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마음을 담은 신학적인 노래다. 인생 사계(四季)를 노래한다는 의미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각 시 한 편과 짧은 글로 구성되었으며, 저자의 편안한 일상의 삶 속 시장과 공원 등에서 떠오르는 감동을 시의 형식으로 전달한다. 짧은 글들을 통해서 독자에게 작은 꽃 같은 기쁨을 전달하는 책이다.
차례
봄 큰 나무┃폭포┃빨래┃일기 쓰기┃균형┃인생 사계(四季)┃아지랑이┃시장 레파토리┃자두┃강탈┃세탁소┃화분 속 연가┃생존경쟁┃하나님의 상실감 속에서┃하나님의 우주┃약점 그리고┃생동감┃노출┃기다리시는 하나님┃그 종소리는 나를 그리고 그대를 위해┃관계┃일상 속 하나님┃
여름 소소한 사랑┃붉은 고추┃폭풍┃여름매미┃짐짝┃6월 장미가 왜 고혹적인가┃메추라기와 만나┃마음의 지진┃노련미┃공원에서┃작은 돌들의 소리┃곡예사 장생이와 공길이들에게┃어떤 포옹┃기찻길 옆 강아지풀┃행복┃여름이끝나갈 때┃제사┃구두점에서┃거리 한켠의 로댕┃가난한 시절의 그 일┃탈바가지┃만남의 의미
겨울 야곱아 야곱아┃그가 사랑하면 날개를 달고┃촛불┃여행지에서의 필수품┃역부족┃역설과 열등감┃자전거 휴대 장소에서┃성실한 행복┃분노┃작가란┃분단의 벽 앞에서 본 그림┃외로울 때 그리고┃목욕┃이월된 옷 속에서┃서점의 한 코너에서┃자전거┃실종┃치아를 보면 세상이 보인다?┃상처 저편에서┃민들레 꽃씨가┃거품┃정직, 그 품속의 향기┃
에필로그
저자소개
전상희
동국대학교 순복음 목회대학원(영산) 서울신대 전문대학원 서울신대 대학원 졸업
1962년에 태어났고 20대 시(詩)쓰기에 전념했지만 30-40대를 오순절 계통의 교회에서 사역하며 강의와 성경 연구를 하는 전도사로서 일했다. 5년간의 쉼을 통해 하나님 현현을 체험했고 동시에 고난의 현장 속에서 작품 <<행복>>을 출판하기에 이르렀다. 저자의 시 세계는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본 사랑의 노래이다. 사랑은 무얼까? 우리 존재를 따뜻하고 행복하고 아름답게 만든다. 그 누군가에게 단지 물질과 봉사를 하는 차원만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를 안식하게 만든다. 그 누군가 사랑을 주었기에 그 가난한 오지의 구차한 삶을 연명하며 인생을 살아온 이름 모를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우리의 형제와 자매들.... 우리는 그렇게 바람 속 움츠러지는 벼랑 끝에서 꽃을 피워내는 소담스런 생명들을 본다. 그 꽃들이 왜 그리도 기쁘고 행복할까? 그것은 사랑이 그 뿌리가 아닐까? 오늘 우리 시대의 목마름의 근원 속을 더듬고 나서야 깨달은 바였다. 그리고 사랑은 생동감과 기쁨을 주기에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바라보게 한다. 이는 단지 행복의 보편적 삶일지라도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진단이 아닐까? 현재 저자는 다음 작품 구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