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문은 그 학문을 소개하는 개론이 있듯이 전도학도 역시 개론이 있다. 『전도학 개론』은 전도의 많은 분야에 전문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전도의 알파와 오메가를 개괄적으로 다룬다. 『전도학 개론』은 마치 멀리서 웅장한 숲을 감상하는 것과 같이, 전도의 모든 것을 한꺼번에 소개하는 내용이다. 그렇다고 그 내용이 상식 수준에 머무는 정도의 천박한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러면 이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 다음과 같이 크게 5가지 분야를 담고 있다: 제1부: 준비(preparation) 제2부: 동참(presence) 제3부: 선포(proclamation) - 메시지 제4부: 선포(proclamation) - 방법 제5부: 설득(persuasion) 이 책의 이런 5가지 틀은 1974년에 있었던 ‘로잔국제전도자대회’에서 선언하여 모든 전도의 모델이 된 저 유명한 전도의 정의에서 가져왔다. 그 정의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준비’인데, 이 책에서는 그 분야를 첨가시켰다.
이처럼 5가지 분야는 다시 분야별로 5장씩 나누었다. 제2부 ‘동참’에서는 동참의 의의, 접촉, 불신자의 필요, 의사소통, 변증론을 다룬다. 제3부 ‘선포-메시지’에서는 인간의 죄, 하나님의 심판, 원형복음, 복음의 심장, 구원을 다룬다. 제4부 ‘선포-방법’에서는 다양한 전도 방법, 전도와 하나님의 말씀, 전도를 위한 성령의 역할, 포스트모던시대의 전도, 효과적인 전도 방법을 다룬다. 제5부 ‘설득’에서는 인간의 반응, 하나님의 역사, 구원의 확신, 성숙의 과정, 훈련의 필요를 다룬다.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전도라는 강점을 가지고 성장을 거듭했다. 그러나 근자에 들어와서 전도가 어렵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온다. 전도가 그렇게 어려워진 이유 중 하나는 불신자들을 접촉하면서 그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이다. 그들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제2부 ‘동참’에서 제법 상세히 다룬다. 전도가 어려운 또 하나의 이유는 신자들의 마음 때문이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제1부 ‘준비’를 다룬다.
제3부 ‘선포-메시지’에서는 죄와 심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당히 깊게 다룬다. 또한 제4부 ‘선포-방법’에서는 여러 가지 전도 방법을 열거하지만, 결코 구태의연한 방법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전도를 위한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역할도 다룬다. 특히 포스트모던시대의 전도는 독자들의 눈을 새롭게 열어 줄 것이다. 그리고 가장 효과적인 전도 방법은 훈련을 통한 전도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제5부 ‘설득’에서는 먼저 회개와 믿음을 제법 깊이 다룬다. 한국교회가 회개와 믿음의 메시지를 다시 깊이 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원의 확신은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경험적인 차원에서 다룬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한 후에도 갈등하는 많은 신자들에게 등불처럼 빛을 비춰줄 것이다. 전도를 받은 사람들을 어떻게 양육하고 훈련시켜서 다시 그들로 하여금 전도에 매진하게 하는 방법도 제시한다. 이 책의 강점은 가능한 한 성경에 뿌리를 두고 내용을 전개했다는 것이다. 성경에 뿌리를 두었다는 사실은 몇 가지 장점을 가지게 되는 데 첫째, 전도가 방법에 치우칠 필요가 없다. 둘째, 모든 시공을 초월하여 적용될 수 있다. 셋째, 신학교의 탁월한 교재가 된다. 넷째, 목회자들에게도 많은 유익을 줄 수가 있다. 다섯째, 평신도들도 조금만 ‘전도’에 관심을 갖는다면, 잘 배우고 활용할 수 있다.
차례
추천의 글 문을 열면서
제1부: 준비 (preparation) 1. 전도의 정의 2. 전도의 동기 3. 전도의 목적 4. 전도의 장애 5. 전도자의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