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목회기도’라 불리고 있는 예배 순서에서의 대표 기도는 예배하는 교회 공동체를 위한 중보기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 기도는 예배학적으로 볼 때, 예배를 집례하는 예배 인도자가 하나님 앞에 모여 예배드리는 무리를 위하여서 사제적인 기능을 펴는 부분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탁받아 섬기고 살피는 책임을 가진 목양자로서 목회자는 예배하는 공동체를 위해 중보를 해야 한다. 그는 자신이 섬기고 있는 ‘하나님의 양떼’가 살고 있는 삶의 현장을 갖고 기도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하여 정치-경제-문화적 상황에서 발생된 죄와 모순의 용서를 구함은 물론 전쟁과 질병과 가난과 억눌림의 세계로부터의 해방을 간구하는 것까지 하나님께 아뢰어야 한다. 아울러 성도들의 필요에 대한 것을 구해야 한다. 대개 유럽과 아메리카 지역의 교회에서는 예배를 인도하는 목회자가 중보기도의 순서를 담당한다. 그러나 우리 한국 교회에서는 목회기도를 평신도들의 몫으로 하고 있다. 이는 평신도의 적극적인 예배에의 참여라는 면에서 회중 가운데 한 사람인 평신도가 담당한다. 일반적으로는 평신도의 대표라 볼 수 있는 이들이 맡게 된다. 그래서 장로, 집사, 권사들이 중보 기도의 순서를 섬기게 된다. 예배순서에서의 목회기도는 사제적인 사명의 순서다. 목회자가 간구하거나 평신도의 대표로서 장로나 집사, 권사가 간구하던지 이 기도에는 당연히 교회 공동체를 위한 간구가 되어야만 한다. 예배순서에서 목회기도의 순서를 제정하게 하심은 하나님께서 아버지로서 교회를 위한 중보를 바라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보의 간구를 위한 기도자의 준비는 그가 먼저 교회력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지상의 역사에 개입하시고, 그때마다 간섭하셨던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하여 은혜를 간구해야 하는 것이다. 성도들의 형편이 어떤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배의 시간 크기에 따라 정해져 있는 시간 안에 간절한 기도가 신선한 표현을 통해서 드려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차례
머리말 대표기도자의 주일 예배에 대한 상식 1. 주일 낮 예배기도문 2. 주일 밤(오후) 예배기도문 3. 수요일 밤(오후) 예배기도문 4. 교회절기 - 국가기념일 예배 기도문 5. 교회행사 - 기관헌신 예배기도문 6. 심방 예배기도문 7. 교회 - 교회의 지체들을 위한 기도문
저자소개
약력 서울신학교 졸업 총신대학신학대학원 졸업 비브리칼 국제대학원 목회학 박사
예수교문서선교회(CLC) 편집장 월간 주일학교 교사의벗 편집장 21세기사역자연구소 대표 현, 한국기독교문화선교회 대표 (대한예수교장로회 경일노회 전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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