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히브리서의 신학적 메시지와 교리적 초점을 면밀히 살펴
본문의 의미를 풍성하게 풀어 놓은 역작!


『히브리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어떻게 읽을 것인가 시리즈’의 여느 책과 마찬가지로 독자들이 히브리서를 좀더 친근하게 읽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에, 히브리서 전체의 논지 전개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그러한 논지 전개를 통해 히브리서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
따라서 학자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해석적 제안들과 관련된 논의는 가급적 피하고, (저자가 볼 때) 가장 타당하다고 판단되는 본문 해석의 결과들을 책 전체의 구조와 논점의 흐름에 따라 기술해 나간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 과정에서 해당 본문에 나타나는 히브리서 저자의 핵심 메시지를 정리해 준다.

▒출판사 리뷰

“히브리서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을 넉넉히 수렴하면서 신학적 메시지와 교리적인 초점을 면밀히 살펴 말씀의 뜻을 풍성하게 풀어 놓은 역작이다. 히브리서를 진지하게 공부하려는 신학생과 메시지 소재에 갈급한 설교자, 나아가 말씀의 심오한 이면 세계에 성실한 관심이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신약성경에서 히브리서가 차지하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물론 이렇게 말하면 성경에 중요하지 않은 책이 있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히브리서는 결코 이해하기 쉽지 않은 책이다. 책을 열자마자 매우 집약된 기독론적 주제도입에 이어 최소의 도입구와 함께 나열되는 구약성경 인용구들은 히브리서에 들어가려는 독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교리적 논의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경고적 권면 단락들은 논지 전개를 방해하는 장애물처럼 다가올 뿐만 아니라 신학적으로도 해결하기 쉽지 않은 난제들을 던져 준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히브리서의 전체 논지를 적절히 파악하지 못한 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몇몇 단편적인 주요 구절에 초점을 맞추어 히브리서 이해를 대신하곤 한다. 히브리서가 매우 체계적인 책이기 때문에, 논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본연의 메시지를 깨닫기란 더 요원한 일이 되고 만다.
『히브리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어떻게 읽을 것인가 시리즈’의 여느 책과 마찬가지로 독자들이 히브리서를 좀더 친근하게 읽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에, 히브리서 전체의 논지 전개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그러한 논지 전개를 통해 히브리서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
따라서 학자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해석적 제안들과 관련된 논의는 가급적 피하고, (저자가 볼 때) 가장 타당하다고 판단되는 본문 해석의 결과들을 책 전체의 구조와 논점의 흐름에 따라 기술해 나간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 과정에서 해당 본문에 나타나는 히브리서 저자의 핵심 메시지를 정리해 준다.

혹자는 복음서를 전공한 양용의 교수가 히브리서에 관한 책을 썼다는 점을 의아하게 여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양용의 교수는 25년 이상 한국 교회라는 정황에서 히브리서를 강의해 오면서 히브리서가 한국 교회에 주는 메시지에 대해 숙고해 온 학자다. 실제로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학교에서 히브리서를 가르치면서 학생들로부터 들은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한국 교회를 위한 히브리서 적용에 끊임없는 도전과 자극이 되어 이 책에 녹아 있다. 뿐만 아니라 농촌목회연구원에서 3년 넘게 매주 히브리서를 단락별로 강의하면서 수강생들과 함께 적용적 메시지를 찾았던 과정도 이 책이 단순히 이론적인 안내서에 그치지 않고 한국 교회의 현실에 좀더 유용한 메시지를 담아 낼 수 있게 만들었다. 하지만 실천적인 강해서가 아니라는 책의 성격상, 그러한 메시지는 적용적인 형태보다는 본문 해석을 위한 논의 과정에서 매우 절제된 형태로 반영될 수밖에 없었다(이 메시지를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것은 독자의 몫일 것이다).

양용의 교수는 히브리서의 심오한 가치가 신학과 목회적 권면이 수사학적으로 잘 조화를 이루며 성도들의 믿음을 견고히 하도록 도움을 준다는 데 있다고 말하면서, 히브리서를 가리켜 ‘위기에 처한 교회를 향한 간곡한 권면’이라고 부른다. 독자들도 『히브리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통해 히브리서에 나타난 논리적이면서 따스한 신학적-목회적 메시지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얻을 것이다.


차례

본서에 적용된 주요 원칙들 8
용어 및 약어 해설 10
서문 12
서론 17

1. 저자 18
2. 수신자 22
3. 수신지와 저작 연대 29
4. 문학 장르와 구조 34
5. 신학적 논지 43
6. 구약성경 사용 46

주제도입(1:1-4) 50

제1부(1:5-2:18): 논의의 기반 59
1. 천사보다 뛰어나신 하나님의 아들(1:5-14) 61
2. 적용적 권면 1: 큰 구원의 중요성(2:1-4) 73
3. 천사와 구별되신 완전한 인간 예수님(2:5-18) 78

제2부(3:1-7:28):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대제사장직 100
1. 신실하고 자비로운 대제사장(3:1-4:16) 101
2. 대제사장 자격을 갖추신 그리스도(5:1-10) 141
3. 적용적 권면 3: 수신자들의 미숙함(5:11-6:20) 155
4. 멜기세덱 계열을 따른 대제사장(7:1-28) 187

제3부(8:1-10:39):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 230
1. 하늘 지성소와 새 언약(8:1-13) 231
2.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의 단회성과 완전성(9:1-10:18) 245
3. 적용적 권면 4: 성도의 삶(10:19-39) 300

제4부(11:1-13:19): 결론적 권면 329
1. 믿음의 성격과 모본들(11:1-40) 330
2. 믿음과 하나님의 단련에 수반되는 인내(12:1-29) 390
3. 마지막 권면(13:1-19) 426

결말(13:20-25) 451

참고문헌 459
본서에 언급된 고대 문헌 목록 및 설명 467
부록: 히브리서 교리 단락 체제 이해 472
인명색인 473
주제색인 476



저자소개

총신대학교(BA)를 졸업한 후, 영국 London Bible College에서 신학(BA Honours)과 성경해석학(MA)을 공부하였고, 영국 Oxford에 소재한 Wycliffe Hall에서 신약학(PhD)을 연구하였다.
개혁신학연구원과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로 봉직하였고, 현재는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의 신약학 교수로 섬기고 있으며, 강릉에 소재한 농촌목회연구원에서 10여개의 농촌 교회 사역자들을 위한 말씀 사역도 담당하고 있다. 또한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회장과 동 학회 학회지 <신약연구> 편집위원장을 역임하였다.
단독저서로는 Jesus and the Sabbath in Matthew's Gospel (JSNTS, 139; Sheffield Academic Press, 1997); <예수와 안식일 그리고 주일>(이레서원, 2000); <하나님 나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성서유니온, 2005); <마태복음 어떻게 읽을 것인가>(성서유니온, 2005); <마가복음 어떻게 읽을 것인가>(성서유니온, 2010) 등이 있고, 공동저서로는 Reading the Gospels Today (MNTS; Eerdmans, 2004); <정경으로 성경읽기와 본문 중심적 성경읽기>(성서학술마당총서, 2; 한국성서학연구소, 2009) 등이 있다. 역서로는 D. Guthrie의 <신약의 핵심 진리>(성서유니온, 1990)와 J. Riches의 󰡔마태복음󰡕(New Testament Guide; 이레서원, 2000) 등이 있으며, 그 밖에 신약학 분야 연구 논문들이 다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