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죽을 각오로 부르짖어 보았는가? ‘오직 예수’만을 붙들고 나아갔던 한 여인의 일생을 통해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깨닫기를 원한다. 이 책에는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눈물로 씨를 뿌려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길 원했던 순종의 열매가 담겨있다. 또한, 하나님은 상한 갈대도 놓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는 분이심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절망 가운데 고통당하는 이여,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당신을 부르신다.
⊙ 인사말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여종의 인생 여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다루심과 그분을 의지하는 삶이 무엇인지 드러내기를 원하셨습니다. 이십 대 젊은 나이에 생사를 넘나들며 죽음의 문턱에서 주님을 처음 만난 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얼마나 주님을 사랑했는지, 주님과 영혼들을 어떻게 섬겼는지, 또한 모진 핍박을 어떻게 이겨냈는지를 낱낱이 기록하여서 세상에 펼쳐 내어놓으라 명령하시고 부탁하셨습니다. 나는 목사로서 또한 여자로서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아픈 과거를 차마 드러낼 용기가 없었지만, 거듭거듭 나에게 부탁하시며 명령하시는 주님 앞에 모든 것 내려놓고 내 인생의 고통 보자기를 풀어 놓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었던 나를 살려주신 주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하여 그 사랑과 은혜에 빚진 자로서 만분의 일이라도 갚으려는 심정으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만을 바라며 순종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한 영혼이라도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만 있다면 개인적인 부끄러움과 수치는 주님께 올려 드리는 나의 찬송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부디 아픈 내 인생의 이야기가 어둠 속에서 절망하며 고통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또 주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소망이 되고 위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5년 10월 1일 이른 아침 은혜교회 목양실에서
차례
인사말 8
제1화 어린 시절 13 아름다운 시절 18
제2화 납치를 당하다 23 동양 사진관 24 목공소 25 23살의 젊은 목공소 사장 29
제3화 나를 구해줄 사람 없나요 41
제4화 그의 고향 51 일곱 번 찾아가서 받아낸 결혼 허락 55
제5화 강신 무당의 호통 59
제6화 악몽같은 결혼생활의 시작 65 나를 때릴 권리를 누가 줬나요 67 이중인격자의 무서움 71 절망의 끝에서 72
제7화 하나님의 부르심 77 치유의 손길 78 길을 열어주시다 81 병든 내 몸에 임한 성령의 불 83
제8화 머리, 가슴, 입술이 죄를 자백하다 87 거세지는 핍박 92
제9화 하나님의 훈련이 시작되다 95 나는 너의 하나님이라 98 이 몸의 소망 무엔가 101 3년 반 철야기도 102 주님께서 주신 찬양들 106 향유를 부은 여인 110 치열한 영적 전쟁의 시작 113 입술의 권세 116 영의 세계와 활동을 보여주시다 116 개인과 교회를 위해 주시는 은사 121 평신도 사역 124
제10화 사명 131 남편이 쓰러지다 135 먹을 양식이 없어도 감사 137 남편을 부르신 하나님 139 회복 145
제11화 절단해야 하는 아들의 다리 149 다리뼈가 썩어가는 골수염 152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157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161 후대를 향한 약속 164
제12화 교회를 찾아 떠나라 167 새 교회로 인도하신 주님 170 주님이 주신 천직 174 헌금 도둑 176 아이고 억울해 177 동역자를 만나다 184
제13화 목회자로의 부르심 191 지하교회 개척 194 두 번의 목회자 청빙 실패 196 하나님의 징계 198
제14화 죽은 남편을 살리신 주님 201 목사 안수 받겠습니다 203 상가 2층으로 교회 이전 204
제15화 성전 건축 207 시어머니의 장암과 폐암을 고쳐주시다 210 주님! 생명을 3년만 연장시켜주세요 214 교회성장 절대불가 지역 216 도시에서 시골로 성도들의 역 이주 217 불신자가 장로가 되다 218 아들을 부르심 222 남편의 위를 고치심 228
제16화 내 목회의 발목을 자른 남편 231 백 사부는 숨겨진 죄를 회개하라 233 교회를 나가버린 남편 236 성도들의 수평 이동 238 아픔을 품고 교회가 회복되다 241 도시선교를 위해 이곳을 떠나라 244
맺는 말 / 250 성도들의 짧은 간증 / 252
저자소개
황명순
전주 은혜교회 담임 목사
지난 저의 30년 인생은 엘리야의 삶과도 같습니다. 엘리야 선지자 곁에 아무도 없었던 것처럼 저의 삶도 고독과 고통 그리고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쉬지 않고 불어 닥치는 모진 비바람과 폭풍 가운데 광야에 홀로 두신 것 또한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깨달았습니다. 때로는 일어설 힘조차 없어 주님께 어서 데려가 달라고 울부짖었습니다. 주님은 그러한 저를 찾아와 아픈 마음을 위로하시고, 병든 몸을 회복시켜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사명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일으키시고, 성령의 불로 저의 마음을 가득 채워주셨습니다. 저에겐 그 어떤 것도 주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었습니다. 주님이 좋았습니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신 그 이름 예수’, 저의 영원한 ‘신랑’이며 ‘전부’이셨습니다. 저는 예수님 때문에 행복한 바보가 되었습니다. 나의 30년 성역에 주님께서 증인 되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남은 삶도 ‘나의 가는 길 오직 그가 아시나니’ 주님께 뜨거운 감사만을 올려드리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