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이 책의 내용은 인간의 ‘불안과 갈등’을 큰 틀로 구성했습니다. 그러기에 성경 사건도-저의 입장에서 볼 때-불안과 갈등의 여러 형태의 예를 보여 줄 수 있겠다고 생각되는 12가지 이야기를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불안과 갈등은 대부분의 심리학과 상담학의 변하지 않는 주제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행동양식을 설명하는 심리적 기제로서 이보다 더 많이 언급되는 것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소위- 정신병리라고 하는 정신분열, 양극성 장애(우/조울증), 공황장애 등등의 모든 부분에 끊이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불안과 갈등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이론들은 각자의 설명을 하고 있고, 나름의 처방 역시 모두 다릅니다. 때론 현상학적으로, 어떤 것은 개인적이고 심리내적으로 그런가하면 행동적 학습으로, 혹은 인지적 왜곡으로, 혹자는 시스템 즉, 가족체계 속에서 설명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저는 단순하게 모든 상황이 모두 특수하다는 전제를 가지고 그저 성경 속 인물 그 이야기마다 저의 입장에서 질문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차례


성경신학적 관점의 비평
머리말

1. 디모데야 어여 오거라~
디모데후서 4장

2.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
사무엘상 17장

3. 베드로 사도의 바다
마태복음 14:29부터 다시 읽기

4. 사르밧 과부의 이야기
열왕기상 17장

5. 가나 혼인 잔칫집의 비유
요한복음 2장

6. 아담과 하와의 창조
창세기 2장

7. 보아스와 룻
룻기

8. 마리아와 마르다 이야기
누가복음 10:38~42

9. 입다의 서원
사사기 11장

10. 세베대의 아들의 ‘기대치’
마태복음 20:20/마가복음 10:35

11. 총리 요셉 이야기
창세기 46장

12. 예수님은 유다에게 좋은 스승이었을까?
마태복음 27장

부록


저자소개


김번영

그는 캐나다 트리니티 웨스턴대학(TWD) 석사과정에 무조건 입학했다. 목적은 단 한 가지, 캐나다 비자를 연장하기 위해서는 그 길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지긋지긋한 것이 낫다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희한하다. 다른 과목은 근근이 따라가는데 상담과목에서는 발군이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의 페이퍼가 가장 잘된 것으로 뽑히기까지 한다. 게다가 공부에도 조금씩 흥미를 느끼고 신앙도 회복되어 갔다.

내친 김에 박사학위까지 가보기로 했다. 자신의 의지라기보다는 순전히 박사 자식을 두고 싶어 하신 어머니의 간절한 소망을 이루어 드리기 위함이었다. 여러 대학의 허가 편지 중 유독 한 편지에 흘려 그는 저 멀리 남아공(S.A.)의 프레토리아 대학교(UP) 뮬러(J.C Muller)교수 밑에서 이야기치료를 접하고 훈련을 받는다. 그렇게 그렇게 흘러 지금은 정태기 총장이 세운 크리스천 치유상담 대학교를 섬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이야기치료와 상담』,『재혼가정의 청소년 이야기』,『재혼 코칭』,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상담과 치료』와 옮긴 책으로는 『여행길의 동반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