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예배가 제대로 된 얼굴을 가질 때까지

예배가 예배다워야 한다. 어제 오늘 나온 얘기만은 아니다. 한국교회는 신자들이 모여 하는 모든 경건활동에 ‘예배’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하지만 예배다운 예배를 드렸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불평들이 많다. 

우리는 예배라는 말에 숨겨져 있는 ‘공’(예배)이란 말을 우리의 논의의 출발점을 삼고자 한다. 예배가 무엇인가? 더 정확히 묻자면, 공예배가 무엇인가? 예배는 교회의 얼굴이다. 교회 건물과 교회 상징인 십자가가 교회를 대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아니, 그보다는 성도의 삶이 교회를 대변한다고 하는 편이 더 낫겠다. 하지만 사실 교회가 교회의 모습을 이 세상에 드러내는 곳은 예배의 자리이다. 교회는 예배를 통해 온 세상을 향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차례


추천사
들어가면서

1. 공예배 : 예배시간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2. 신자들의 준비 : 예배준비, 어떻게 할까?
3. 직분자들의 준비 : 예배 전에 하는 직분자들의 악수
4. 예배로의 부름 : 누가 누구를 부르는가?
5. 기원 : 하나님이 인사하신다고?
6. 신앙고백 : 고백이 꼭 필요한가?
7. 십계명 : 왜 율법을 낭독하는가?
8. 죄 고백과 사죄선언 : 고해성사의 잔재일까?
9. 찬송 : 어떤 찬송이 합당한가?
10. 기도 : 기도, 누가 어떻게 해야 하나?
11. 성경봉독과 설교 : 지금도 말씀하시는가?
12. 성찬 : 왜 자주 시행하지 않는가?
13. 헌금 : 헌금시간이 왜 사라졌는가?
14. 마침순서들 : 끝인가, 아니면 절정인가?

나가면서
부록A | 사도신경(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역본)
부록B | 예배 중의 기도문

저자소개


안재경
군종목사로 사역하면서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길을 찾았다고 자신만만해하기도 했고, 한국 해비타트에서 일하면서 복음의 실천성과 통합성, 한 가정 한 가정을 살리는 자조 운동의 가능성에 환호하기도 했다. 네덜란드 화란한인교회를 섬기면서 나그네 삶의 의미와 더불어 균형 잡힌 신앙생활, 상처 및 의심의 문제를 새로운 숙제로 안아 씨름했다. 
이후 한국 교회의 부름을 받아 온생명교회(경기도 남양주시) 개척에 동참하여 개혁주의 신학 및 신앙을 토착화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그는 공예배가 교회의 얼굴이라는 확신하에 공교회적인 예배를 회복하고 전파하는 일에 평생 힘쓰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저서로 [고흐의 하나님](2010, 홍성사), [렘브란트의 하나님](2014, 홍성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