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살아온 모습들을 생각하면서
아쉬움 없이 기록할 수 있음에
보람된 마음이 가슴을 흔들고 있으니.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매는 것보다
살아온 그대로의 모습을 그리며
하나의 그림처럼 글로 표현할 수 있음이
감격이었으니
그저 하늘에 감사할 뿐이다.
출판을 허락해주신 규장의 여진구 대표와
모든 직원들께 감사를 드린다.

2014년 9월
배정희


차례

머리말

1부 잊어버린 것들

새해 기도
준비하신 사랑 나누기
그 말씀
설날에
해야 할 일들
매일같이
잊어버릴 수 없으니
연습하는 일
잊어버린 것들
집 안에 있어도
주어진 여건에서
세워주신 은혜
잊어버릴 수 없는 모임
주어진 여건대로
봄바람
아름다운 풍경
주어진 여건에 따라서
풀꽃들을 보면서
찾아가는 그 집
그 음성

2부 생각이 나지 않을 때

잊을 수 없는 그 모임
숲 속에서
주어진 일들을 하면서
열매를 보면서
할 수 있음에
정한 날에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들을 위하여
흘려보낸 생각들
여름 보내기
매미 소리
미국 유학
기쁜 소식
생각이 나지 않을 때
부추꽃
찾아온 얼굴들
하나의 모습들
그림 그리기
일이 있는데
변해가는 모습

3부 모두 떠나가지만

남아 있는 것들
시간이 흘러가니
계절의 풍경
부탁을 드립니다
낙엽을 밟으면서
생각의 그림들
시간이 지나가면서
선물
일기
이겨낸 모습을 보면서
나무 책상
그 뜻을 생각하면서
이어지는 모습들
달라진 모습들
연습하는 시간
달라진 삶
간절했던 마음
삼 세대
한 그림을 보면서
모두 떠나가지만

4부 행복하다는 것

그들을 바라보면서
살다 보면
생일을 맞으며
고난주간에
살아나심의 은총
모두 맡은 일들
한 날의 기도
행복하다는 것
살다 보면
삶의 모습들
변하는 모습들
생각의 변화
그 하나만은
숲 속에서
잊을 수 없는 시간
옛 생각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할 일을 주워 모으며
이것저것 살펴보면서
매미 소리

5부 그 말씀과 함께

그 말씀과 함께
기도문을 읽으며
무더운 여름 지내기
그들의 모습에
구하면서
부추꽃을 보면서
지나가버린 이야기
바람 속에서
먼 길을 바라보면서
달라진 모습들
생각을 정리하면서
지켜주심에 감사
지켜주심의 감사
생각나는 일들
정해놓은 시간에
주어진 여건에서
낙옆 길을 걸으면서
함께 걷고 있다
주어진 여건에서
할 일을 하면서

정이 무언지 느껴가는 사람의 고백


저자소개

배정희


시인 배정희는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서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첫 시집 《옥합을 열어》(1981년)를 시작으로
《그 음성과 함께》(2012년)까지
13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문예사조사 신인상을 수상했고,
현재 한국자유시인협회와
한국문예사조문인협회 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