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여기 하얀 백지 위로 지나간 영혼의 발자국을 옮겨 가라. 너 부요한 것과 가난한 것 그리고 너의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 모두를 주워 담으며, 부딪혀 오는 거센 도전 앞에 있는 그대로 너의 모습을 방어하며 너의 미래를 꿈꾸어 가라. 그리하여 먼 훗날 지침에 쓰러지고 세파에 몸이 얼어붙을 때, 너 멈추어 선 자리에서 뒤돌아 너를 이끌었던 따스한 손길과 다시 짙은 해후를 이끌어라. 그리함으로 네겐 아직도 못 다 간 길이 있음을 알리.
- 머리말에서
차례
머리말
1부 나에게로 가는 길 2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3부 사람의 사랑 4부 길
저자소개
김용선 전북 익산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고려대학교 사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였다. C.C.C(한국대학생선교회) 전국 총순장으로 학원 사역을 도우며 섬겼고, 현재는 구로구에 있는 경일교회 장로로 시무하고 있다. <현대시 해설>, <만남을 위한 노래>, <나에게로 가는 길>, <진리는 하늘 혼돈은 땅에> 등을 집필하였으며, 현재는 정신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