(십자가만이 우리의 신학이다)는 Peter Lang 출판사에서 2008년에 출간되었다. 독일에서 학업에 힘쓰면서도 베를린 반석교회 담임목사(1991-2007년)로 섬겼고, 2008년에 귀국한 이후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안양대학교 학부와 신학대학원에서 가르쳤다. 현재는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분당두레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이 책 『칭의, 루터에게 묻다』는 저자가 ‘루터의 십자가 신학’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독일로 건너가 16년간 깊이 있게 연구한 결과물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루터 생애의 초기에서 후기까지 주요 저작들을 직접 인용하여 비교 고찰함으로써 루터 칭의론의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
저서로는 『루터, 혼돈의 숲에서 길을 찾다』(익투스)가 있으며, 한국기독교출판협회에서 수여하는 2013년 신학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