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나의 예배는 감동으로 끝인가, 삶으로 이어지는가?”

교회 안에서는 누구라도 ‘거룩한 척’할 수 있다
그러나 믿음의 진검 승부는 교회 밖에서 펼쳐진다
믿음의 성장통을 겪는 십대들이여,
네 안의 ‘크리스천 본능’을 깨워라!


* 비그리스도인 청소년들에게 물었다.
Q. 기독교에 대한 인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인가?
A. 주변 그리스도인들의 말과 행실(34.4%), 교회 지도자들의 말과 행실(25.1%).
Q. 당신이 보기에 그리스도인들은 신앙과 일상이 일치된 삶을 사는가?
A. 그렇지 않다(64.5%).

* 그리스도인 청소년들에게 물었다.
Q. 교회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A.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과 삶의 불일치 때문에(26.3%).
_‘중고등학생 종교의식 조사’, 〈기독교연합신문〉, 2014년.

짠맛을 잃어 가는 크리스천 십대들
한 공무원이 나랏돈을 횡령했다. 그는 빼돌린 돈의 십일조를 헌금했고, 새벽마다 자신의 범죄가 드러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 사람을 과연 진정한 크리스천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래쪽으로 떨어지는 물건은 바닥에 부딪혀 멈추거나 튀어 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한국 교회와 크리스천의 신뢰도는 끝 간 데 없이 추락하는 중이다. 이제 ‘개독교’라는 말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으며, 사람들 앞에서 교회 다닌다고 말하기가 부끄러울 때도 많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크리스천을 욕하는 이유는 한 가지로 귀결된다. 신앙과 삶의 불일치, 즉 교회 안에서의 모습과 평소의 삶이 다르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어른들의 잘못된 모습이 청소년들에게 고스란히 이어졌다. 교회에서는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지만, 다음 날 교복을 입는 순간 세상 친구들과 똑같이 말하고 행동한다. 우수한 성적을 얻기 위해 커닝을 하며, 친구의 숙제를 베끼는 것쯤은 잘못이 아니라고 여긴다. 자신까지 피해를 당할까 봐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외면한다. 예수님은 우리를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셨는데,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영향을 받은 탓인지 우리는 점점 짠맛을 잃어 간다.

행함이 있어야 진정한 믿음이다? 나보고 어쩌라고?
그렇다고 비난의 화살을 청소년들에게만 돌릴 수는 없다. 교회의 교육이 정작 청소년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교회에서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워한다. “크리스천이라면 무언가 달라야 한다!”라는 설교에 감동받아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날마다 마주하는 현실은 교회라는 울타리 안에서의 삶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다니엘과 요셉과 다윗이 십대에 하나님께 헌신했다는 설교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듣지만, 오늘의 상황과는 동떨어진 이야기일 뿐이다. 세상의 문화는 청소년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욕망을 채우라고 부추긴다. 사회는 성공이 최고의 가치라고 가르치며 청소년들을 숨 막히는 경쟁 속으로 내몬다. 신실한 부모조차 자녀가 학원 보충 때문에 예배를 빠지겠다고 하면 이해해 주고, 심지어 자녀의 교회 활동을 가로막기까지 한다. 이런 시대 속에서 크리스천 청소년들이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는 자로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독교 세계관이 바로 서면 흔들리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신앙 따로 삶 따로’의 이중생활을 한다. 그 이유는 삶의 여러 영역 중 어느 부분만 하나님의 나라와 관련이 있고, 다른 영역은 그와 무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자세가 아니다. ‘신앙과 삶의 불일치’ 문제도 여기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는 또한 오늘의 크리스천이 비판받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이 바로 ‘기독교 세계관’ 교육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인 ‘세계관’은 마음에 심긴 씨앗과 같다. 씨앗이 열매를 결정하는 것처럼, 어떤 세계관을 가졌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 달라진다. 기독교 세계관은 모든 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을 인정하며, 신앙과 삶을 하나로 묶어 준다. 지금처럼 다양한 사상이 공존하는 세상 속에서 크리스천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려면 성경에 기초를 둔 기독교 세계관으로 무장해야 한다. 특별히 자신의 정체성을 정립해 나가는 청소년기에는 기독교 세계관 교육이 꼭 필요하다.

