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사귐의 기도」 김영봉이 들려주는 상실과 죽음에 관한 기독교적 고찰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하고 유익한 책” _이해인
“죽음을 벗하며 살기를 권하는 고전으로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_김응교
“죽음을 통해 삶에 대해, 생명에 대해 묵상을 하는 데 크나큰 도움이 된다” _이찬수

임종 과정이야말로 하나님의 임재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시간이라는 저자는, 일생의 목회 경험 중 16편의 장례설교를 엄선하여 선보인다. 균형 잡힌 기독교 신앙의 진수를 맛보기에 충분한 이 책은 잘못된 내세관으로 무기력한 종교생활에 빠져 있는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깊이 있는 말씀 묵상과 고인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설교를 선보임으로써 장례설교의 새로운 모범을 제시할 뿐 아니라 실존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따스한 격려와 감동이 가득한 책이다.

* 김응교(시인, 숙명여대 교수), 이찬수(분당우리교회 담임목사), 이해인(시인, 수녀) 추천


▒ 출판사 리뷰 ▒

현재의 삶에 파묻혀 지내는 사람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사람들,
죽음을 목전에 마주한 사람들,
죽음이 두려워 외면하고 싶은 사람들…

모두 이 책의 메시지에 조용히 귀 기울일 때
내 생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며
나그네 인생길로의 부르심을 깨달아
더욱 충만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인생의 쳇바퀴에서 멈추어 서다
한국 교회의 기도 문화에 대한 탁월한 진단과 깊은 성찰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사귐의 기도」저자 김영봉이 이번에는 장례설교집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저자 자신이 갑작스런 질병으로 인해 인생의 쳇바퀴에서 멈추어 서서 죽음의 문제와 씨름한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 책에서는, 상실과 죽음에 관한 다소 무거울 법한 주제를 저자 특유의 쉽고도 따스한 문체로 하나씩 밝혀 준다. 자연사, 병사, 자살, 이른 죽음, 사고사 등 다양한 인생을 마주하며 고투하는 진솔한 목자의 심정이 담겨 있을 뿐 아니라 말씀을 바탕으로 실존적인 문제를 풀어내는 신약학자로서의 면모도 돋보인다. 저자 자신이 죽음의 얼굴을 대면한 당시 작성한 묵상글 2편과 질곡어린 삶을 아우르는 16편의 장례설교, 아울러 목회자들을 위한 유용한 장례설교 지침이 부록으로 수록되었다.

일상에서 누리는 죽음의 영성
죽음을 등에 지고 향방 없이 달려가는 숨가쁜 일상에서 잠시 멈추어 저자의 글에 귀 기울여 보자. 너도나도 할 것 없이 현재의 행복은 유보한 채 앞만 보고 달려가는 오늘날, 어떻게 죽음을 준비해야 할지, 그러기 위해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죽음을 곁에 둔 이들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에 관한 소중한 지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 신앙의 진수를 맛보기에 부족함 없을 뿐 아니라 상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지혜와 소망의 발걸음을 내딛게 하는 격려가 가득한 책이다.


차례

머리말
여는 묵상: 지금 올 수 있겠니?
1장 우주의 이방인
2장 예수 사랑하심은
3장 깊은 눈동자
4장 우리 곁의 성인
5장 죽음은 그 사람을 닮는다
6장 하나님의 품은 넓다
7장 소설보다 아프고 시보다 아린
8장 죽음과 함께 살다
9장 나그네 인생길
10장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질 때
11장 생애 마지막 눈물
12장 대박 인생
13장 나는 부족하여도
14장 알지 못한 채 죽음을 준비하다
15장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다
16장 쉴 곳 없는 마음
닫는 묵상: 내가 사는 이유
부록: 거룩하고 의미 있는 장례 예배를 위해


저자소개

김영봉

감리교 신학대학교 대학원(M. Div.), 미국 SMU의 Perkins School of Theology(STM), 캐나다 McMaster University(Ph. D.)에서 연구하고 1992년부터 10년 동안 협성대학교에서 신약학을 가르쳤다. 2005년부터 미국 버지니아 주에 소재한 와싱톤한인교회(www.kumcgw.org)에서 영성 목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키우고 진정한 신앙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마음을 두고 목회하고 있다. 또한 한인연합감리교회 내의 ‘목회자 학교’를 섬기고 있으며, ‘목회멘토링사역원’을 창립하여 미국과 한국에서 교회 갱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가상칠언 묵상」, 「가장 위험한 기도, 주기도」, 「다 빈치 코드는 없다」, 「바늘귀를 통과한 부자」, 「사귐의 기도」,「사귐의 기도를 위한 기도선집」,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아프다」, 「숨어 계신 하나님」(이상 IVP), 「엄마가 희망입니다」(포이에마), 설교집 「잡혀야 산다」, 「대야와 수건」, 「이 성전을 허물라」(이상 복있는사람) 등이 있다. 또한 기독교서회 100주년 기념 주석 시리즈「마태복음 2」를 집필했으며,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 신약을 감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