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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하늘 아래 사람들이 사는 곳은 어디든지 법이 있으며,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에는 정관이라는 것이 있다.
하나님을 믿는 공동체 또한 법을 가지고 있는데 그 법은 세상의 법과는 사뭇 다르다.
왜냐하면 세상의 법 규범은 사람을 구속하기 위한 것이지만 하나님의 공동체의 법은 사람에게 자유를 주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선택하시고 그들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그분을 사랑하는 방법을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열 마디 말씀(십계명)’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바르게 알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수 있다.
그 삶의 원리를 가르치는 열 마디 말씀을 유태인 랍비가 쉽게 풀어 쓴 특별한 책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십계명이라 부르지만 구약성경을 히브리어 성경으로 읽어 보면 십계명이란 단어를 찾을 수 없다. 모두 열 말씀으로 되어 있으며 법이라기보다는 기본적인 원리를 가르치는 말씀이기 때문이다.
원저자 랍비는 책 제목을 <아쎄레트 하드바림(열 말씀들)>이라 하였기에 본서 또한 원서의 제목을 그대로 옮겨 <열 마디 말씀>이라고 하였다.

이 책은 지금까지 1~4계명과 5~10계명으로 분류하던 고정관념을 깨고, 1~5원리와 6~10원리로 나누어 설명한다.
또한 열 마디 원리의 말씀을 설명하기에 앞서 그 말씀을 받기 위하여 시내산에 올랐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 마음가짐, 잠재력 그리고 그들의 소망에 대해서도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하나님의 사람들 또한 이러한 능력을 가지게 되기를 바라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원리인 십계명을 새롭게 이해하고 바라볼 있는 안목이 열리기를 소망한다.
나아가 십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속하는 올무가 아니라, 하나님을 바르게 사랑하는 원리임을 깨달아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기를 원한다.

그리고 이 책이 나오기까지 수고하고 애쓴 대서출판사 직원들과 탈무드 에듀아카데미 간사님들 특히 참디자인 강인구 실장님께 감사를 전한다.
또한 히브리어 한 자 한 자를 꼼꼼히 대조하고 입력하신 이좌신, 모창조 목사님께도 이 지면을 빌어 감사드린다.

- 안서골에서, 옮긴이 변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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