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세상과 인간을 보는 새로운 눈
“선한 창조”


성경적 세계관에 입각한 창조 질서를 배운다
<선한 창조>는 ‘스토리텔링’이라는 방식으로 고안된 제자 훈련 교재이다. 구원에 관한 기본적인 진리를 배운 성도들이 구원 그 이후의 과정으로 공부하도록 기획되었다. 모두 59개 주제를 다루는데, 1권 6단원 30과(1단원 인간, 2단원 환경, 3단원 역사, 4단원 치유, 5단원 삶, 6단원 소통)에 이어 2권 6단원 29과를 엮었다. 7단원 성경, 8단원 기도, 9단원 전도, 10단원 천국 백성의 삶, 11단원 훈련, 12단원 교회가 그것이다. 특히 12단원 교회에서는 선교적 교회론과 교회의 사회봉사 문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

성도의 영적 성장에 관해 이야기하던 신학 동기 6명이 기존 성경 공부 교재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모색하다가 ‘창조’에 초점을 맞춘 교재를 만들어 함께 사용해 보자며 뜻을 모은 것이 <선한 창조>의 시발점이다. 기존의 성경 공부 교재는 지나치게 ‘구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였던 것이다. 수서교회 황명환 목사, 성남교회 지광복 목사, 서울장로교신학대학 송인설 교수, 상일교회 노철규 목사, 오병이어교회 김형제 목사, 드림교회 강기호 목사가 함께 참여하여 각자 맡은 주제를 집필하였다. 여럿이 쓰다 보니 문체가 동일하지 않다는 약점이 있지만 도리어 각자의 색깔이 전체의 조화를 이루는 일곱 색깔 무지개처럼 아름답게 펼쳐진 장점도 있다.

기존의 구원이라는 앵글로 보면 세상은 죄악 된 곳이요, 인간은 죄인입니다. 반대로 창조라는 안경으로 바라보면 세상은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곳이요,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선한 존재입니다. ……
하나님이 창조하신 본래의 세상,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회복된 인간의 본래 모습은 어떤 것인지 드러내어 신앙과 삶의 균형을 이룬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에 걸맞는 신앙적 틀, 삶의 기준점을 찾아, 회복된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 서문 중에서


7단원의 주제는 ‘성경’이다.
성경은 신앙의 유무를 떠나 많은 사람이 접하는 책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구원의 말씀으로, 철학적 의미를 알기 위해, 삶의 지침으로 삼기 위해서 등 성경을 대하는 이유도 각양각색이다. 성경을 대하는 사람마다 목적하는 바가 다르지만 이 중요한 통로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참으로 크나큰 신비이다. 그것은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생명이 담긴’ 책이기 때문이다.
이 단원을 통해서 성경이 무엇이며(1과), 한 권의 책으로 우리의 손에 들려지기까지 선배 신앙인들이 감내한 사투와 헌신의 흔적을 보게 될 것이다(2과). 그리고 방대한 양의 구약을 시대적 상황에 따라 분류하여 설명하면서 신구약 중간기 400년에 대해 살펴보고(3~4과) 신약(5과)을 좀 더 분명히 이해할 수 있는 기틀을 제공했다. 이제 7단원 성경을 접하면서 생명력 있는, 살아 숨 쉬는 영의 말씀을 만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8단원의 주제는 ‘기도’이다.
기도, 신앙인이라면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잘 알고 있는 것과 바르게 하는 것에는 커다란 간극이 있다. 기도는 하나님과 나누는 대화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주고받는 대화도 연습이 필요하듯 하나님과의 대화도 마찬가지다. 기도는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독백이나 설교가 아니다. 8단원을 통해 기도가 무엇인지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기도에 있어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아뢰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과정이다. 하나님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아뢰기’에는 방언, 통성, 찬양 등 여러 방식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방식이 어떠하든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표식을 보고 분별하는 즉 하나님의 음성 듣기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 단원을 통해 기도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하나님과의 대화에 있어 친밀함과 깊이를 더해 가기를 바란다.

9단원의 주제는 ‘전도’이다.
성도라면 누구나 전도에 대해 강한 의무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전도가 말처럼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일상의 언행을 통해 보여 주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전도는 단순히 예수를 전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본이고 증거가 되어야 한다.
9단원에서는 전도가 무엇이고, 어떤 내용을 담아 전해야 하는지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또 전하기까지는 ‘내 몫’, 열매는 ‘하나님 몫’이라며 담대하게 용기를 내보라고 권면한다. 그리고 용기 내어 전할 때 얻어지는 풍성한 결과요 증거로 위대한 전도자, 허드슨 테일러(14과)와 언더우드(15과)의 선교 여정을 전해 준다. 중국과 한국에 복음의 씨앗이 뿌리 내리도록 헌신한 두 선교사의 삶이, 오늘 이 땅의 사람들에게 축복된 삶을 선물해 주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함께 배우며 마음에 전도를 향한 용기가 솟아나길 기대한다.

