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성서를 읽을 때 처음에는 스토리가 보이고, 그 다음에는 스토리에 숨어있는 선과 악, 지혜와 어리석음, 성공과 실패가 보인다. 세 번째는 스토리의 배후에 계시는 하나님이 보이고, 마지막에는 그 스토리 속에서 자신을 본다. 그래서 스토리와 교훈은 사라지고 하나님과 자신이 일대일로 대면하는 경험을 한다. 이때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듯이 보이고, 그의 음성이 들리고, 그의 손길이 느껴지는 것이다. 그는 성서의 주인공으로 다시 태어나 하나님과 동행하며 헌신하게 된다. 성서의 교훈들은 그의 삶을 통해 다시금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이 책은 성경 각 권을 원 독자(Original Readers)의 입장에서 읽고 연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따라서 성경이 씌어진 시대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데 먼저 초점을 맞춘다. 그런 다음 각 권의 구조를 살피고, 단락과 주요 단어의 의미를 파악해 나간다. 산을 오르기 전 멀리서 산의 모습을 보고, 가까이 다가가 숲을 보고, 등산하면서 나무와 돌을 보는 것과 같다. 이 책이 한 절 한절에 주석적 의미를 가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잘 알려진 난제, 널리 퍼진 해석적 오류, 번역상의 문제와 관련된 이슈는 가급적 다루려고 했다. 그러면서 특정한 성경 신학적 관점들을 약방의 감초처럼 사용하지 않으려 했다. 자칫 현대 독자들의 관심을 고대의 성경 저자들에게 강요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성서 시대를 살았던 원 독자들에게 언약,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왕 되심과 같은 개념이 무엇을 의미했는지 충분히 다루었다.


차례



머리말
이 책의 특징과 사용법

서론
성문서 개론
시편
아가
잠언
욥기
전도서

참고서적

저자소개



김인철

경북대학교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과 졸업
중앙대학교 대학원 신문학과 석사과정 졸업
총신대 신대원 졸업
Montana YWAM SBS 과정 수료
Jerusalem College의 Geographical Setting of the Bible 과정, Paul and Hellenistic World 과정 이수
Hebrew University Ulpan에서 modern Hebrew 연수
예슈아 성서연구원 대표
한국 이스라엘연구소 연구위원

*저서 및 역서
『성경핸드북』, 엠마오
『세례자 요한』, 그리심
『유대문화로 읽는 복음서의 난제들』, 그리심
『이스라엘 12박 13일』, 그리심
『창세기 1장의 일어버린 세계』, 존 왈튼, 그리심
『두루마리성경 1 모세오경』, 그리심