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평신도와 목회자가 함께 보는 스가랴서

회개 없이 회복 없다!

회개는 선택이 아니라
우리를 살리는 절대적인 명령이다


환상과 예언으로 이루어져 있는 스가랴서는 얼핏 보면 무슨 말인지 모를 정도로 난해해 보인다. 그래서 성경을 나름 여러 번 읽었다고 하는 사람도 스가랴서의 내용이 뭔지 잘 모를 때가 많다. 그런 분들에게 이 책은 스가랴서에 대한 이해의 눈을 활짝 열어 줄 쉽고도 의미 있는 책이다. 스가랴서 메시지의 1차 대상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1차 귀환자들이었지만, 그 내용의 깊이와 넓이, 그리고 시의적절함은 오늘날 성도들이 1차 대상이라 해도 좋을 만큼 현재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들린다. 1차 귀환자들이 여러 장벽에 부딪혀 성전 재건을 16년이나 미루고 있던 시점에서 하나님은 학개와 스가랴를 통해 다시금 성전 재건을 촉구하고, 그 일을 이루신다. 특히 스가랴를 통해서는 물리적인 성전 재건 그 이상으로 영적 재건, 영적 회복을 촉구한다. 그리고 회복의 선결 조건으로 회개를 촉구한다.
‘회개하라’는 명령과 훈계만이 아니라 돌이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언제든 받아 주신다는 회복의 역사를 아름다운 환상을 통해 보여 준다. 회개는 내가 돌이키겠다고 결심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돌이켰을 때 받아주시고 관계를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가능하다. 회개를 회복으로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 주도적인 은총의 역사가 있어야 한다. 누구나 회개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회개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다. 내가 돌이킨들 회복이 이루어질까라는 사탄이 심어 주는 불신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스가랴서는 회개에 대한 두려움과 불신을 가진 우리를 양 팔을 활짝 벌려 안으실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랑 많은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 주심으로 불신을 치료해 주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돌아가면 그때 용서하시는 분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이미 용서하고 기다리시는 분이다. 십자가 안에서 주어진 용서가 있기에 우리의 회개가 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회개 자체가 은혜요 선물인 것이다.
스가랴서의 메시지가 이 시대의 한국 교회에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 한국 교회는 다시 시작해야 하며, 그것은 하나님 은혜의 품으로 돌이키는 길밖에 없다.
하나님 안에는 언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회복의 길이 열려 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회개를 통한 회복의 은혜를 경험하길 바란다.


차례

prologue 회개는 회복으로 가는
하나님의 은혜다 6

part 1 돌이킴
돌이키라, 지금 다시 시작할 때다


1 내게로 돌아오라 12
2 내가 다시 돌아가리라 30
3 교만의 뿔을 꺾으리라 47
4 눈동자처럼 보호하리라 60


part 2 세우심
온전하라, 너는 내가 거할 성전이다


5 아름다운 옷을 입으리라 82
6 내가 이루리라 102
7 악을 제거하리라 118
8 너희는 왕 같은 제사장이라 133
9 나를 진심으로 가까이하라 149
10 은혜에 응답하라 165


part 3 보내심
기뻐하라, 왕이 오신다


11 기뻐하라, 왕이 오신다 184
12 늦은 비를 구하라 200
13 참 목자를 보내리라 216
14 애통함이 복되리라 232
15 샘이 열리리라 247
16 다시 오시리라 263


저자소개

이재훈
온누리교회 2대 담임목사. 온누리교회에서 차세대 사역을 시작으로 맞춤전도 사역을 개발하였고, 멀티사이트 교회로서의 전략 개발을 이끌었다. 시대를 이끌어 가는 창의적인 교회론을 추구하며 하용조 목사를 통해 주신 Acts29 비전을 이어 나가고 있다. 2013년에는 <시사저널>에서 조사한 ‘차세대 리더 100’에서, 기독교계를 이끌 차세대 리더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명지대학교, 합동신학대학원(M.Div.),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Th.M.),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D. Min. Candidate)에서 공부하였고, 두란노서원 〈빛과 소금〉 편집장과 뉴저지초대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하늘은 땅에서 열린다》, 《주여,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순전한 복음》, 《은혜는 마르지 않는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