10단원의 주제는 ‘천국 백성의 삶’이다.
우리는 세상에 살면서 일하고 세금 내고 각종 의무를 감당한다. 그러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어서는 어떤 책임과 의무를 감당하여야 할까?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무엇을 누릴 수 있을까? 10단원에서는 천국 백성의 삶에 있어 중요한 다섯 가지의 소주제를 다루고 있다. 가장 먼저 ‘살리며 사는’ 아가페의 사랑을(16과), 거저 용서받은 삶을 사는 만큼 종말론적인 자세로 타인을 용서하여 진정한 평화를 누리라는 내용의 용서를(17과), 예수 안에 머무는 기쁨을 누리면서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자세로의 관용을(18과), 교회 안과 밖에서 그리고 가정과 사회 어디든 모든 이를 반갑게 맞고 후하게 대접해 지경을 확대하여 갈 것을 권하는 돌봄을(19과),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가치 판단의 근거를 하나님께 두고 행동하는 진정한 순종에 대해(20과) 알려 준다.
창이 깨끗할수록 바깥 풍경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즐길 수 있다. 10단원에서 나눈 소주제를 머리로 이해하는 단계를 넘어서 행동으로 구체화시키는 것이 ‘마음의 창’을 닦아 내는 과정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을 조금 더 맛볼 수 있을 것이다.

11장의 주제는 ‘훈련’이다.
운동선수는 기초 체력을 기르고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게으름을 부리지 않는다. 실전에서의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신앙 훈련 또한 운동선수의 체력 훈련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바늘 구멍만한 틈이 있어도 사탄은 공략하고 들어와 마음을 좀먹는다. 그러니 성도에게 있어 훈련은 믿음을 지키는 과정이고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 사는 연습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가는 과정, 이것이 훈련의 여정이다. 11단원 훈련을 통해, 훈련은 몇 주 과정을 마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운 것을 몸으로 익히는 과정이며 내면의 어둠을 빛으로 밝히 드러내 경건에 이르게 하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이 공급하는 기쁨, 은혜가 훈련의 에너지원이 됨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12단원의 주제는 ‘교회’이다.
사회의 많은 사람은 교회라는 단어를 들으면 건물을 떠올린다. 그러나 성도에게 있어 교회란 예수를 구주로 고백한 이들의 모임이며 공동체이다. 이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고 꿈을 꾸게 된다. 소망이 실제가 되기 위해서는 의미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12단원에서는 과연 하나님 나라는 어떤 나라인지(26과), 교회란 무엇인지(27과), 교회 공동체의 본성과 사명 등에 대해 다루게 된다. 그리고 교회가 하고 있는 ‘사회봉사’가 과연 어떠해야 하는가(28과) 하는 문제와 더불어 20세기 중반 이후 70여 개가 넘는 선교 그룹을 통해 다양한 사역을 감당하며 모델 교회로 손꼽히고 있는 미국 세이비어교회를 소개(29과)한다. 다원화된 현대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이유 때문에 힘든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이때 하나님 나라, 교회에 대한 분명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현대 사회에 있어 교회는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기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차례

서문 / 교재 활용법

7단원 성경
01 성경이란 무엇인가
02 성경이 내게 오기까지
03 구약 성경 1
04 구약 성경 2
05 신약 성경

8단원 기도
06 기도란 무엇인가
07 방언 기도
08 기도와 찬양
09 하나님의 음성 듣기
10 중보 기도

9단원 전도
11 전도란 무엇인가
12 무엇을 전해야 하는가
13 어떻게 전도할 것인가
14 위대한 전도자 : 허드슨 테일러
15 위대한 전도자 : 언더우드

10단원 천국 백성의 삶
16 사랑
17 용서
18 관용
19 돌봄
20 순종

11단원 훈련
21 훈련
22 재미와 기쁨
23 재능, 은사, 그리고 비전
24 고난
25 충성

12단원 교회
26 하나님의 나라
27 교회란 무엇인가
28 사회봉사란 무엇인가
29 모델이 되는 교회


저자소개

황명환
장로회신학대학과 신대원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구약학(Th.M.), 기독교와 문화(Th.D.)를 공부했다. 소망교회, 평강교회를 거쳐 현재 수서교회 담임 목사로 재직하고 있다. 《바울, 교회를 가르치다》, 《바울, 경건을 가르치다》, 《죽음, 새로운 삶의 시작》 등의 저서가 있다.

지광복
장로회신학대학과 신대원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M.A.C.E)을,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D.Min.)을 공부했다.
인천주안장로교회를 거쳐 현재 성남교회 담임 목사로 재직하고 있다.

송인설
서울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 신대원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회사(Th.M., Th.D.)를 공부했다. 소망교회, 높은뜻숭의교회를 거쳐 현재 서울장신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영성의 계단》, 《영성의 길 기도의 길》 등의 저서와 《기독교회사》(W. 워커), 《영성의 씨앗》등의 번역서가 있다.

노철규
장로회신학대학과 신대원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M.A)을,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D.Min.)을 공부했다. 과천교회, 충신교회, 영락교회를 거쳐 현재 상일교회 담임 목사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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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제
숭실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 신대원을 졸업했다. 동산교회를 거쳐 현재 오병이어교회 담임목사로 재직하고 있다.

강기호
장로회신학대학과 신대원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실천신학(Th.M)을,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D.Min.)을 공부했다. 서울여대 외래교수로 출강 중이며, 데오스중고등학교(대안학교)를 설립했다. 충신교회, 소망교회를 거쳐 현재 드림교회 담임목사로 재직하고 있다. 《흔들리는 교육 바로 세우는 교사》, 《지식의 기초》, 《또 오겠습니다》 등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