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레슬리 뉴비긴과 함께하는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의 여정!


까마득한 창조 이야기, 한 백성과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
보이지 않는 먼 미래의 이야기는 어떻게 지금 나의 이야기가 되는가?


“만일 성경이 내비게이션이라면 이 책은 간략한 사용설명서다.”
-신국원, 강영안 추천!

뛰어난 선교사이자 신학자인 레슬리 뉴비긴이 성경의 내러티브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인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책이지만, 동시에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낯선 책이기도 하다. 우리는 주일 예배에서 설교를 듣고, 말씀을 묵상하고, 때로는 성경을 연구하기도 하지만, 정작 성경이 ‘한 권의 책’임은 쉽게 잊어버린다. 심하게는 성경을 마치 유익한 생각, 신앙생활의 간편한 지침, 요긴한 지혜 따위가 필요할 때만 펼치는 한낱 종교 서적에 불과한 것으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성경은 처음과 끝이 있는 한 권의 책이며, 창조부터 종말까지 인류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체 역사의 이야기이다. 오랜 선교 사역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온 레슬리 뉴비긴은, 마치 자신의 손자손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아버지처럼 다정하고 친근하게 성경의 이 커다란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힌두교인인 내 친구 하나가 오래전에 나에게 했던 말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 성경은 우주의 역사, 곧 창조세계 전체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를 독특하게 해석한 책입니다. 그래서 역사 속에서 막중한 배역을 맡은 인간에 대한 해석도 독특하지요. 아주 특이합니다. 세상의 종교 문헌을 다 통틀어도 성경에 견줄 만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성경도 다른 책들처럼 통째로 읽고 있는가? 시작부터 결말까지 하나의 이야기로 읽고 있는가? 내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다. 우리 대부분은 성경을 이따금씩 유익한 생각이나 위로, 지침이나 방향을 얻을 수 있는 문집 정도로 대한다. 성경을 입맛대로 골라 읽는 지혜 선집으로 여긴다.

그러나 성경은 종교 서적이 아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일상생활의 현실을 외면하거나 역사 속에서 자신이 맡은 배역의 책임을 등지라고 부추기는 책이 아니다.

성경은 모든 좋은 이야기처럼 주인공(하나님)과 등장인물(이스라엘 백성과 예수), 배경(모든 나라), 그리고 고난과 역경이라는 갈등상황이 등장하는 세상에서 유일하며 가장 놀라운 이야기다.

특징
- 성경 전체의 내용을 이야기 형식으로 읽기 쉽게 요약함
- 성경이 단순한 종교 서적이 아니라 창조부터 종말까지의 역사 전체와 그 속에 들어 있는 인류의 이야기를 해석한 책임을 보여줌
- 레슬리 뉴비긴의 신앙관이 잘 드러나 있으면서도 그의 기존 저작에 비해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음
- 핵심적인 메시지를 쉬운 방식으로 전하고 있어, 비신자와도 함께 읽으며 성경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음

독자 대상
- 성경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에 관심이 있는 신자 또는 비신자
- 성경을 전체적으로 보기 원하는 모든 그리스도인
- 청년들을 가르치는 목회자, 신학생, 선교단체 간사


차례

서문

1. 독특한 이야기
2. 하나님의 선택
3. 사사, 왕, 예언자
4. 귀환과 쇄신
5. 하나님 나라와 예수
6. 희생제물
7. 새 생명, 새 공동체들
8. 미래의 계시


저자소개

레슬리 뉴비긴
Lesslie Newbigin, 1909-1998
‘격동의 시대’였던 20세기를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이자 선교사로서 오롯이 살아낸 하나님의 사람이다. 그는 35년간 인도 선교사로 활동하면서 남인도 연합교회를 형성하고 조직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고, 국제선교협의회(IMC) 및 세계교회협의회(WCC) 안에서 선교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했으며, 은퇴 후에는 유럽을 새로운 선교 현장으로 삼아 근대성의 문화에 대항해 기독교 복음의 능력과 생명을 증언했다. 귀국 후 1998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영국 버밍엄에서 저술과 강연, 목회사역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지금까지도 수많은 신학자, 선교사, 목회자들에게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저서로 「헬라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요」「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복음」(IVP), 「아직 끝나지 않은 길」「오픈 시크릿」(복 있는 사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