이야기로 풀어낸 기독교 세계관
기독교 세계관 교육을 통하여 청소년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과 마음이 ‘통(通)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이야기’라는 친근한 방식으로 그들에게 다가간다. 오랫동안 청소년들과 함께해 온 저자는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과 예리한 논리로 절묘하게 복음을 녹여 내어 ‘그들의 언어’에 담았다. 청소년들의 구체적인 상황과 성경의 진리를 절묘하게 연결했기에 이야기 하나하나가 공감이 가며, 메시지가 명확하게 다가온다. 저자는 청소년들이 맞닥뜨린 문제에 대하여 “된다” 혹은 “안 된다”라고 답을 주지 않는다. 그 대신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하는지를 들려주며, 그들이 직접 말씀 속에서 해답을 얻게 한다. 저자의 이야기에 빠져 사계를 지나는 동안 독자들은 모든 문제의 해답이 성경 속에 있음을 알게 되고, 그것을 찾아내어 실생활에 적용하는 능력을 기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지루한 설교로 청소년들을 다그치거나, 괜찮다고 위로만 하다가 허무하게 끝맺는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청소년들을 일상생활에서 성경대로 사는 ‘리얼 크리스천’의 길로 인도하는 ‘지도’이다. 재치 있고 톡톡 튀는 일러스트에 깨알 같은 재미를 느끼며 성경의 지혜가 가득한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속에서 기독교 세계관이 움터 유혹을 이겨 낼 힘과 ‘행함이 있는 믿음’을 갖게 될 것이다.

내가 산 모든 물건이 진짜이기를 바라듯
하나님도 우리가 진짜이기를 바라신다.
짝퉁이 아닌 리얼 크리스천으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라! 

차례

추천의 글
머리말

Spring
봄날, 가능성이 열린다!


새 학기, 친구를 추가하세요
두근두근 오디션
Love Letter
교복, 우리의 채색옷
편의점, for You
패밀리 레스토랑이 떴다!

Summer
여름, 파란 하늘과 오래도록 함께하는 날들


리얼의 법칙
홀리 다이어트
검색의 세대
잘 생겼다!
미션 원정대
캠프의 진실

Fall
가을, 거룩한 상상을 하자!


만화 좋아하니?
십대, 아이돌에 빠지다!
Fast Food ! Slow Faith!
웃어라, 대한민국 청소년들이여!
사랑해도 될까요?
시험 잘 봐!

Winter
겨울, 나만의 역사를 기록하는 때


책상 서랍 속 다이어리
지못미 My Friend
진격의 졸업식
밸런타인데이, 그 달콤 쌉싸래한 이야기
크리스마스 최고의 선물
꿈의 시상식


저자소개

김경덕
학교와 독서실과 떡볶이집에서 청소년들을 만날 때 즐겁고, 청소년들에게 말씀을 전할 때 심장이 뛰며, 교사들과 비전을 나눌 때 행복한 그는 천생 청소년 사역자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풀어 전하는 것이 설교라고 믿기에 성경과 씨름하는 시간을 사모하고, 함께 먹으며 웃고 우는 것이 사역이라고 믿기에 청소년들과 1분이라도 더 같이 있으려고 노력한다. 2011년 《목회와 신학》이 선정한 ‘한국 교회 명강사’ 청소년 부문에 이름을 올린 그는 파이디온선교회에서 청소년 디렉터와 총무로 사역했고, 사랑의교회 교육연구소의 소장을 지냈다. 지금은 사랑의교회에서 교육부 팀장으로 섬기며, 청소년들을 변함없는 진리 위에 세우고자 올곧게 한길로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