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세상의 리더십은 채우는 것이지만
성경이 말하는 리더십은 비우는 것이다.


리더십이란 ‘뭔가 위대한 일’을 이루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떤 위대한 사역을 하느냐가 아니라 매일매일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리더라고 생각하지 못하지만, 사실 우리는 모두 어떤 면에서 리더다. 리더란 누군가 목적을 달성하도록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삶의 모든 영역이 해당된다. 어머니는 자녀에게 영향을 미친다. 여덟 살짜리 꼬마는 여섯 살짜리 동생에게 영향을 미친다.
쓰레기 청소부는 쓰레기를 청소하면서 동료에게 영향을 미친다. 소그룹 참여자는 인도자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다른 멤버에게 영향을 미친다. 열여덟 살짜리 마약상은 열여섯 살짜리 사촌에게 같은 일을 하도록 가르친다. 교회에 와서 설교자의 말씀을 듣는 것 이외에는 다른 활동은 거의 하지 않는 사람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교회 안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리더십은 능력이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그리스도인은 세상과는 다른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쳐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위로 올라가는 길 대신, 자신을 비우는 내려가는 길을 가야 한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빌 2:5-7). 이러한 ‘버림’과 ‘낮아짐’과 ‘비움’의 자세는 예수님에게서 시작되어 그 제자들에게로, 그리고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에게로, 그리고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흘러온다.
이것이 곧 ‘거꾸로 된 리더십’이다.

누구나 리더다!
십자가의 리더십!
나서지 않고 따르는 리더십!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리더십!
이 ‘거꾸로 된 리더십’이 지금 한국교회에 꼭 필요하다.




차례

문 하나님나라는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한다
거꾸로 매달린 남자│꿀벌은 모른다│반(反)원리│버리기│슬럼프에 빠질 때│어디로 가시나이까?

1 이끌지 마라
중요한 것부터 먼저│범상치 않은 취임 연설│대수학을 이해한 고양이│세상은 그들을 쓸모없다 생각할 것이다│첫 단추를 바로 끼워라│당신의 방식은 어떤가? │반(反)리더들을 위한 안내서│강물에 떠 있는 나뭇가지

2 결과를 잊어라
주인의 언어와 종의 언어│언제 진정한 평가가 가능할까?│지금은 희미하게 보나…│결과는 덫이다│과녁을 벗어나지 마라

3 계획하지 마라
재즈 콘서트일지 모른다│체스보드에 말 놓기│순종과 담장 너머로 모자 던지기│불확실성 속으로│비밀의 계단

4 작게 생각하라
작은 길│수천 명에게 설교하기│비전의 축소│하나님이 사용하실 수 없을 만큼 작은 것은 없다

5 실패자들과 어울리라
성공이 주는 위험│소아마비와 침체│또 다른 절름발이│고정관념과 사랑의 속성│약함이 갖는 강함

6 최첨단을 벗어나라
현대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길을 잃은 목사│모든 것을 알려는 무모한 노력│거꾸로 된 사탄

7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서 있어라
고요한 근면│일 중독│길을 비켜라│우레 같은 침묵의 힘│다른 사람과 연계하지 않는 힘│입을 다물고 모임 이끌기│때에 맞는 바른 말│잊고 있는 계명

8 상자 안에서 생각하기
운동장 담벼락│위대함에서 선함으로│비눗갑 안│좁은 길이 넓은 길이다

9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기
없는 것을 줄 수는 없다│누가 칭찬 듣는지 신경 쓰지 않을 때│작은 일을 하는 영웅│노자│아무도 몰라줄 때│파도에 이는 거품

10 수치를 감수하라
궁지에 몰릴 때│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어리숙함의 은사│두 지점 간 최단 거리│감수하며 사는 법 배우기│대통령이 당한 모욕│낙제 인생

결론 거꾸로 된 구원자
거꾸로 매달린 기독교인들│하나님은 유전자 검사를 원하신다│시간이 관건이다│다시 예수님에게로

부록 이 책에 소개된 반(反)리더들 


저자소개

테일러 필드는 ‘거꾸로 된’(Upside-down)리더다! 테일러 필드 목사는 주일에 성도가 100명이 채 모이지 않는 교회를 섬기며, 뉴욕에서도 가장 열악한 지역에서 25년 이상 사역을 해 오고 있다. 25년이라는 시간의 대부분을 storefront church에서 사역했다. 그가 주중에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은 소위 ‘사회적 기준에 미달된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이다. 그는 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들은 잘 모른다. 그의 사역은 현저하게 성장하지도 않았고, 다른 지역으로 사역지를 옮기지도 않았다. 그가 쓴 책들은 뉴욕 타임지 베스트셀러에 오른 적이 없다. 그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그가 전국적인 콘퍼런스에서 강의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고, 강의할 때는 주로 소규모 그룹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뉴욕 로워 이스트 사이드(Lower Side East)에 위치한 그라피티 선교회(Graffiti Community Ministry)를 함께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