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전도서는 전도자(코헬렛)로 지칭되는 자가 전하는 말씀입니다(전 1:1). 전도자는 해 아래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인간사를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그 관찰한 결과들을 조목조목 써 내려갔습니다. 전도서의 주제는 크게 2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주제는 헤벨(헛됨)입니다. 전도자가 인생을 관찰한 결과는 한마디로 헤벨(헛됨)이었습니다. 헤벨은 전도서에서 38번이나 언급되는 전도서의 중심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숨, 바람, 약한 안개, 미세한 수증기’를 뜻하기도 하고 ‘무의미함(meaningless), 가치 없음(vanity)’을 뜻하기도 합니다. 헤벨이 긍정적인 표현인지 아닌지가 모호합니다. 헤벨이라는 단어의 뉘앙스처럼 인간사 역시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신비로운 것이며, 그 모양이 쉴 새 없이 바뀌기에 쉽게 정의할 수 없습니다. 또한 헤벨은 인간의 한계성을 표현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출생에서 시작하여 죽음으로 막을 내리는 인간의 삶은 수증기처럼 너무나도 빨리 사라집니다. 한 줌의 바람처럼 있다가 사라지는 것이 인생입니다. 전도자는 전도서를 읽은 독자들이 잡힐 것 같은데 잡히지 않고, 있는 것 같은데 바로 없어지는 헤벨의 인생을 철저하게 직면하도록 만듭니다. 따라서 전도서를 읽을 때 인생의 한계에 대해 철저하게 인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도자는 해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결국은 헤벨이라고 결론 내립니다.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이 헤벨이고, 자연 만물도 헤벨입니다.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성공도, 우리가 취하려는 즐거움도, 우리가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그 모든 것이 결국은 헤벨일 뿐입니다. 인간이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결국은 수증기처럼 사라져버릴 것입니다. 그렇다면 전도서의 메시지가 헤벨뿐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두 번째 주제는 유익(이트론)입니다. “무엇이 유익한가?”(전 1:3)라는 질문을 기억하십시오. 전도자는 세상을 관찰한 결과 헤벨뿐이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그와 동시에 유익(이트론)을 찾는 작업도 함께 해나갔습니다. ‘세상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다면 과연 유익한 것은 없을까?’라는 질문을 하면서 전도서 중간 중간에 보석처럼 그 해답을 숨겨놓았습니다. 코헬렛이 찾아낸 유익은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주어진 삶의 재료를 잘 활용하여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더 가지려고 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주어진 재료를 100% 활용하면서 누리라는 것입니다. 인생이 헤벨이라고 해서 그 막연함 때문에 허무해하거나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생이 수학공식처럼 잘 풀리지 않더라도 현재 주어진 인생을 즐기라는 것입니다.

이 책을 공부하는 동안 여러분은 인생과 세상에는 온갖 문제점과 신비로움이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도 던지게 될 것입니다. 그 관찰과 지룬 사이에서 BEST G.B.S.를 통해 하나님 앞에서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과 해답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차례


서문

01. 헛됨과 유익(전도서 1:1-11)
02. 인생들의 헛수고(전도서 1:12-18)
03. 무익한 것(전도서 2:1-11)
04. 지혜와 어리석음(전도서 2:12-17)
05. 마음을 더 기쁘게 하는 것(전도서 2:18-26)
06. 때가 있다(전도서 3:1-15)
07. 불의와 즐거움(전도서 3:16-4:3)
08. 함께 사는 것(전도서 4:4-16)
09. 하나님 앞에서(전도서 5:1-12)
10. 재물과 행복(전도서 5:13-6:6)
11. 무슨 유익이 있으랴(전도서 6:7-7:14)
12.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전도서 7:15-29)
13. 왕의 명령을 지키라(전도서 8:1-8)
14. 부조리와 희락(전도서 8:9-17)
15. 선물로 주신 인생(전도서 9:1-10)
16. 지혜를 무시하는 세상(전도서 9:11-18)
17. 우매는 곧 재난이다(전도서 10:1-11)
18. 말과 지혜(전도서 10:12-20)
19. 즐거운 일을 즐기라(전도서 11:1-8)
20. 청년이여 준비하라(전도서 11:9-12:5)
21. 하나님을 경외하라(전도서 12:6-14)

인도자를 위한 지침


저자소개

 

프리셉트성경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