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삶이 안일에 빠져 역겨워질 때면 십자가에 달리신 당신을 기억하게 해 달라고 떼를 쓰며,
외로워서 무거워서 이 길이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될 때면
골고다 언덕길에서 십자가지고 가신 당신의 그 십자가를 부여잡고
다시 일어서려 몸부림치던 모습들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이 민족의 반항과 허무 앞에 도선하며 밤을 살고 새벽을 사는 수많은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를 기억하며, 당신께서 부탁하신 사명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내가 살고, 내 자녀들이 살 길이 이 길밖에 없기에, 흔들림 없이 이 길을 걸어야 하고, 생명이 다하도록 마지막 호흡까지 주님을 증거함으로 이 땅의 다음 세대가 믿음의 다른 세대가 아닌 믿음의 다음 세대를 기약할 수 있도록 초석을 놓는 삶을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머리말에서


차례

머리말

1부 역설의 미학
2부 며칠 동안 만난 세상
3부 결핍의 미학
4부 땅의 논리와 하늘의 시각


저자소개

김용선
전북 익산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고려대학교 사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였다.
C.C.C(한국대학생선교회) 전국 총순장으로 학원 사역을 도우며 섬겼고, 현재는 구로구에 있는 경일교회 장로로 시무하고 있다.
<현대시 해설>, <만남을 위한 노래>, <나에게로 가는 길>, <진리는 하늘 혼돈은 땅에> 등을 집필하였으며, 현재는 정신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